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doll RE DEL
(2007/05/04 19:48)
다른 분들의 평이 상당히 좋았던 영화라 정말 엄청난 기대를 하고 극장에 갔다나 엄청난 실망만 품고 나왔던 영화가 바로 300입니다. 액션영화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휴머니즘을 다룬 영화도 아닌것이 뭔가 밋밋한 느낌을 받았달까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된 글을 보니 흥미가 돋네요.(물론 영화말고 300의 역사적 배경이나 전후사실에 대해서 말이죠. ^^;)
도아 DEL
(2007/05/05 07:31)
다들 비슷한 것 같군요. 저도 그리 입소문이 돌 영화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르타를 너무 미화한 것도 그렇고.

지저깨비 RE DEL
(2007/05/04 20:16)
글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영화 트로이를 최근에 보고, 300을 한번 더 보았는데, 영화가 영 아니다라는 느낌입니다.
포스터처럼 레오디나스왕이 고함치는 것만 보이더군요.

글중에 기념비의 '조구'는 '조국'이 아닌가요. ㅡ.ㅡa;;;
도아 DEL
(2007/05/05 07:32)
예. 스파르타 왕의 고함은 꽤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패러디도 상당히 많이 나왔더군요.

토이 RE DEL
(2007/05/04 20:30)
300은 좀 화나는 영화였습니다. 뭐 다 떠나서 오락적인 재미도 별로였다고 저는 봅니다. 자유없이 자란 사람들이 자유 타령하는거도 좀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여하튼 다음주에 거미인간 삼을 보러 가는데 2편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가슴이 콩닥 거리네요 ㅋ_ㅋ
도아 DEL
(2007/05/05 07:33)
저도 공감은 되지 않았습니다. 자유와는 무관하며, 민주정을 무너트리려 했던 나라가 스파르타인데 마치 그리스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출정하는 것처럼 꾸며져서 조금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비 RE DEL
(2007/05/05 04:14)
저도 꽤 괜찮게 봤습니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했던 영화 같아요.
후처리를 특수하게 한번더 해서인지 영상의 톤자체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영화 같아요~
도아 DEL
(2007/05/05 07:34)
예. 영상 톤은 저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글에도 있지만 특히 신탁을 받을 때 신녀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arankiho RE DEL
(2007/05/05 16:32)
레오니다스 왕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전쟁이 될 것이라 생각했겠죠.
실제로도 그렇게 됐고.

스파르타인들에게 최고의 명예는 전쟁터에서 죽는것이니.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대전투에 것도 300 vs. 300,000 싸움이니
더 끌렸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로는 가장 명예롭게 죽는 방법이 아니었을까요?
도아 DEL
(2007/05/07 07:55)
전사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왕이라면 그 보다는 국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페르시아의 30만 대군이 아테네 연합군에 무너진 것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goohwan RE DEL
(2007/05/05 19:55)
학교에서 여성사수업을 듣는데요 몇주전에 제 발표수업에 "300"을 써먹었다는..^^
도아님 얘기해주신 스파르타의 남녀평등과 레오니다스왕의 아내인 여왕의 권력에 대해서^^
ㅋㅋ 더더군다나 멋진 영상덕에 발표효과 짱이었습니다^^bb
도아 DEL
(2007/05/07 07:56)
지금보니 학생이시군요. 여성사라고 하면 저도 할얘기가 꾀됩니다. 여성 운동사에 대해 예전에 공부한 것이 조금 있어서.

발표 효과가 짱이었다는 무척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goohwan DEL
(2007/05/07 17:13)
학생이었다가 일하다가^^; 왔다갔다 하는중입니다...
사회적응기라고나 할까요^^;ㅋ
도아 DEL
(2007/05/08 11:21)
편하시군요.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니.

lovedaydream RE DEL
(2007/05/06 09:40)
사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인기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좀 영웅적인 내용이 많이 가미되었지요... 마치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 등등이 그렇듯이요...

원래 만화라는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 상당한 양의 허구가 가미되는 경우가 있지요...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아직 동심의 세계에 젖어 있는건가요... ㅎㅎㅎ;;
도아 DEL
(2007/05/07 07:58)
저는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입소문이 날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입소문때문에 갔다가 실망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lovedaydream DEL
(2007/05/07 14:41)
한국에서 왜 입소문이 났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도아 DEL
(2007/05/08 11:17)
예. 입소문이 날만한 영화는 아닌데,,, 입소문이 낫더군요.

pardonk RE DEL
(2007/05/09 22:25)
글을 읽다가 '글래디에이터'라는 단어를 보니 무지하게 반갑네요.
영화를 볼 때 멜로는 절대 안 보고, 액션 영화만 주로 보는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영화였기 때문에요.

초반 10분간의 전투신은 제쳐놓고라도,
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에 잘 어울리는 음악까지
(특히 메인테마인 The Battle은 한 곡에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데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할 때나 다이나믹한 느낌을 살리고자 할 때
드라마, 콩트, 광고 등에서 무수히 많이 삽입되곤 하죠. 사람들이 잘 인지를 못 할뿐..)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러닝타임이 어중간해서 작품성에 비해 흥행이 뒤떨어진 영화라고
아직까지 버럭버럭 우기고 다니는 영화인데,
글에서 두 영화를 비교하시니 300 개봉 당시에 여건상 못 봐서 아쉬웠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굳이 보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도아 DEL
(2007/05/10 11:35)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로마는 양자에게 왕위를 물리는 전통이 있느데 친자에게 왕위를 물려 주고 문제가 된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가상이기는 하지만 글래디에이터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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