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제가 "언어"라는 부분에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설득" 과 "의사소통" 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인성과 모국어의 활용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성이 바르지 않으면 설득에 다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의사소통또한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모국어의 활용도의 중요성은 무한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언어는 문화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국의 문화를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점, 앞서 말한 설득과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준다라는 점. 그리고 외국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함에 있어서도 모국어의 기반이 없으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고교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고, 토플은 커녕 토익조차 한번도 보지 않은 저로서는 토플 대란이 뭔지.. 왜 그것이 대란이 되어야 하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막연한 생각으로 그저 "한심해 보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하거늘.. 기본을 모르고 그저 점수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다니..(도아님은 아시겠지만, 저는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한해서 의사소통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진 못하지만.. 어설프지만 번역도 하고 있고요. 근데 재미있는 건 전 영어 수업이나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해 본 적은 거의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놀이삼아.. 아니면 놀기 위해.. 혹은 놀면서 했을지는 몰라도..)
제가 "언어"라는 부분에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설득" 과 "의사소통" 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인성과 모국어의 활용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성이 바르지 않으면 설득에 다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의사소통또한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모국어의 활용도의 중요성은 무한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언어는 문화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국의 문화를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점, 앞서 말한 설득과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준다라는 점. 그리고 외국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함에 있어서도 모국어의 기반이 없으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고교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고, 토플은 커녕 토익조차 한번도 보지 않은 저로서는 토플 대란이 뭔지.. 왜 그것이 대란이 되어야 하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막연한 생각으로 그저 "한심해 보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하거늘.. 기본을 모르고 그저 점수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다니..(도아님은 아시겠지만, 저는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한해서 의사소통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진 못하지만.. 어설프지만 번역도 하고 있고요. 근데 재미있는 건 전 영어 수업이나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해 본 적은 거의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놀이삼아.. 아니면 놀기 위해.. 혹은 놀면서 했을지는 몰라도..)
도아 DEL
(2007/04/19 19:09)공부는 가르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 서울대 출신 교수 한분이 공업 수학을 가르치는 데 영어 원서를 놓고 세간을 수업하면 세 챕터를 나갑니다. 이런 식입니다.
Matrix(행렬)이라고 칠판에 씁니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아
1번식을 2번식에 대압하면 3번식이 나오고, 3번식을 4번식에 대입하면 5번식이 나오 5번식을 풀면 6번식이 나오고.
이러니 한시간에 공업 수학 한 챕터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때는 이 선생을 욕했고 사실 이런 수업은 의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제가 잘하는 거의 모든 것을 따로 배운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학습은 가르치는 사람보다는 배우는 사람의 능력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100% 공감합니다.
영어든, 불어든, 일어든 언어는 지식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 그 지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4살이 머리에 담을 수 있는 지식의 한계가 존재하는데, 영어표현이 그 지식을 넘어선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어를 익힐 시간에 한국어를 더 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훠-ㄹ씬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든, 불어든, 일어든 언어는 지식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 그 지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4살이 머리에 담을 수 있는 지식의 한계가 존재하는데, 영어표현이 그 지식을 넘어선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어를 익힐 시간에 한국어를 더 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훠-ㄹ씬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아 DEL
(2007/04/19 18:33)예... 그리고 그때 배운 영어가 지속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연습하지 않으면... 따라서 공연히 스트레스를 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득 예전에 본 한국어능력평가가 생각나네요. 입사시험이었는데..정말정말 한국어가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스스로..한심하기도 하고.. 근데 웃긴건 그런 생각을 가진건 저 뿐만이 아니더군요? 후..;
부끄럽기도 하고 스스로..한심하기도 하고.. 근데 웃긴건 그런 생각을 가진건 저 뿐만이 아니더군요? 후..;
도아 DEL
(2007/04/19 18:34)예. 어렵습니다. 저도 상당히 어렵게 느끼고 있고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군요.
이 좋은 글을 이제야 읽네요.
전폭적으로 공감합니다.
공학적 이론을 언어의 수용과 소통에 대입해서 비유적으로 풀어주신 부분은 절묘하네요.
: )
전폭적으로 공감합니다.
공학적 이론을 언어의 수용과 소통에 대입해서 비유적으로 풀어주신 부분은 절묘하네요.
: )
도아 DEL
(2007/04/25 10:32)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공학과 철학은 상당히 가까운 친구입니다.
도아님의 지적은 꽤 중요한 지적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자연과학이나 공학 혹은 의학에 조예가 깊었던 것이 우연은 아니겠지요. : )
우리나라의 풍토가 그 영역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는 감수성을 유포하고,
양자가 꽤나 먼 것처럼 보통의 평범한 독자들이 느끼는 것은..
몹시 아쉬운 풍토가 아닌가 싶어요.
많은 철학자들이 자연과학이나 공학 혹은 의학에 조예가 깊었던 것이 우연은 아니겠지요. : )
우리나라의 풍토가 그 영역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는 감수성을 유포하고,
양자가 꽤나 먼 것처럼 보통의 평범한 독자들이 느끼는 것은..
몹시 아쉬운 풍토가 아닌가 싶어요.
도아 DEL
(2007/04/25 13:46)사실 공학과 철학의 차이는 [b]왜?[/b]라는 질문에 대해 푸는 방법만 다를 뿐 나머지는 같습니다. 그리고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은 공학과 철학이 다른 것으로 느끼지만 공학을 한 사람들은 철학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다니던 전자과에도 철학을 팟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였고요.
(2007/04/19 14:34)
샤논이라는 위인은 처음 들어봅니다..-_-;;;;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