최근에 달린 댓글
- 사람들 마음을 글 몇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좀 위험한 발상같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어느 정도 분석은 가능하겠지만요.
방문 및 댓글 감사드리고요. 댓글이 휴지통에 있어서 복구했습니다. 아울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도아 (2022)
- 15년이 댓글들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접해왔고, 서로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신기하게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름 사람의 유형 자체를 분류하고 이러다 보니까, 몇 번만 얘기를 나눠보거나, 대화를 듣거나 글로 읽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인지 쉽게 파악이 되더라구요.
요즘은 메신저 및 SNS가 워낙 유행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글에서 본인을 많이 드러낼수록 더 정확해지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인디"라는 분의 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에도 굉장히 흔한 유형인데, 과거에도 그러한 유형들이 널려 있었다는 방증이니까.
대한민국엔 이러한 유형이 정말로 많습니다. 언어적 특성 때문인것 같은데, 뭉뚱그린 말들도, 의도를 숨기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구체적으로 대상이나 표현들을 명시하려고 하지만, 한국어의 특성상, 그리고 문화적 특성상 무의식중에 애매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곤 해요. 그래서 이해는 됩니다.
아무튼 한국에선 의도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도록 표현해놓고, 내가 아니라면 아닌거지 식의 화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화법의 문제점은, "진실은 본인만 안다"는 점을 악용하는데에 있죠.
신기한건, 이런 분들은 하나같이, 다음 글엔 사과도 아니고 해명도 아닌 어중간한 주장을 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사실 "어중간한" 이란 표현도 굉장히 애매한 표현이죠? 고치자면, 그냥 핑계이자 자기방어 및 비꼬는 문장들을 쓴다는 거에요.
"저는 이런 의도로 말했던건데, 그렇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바로 이런 문장들이죠.
애매한 표현은 확실하게 해석하면 됩니다. 이 표현은 그냥 당신이 잘못 알아들은겁니다!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예의는 있어보이고 싶으니, 죄송하다고도 해드리죠. 또, 죄송하다고만 하면 제 잘못을 인정하는게 되버리는 거니까,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니. "그렇게 들리셨다면"이라는 조건을 걸겠습니다. 이거랑 같죠.
"인디"라는분의 댓글은 저것과 정확히 포맷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매우 유사합니다.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방어기제들도 몇 보이구요 ㅎㅎ.
말하자면 길어지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훅스 (2022)
- 400타를 넘기면 500타까지는 금방 갑니다. 사실 400타를 대충 기준으로 보는데 이유는 이 단계를 넘으려면 글을 읽고 치는게 아니라 글에 바로 손이 반응해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전에 제가 측정하던 타수와 요즘 타수 재는 방법이 달라 요즘도 400타를 기준으로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두벌식에서 세벌식 전환이 의외로 힘든데 정말 잘 하신 일입니다. 글이 휴지통에 있어서 복구했습니다.
도아 (2021)
- 10년간 두벌식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타수가 300 언저리에서 늘지 않았고 왼손 연타도 심하다 보니 장문을 하나 치고 나면 손가락이 퉁퉁 붓고 아파서 키보드로 글을 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특히 대학교에서 수십 페이지 분량의 레포트를 요구하는 경우 손 통증 때문에 글을 나누어 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세벌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기존 두벌식의 타수를 넘기자는 목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세벌식 390을 선택하여 한컴으로 매일 한 시간 정도씩 연습을 했고, 한 달 정도가 지나자 타수가 320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분명 가끔씩 나오는데 그렇다고 아주 가끔은 아닌, 그래서 장문을 칠 때 꼭 한 번씩은 나와서 타자 리듬을 깎아먹는 ㄾ, ㄵ, ㄼ 같은 겹받침들의 농간에 참지 못하고 오늘 세벌식 최종으로 갈아탔습니다. 타수는 단문 기준 320~340 정도 나오네요. 확실히 ㅀ, ㅈ, ㄻ 등등이 더 치기 쉬운 곳으로 이동하고 ㄼ이 생긴 게 크게 다가욌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라면 두벌식입니다. 측정을 해 본 결과 57타가 나오네요..ㅋㅋㅋ 이 정도면 웬만한 독수리 타법 사용자보다 느린 것 같은데, 다른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자판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컴맹으로 오인받기 딱 쉬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기껏 한 번 연습해 봤다고 세벌식 글쇠 2개 정도가 갑자기 살짝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두벌식을 쓸 때보다 손이 비교조차 안 되게 편안한 느낌이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두벌식 타수가 330이었음에도 몇몇 홀소리 글쇠는 2,000타/분에 가깝게 나왔었는데, 이렇게 빨리 치는 글쇠가 존재함에도 두벌식 특유의 연타 때문에 자꾸 병목이 걸려 타자는 느려지고 답답하니 더 쾅쾅 눌러치게 되고 손은 더 아프고 페력은 떨어지고 그래서 타수가 더 안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세벌식은 초성 ㄴ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글쇠 타수가 200-500 정도로 고른 편입니다. 그래도 타속이 두벌식보다 잘 나오는 것이지요. 이게 세벌식의 가장 큰 메리트리고 생각합니다.
계속 연습하여 타수가 최소한 500은 상회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습한 것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 할 테니까요.
Olivia (2021)
- 본문에도 있지만 경도는 건강과 큰 상관이 없습니다. 깨끗하고 자기 몸에 맞는 물이 좋은 물인 셈입니다. 참고로 저는 경도가 높은 물 보다 삼다수처럼 오히려 경도가 낮은 물을 더 좋아합니다.
도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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