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의 이야기에서 동네형님들께서 말씀하시던
'쌍팔년도 군대' 이야기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물론 시차가 약간 그 이후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근무할 때에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일들이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 같아서 벌써 등에 땀이 흐릅니다.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덧> 끼어든 친구분, 아... 이야기만으로도... 주먹을 꽉 쥐어봅니다. ㅋ
'쌍팔년도 군대' 이야기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물론 시차가 약간 그 이후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근무할 때에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일들이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 같아서 벌써 등에 땀이 흐릅니다.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덧> 끼어든 친구분, 아... 이야기만으로도... 주먹을 꽉 쥐어봅니다. ㅋ
도아 DEL
(2009/03/10 15:37)쌍팔년도 군대는 저도 경험을 못해봤습니다. 그때는 전방 입소를 했는데 학생 신분이라 심하게 대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그 녀석도 어쩔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바퀴를 죽으라고 뛰고 또 뛰게 된 상황이라서요.
ㅎㅎ 군대 얘기...
언제나 남자들은 이런 이슈로 말이 많죠~ ^^
언제나 남자들은 이런 이슈로 말이 많죠~ ^^
도아 DEL
(2009/03/10 16:41)예. 남자들의 영원한 떡밥이죠.
세상에서 가장 맛없던 훈련소 밥이 다시 떠오르네요 -ㅁ-
저는 그냥 2년 2개월(나중에 줄어서 2주 줄었지만요) 다녀온 케이스였답니다. 조금은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 나고자 도망친 곳이기도 했지만 말이죠.
저는 그냥 2년 2개월(나중에 줄어서 2주 줄었지만요) 다녀온 케이스였답니다. 조금은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 나고자 도망친 곳이기도 했지만 말이죠.
도아 DEL
(2009/03/10 16:41)저는 먹는 것을 잘 먹어서 그런지 훈련소 밥도 먹을 만 하더군요.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요?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위험하지요 ㅎ_ㅎ;;
도아님보다는 적은 기간내에 복역을 했겠지만, 남는건 없었답니다--;;
훈련소에서 기억에 남는건 구르고... 또 구르고...; 끝;
도아님보다는 적은 기간내에 복역을 했겠지만, 남는건 없었답니다--;;
훈련소에서 기억에 남는건 구르고... 또 구르고...; 끝;
도아 DEL
(2009/03/10 16:42)저 역시 군대에서 배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저보다 복역기간이 짧다면 아마 실미밖에는 없습니다.
토요일 밤 예능프로에서 김장훈씨가 찰리 채플린의 말을 삶의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 말이 군대만큼 딱 맞아 떨어지게 적용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군대를 바라볼 때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도아 DEL
(2009/03/10 16:43)예. 군대가 배울 것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정말 비극이죠.
문무대와 전방......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나오더군요.
해병대 체험 같은 걸 돈 내고 가는 세상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문무대에 가서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국가가 흡연자로 만들었다고 핑계를 댑니다.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나오더군요.
해병대 체험 같은 걸 돈 내고 가는 세상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문무대에 가서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국가가 흡연자로 만들었다고 핑계를 댑니다.
도아 DEL
(2009/03/10 17:58)문무대를 가셨으면 저랑 연배가 같겠군요. 아니면 연장자이거나요. 다만 문무대에 가서 담배를 배우셨다니 제가 죄스러워지는 군요. 저도 친구 여렀을 흡연의 길로 인도했거든요.
저는 훈련소에서는 어느 정도 재밌었던 것 같은데 ㅎㅎ
제 동생은 이유없이 면제되어서 잘 모르겠지만.. 안 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게 상책이죠.. 저도 세월이 아까워죽겠습니다. 내 2년 2개월 ㅠ.ㅠ
제 동생은 이유없이 면제되어서 잘 모르겠지만.. 안 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게 상책이죠.. 저도 세월이 아까워죽겠습니다. 내 2년 2개월 ㅠ.ㅠ
도아 DEL
(2009/03/10 17:59)가끔 그렇게 면제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 선배도 정말 이유없이 면제됐습니다.
어..다들 생각이 저랑달라서 쓰기 좀 그런데... 전 군대의 2년 2개월이 괴롭고 힘든적도 많지만 그다지 저의 청춘을 낭비 혹은 버렸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물론 군대 덕분에 여자랑도 헤어져보고 여러 일(?)들을 겪었지만 즐거웠던 기억도 많아서...전 아직 후임들과 연락도 하고 지난 달엔 결혼식도 갔다 왔으니까요.. :)
그렇다고 군생활도 땡보직을 맡아서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저에겐 젊은 시절 멋도 모르는 때의 즐거운 추억의 한켠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가서 배운 것도 많았구요. ㅎㅎㅎ
물론 군대 덕분에 여자랑도 헤어져보고 여러 일(?)들을 겪었지만 즐거웠던 기억도 많아서...전 아직 후임들과 연락도 하고 지난 달엔 결혼식도 갔다 왔으니까요.. :)
그렇다고 군생활도 땡보직을 맡아서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저에겐 젊은 시절 멋도 모르는 때의 즐거운 추억의 한켠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가서 배운 것도 많았구요. ㅎㅎㅎ
도아 DEL
(2009/03/10 19:05)군대에서 배운 것이 있고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부분은 원론적인 부분이니까요. 두뇌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를 군대에서 보낸 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손해라고 생각하거든요.
[quote]군대에서 버린 3년은 인생에서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갈 황금기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상당한 손해[/quote]
이 말씀은 듣기 좀 불편하군요.
많은 부당함이 있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좋은 점도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부분에 다른 말씀을 적었지만)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가는 사람들을 매도해버리는 듯한 뉘앙스이군요.
이 말씀은 듣기 좀 불편하군요.
많은 부당함이 있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좋은 점도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부분에 다른 말씀을 적었지만)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가는 사람들을 매도해버리는 듯한 뉘앙스이군요.
도아 DEL
(2009/03/10 19:42)그래서 원론이라고 한 것입니다. 다른 변수도 있고 다른 이유도 있지만 [b]머리가 가장 잘 돌아갈 때 자신의 의사에 반해 자신의 청춘을 희생[/b]해야 합니다. 여기서 자기 좋아서 군대를 가는 경우나 돈을 벌기 위해 가는 경우,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가는 경우는 당연히 제외해야죠.
군대 이야기는 남자 만화가들에게도 중요한 떡밥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나 글 쓰는 사람들도요.
저희 작은 아버지도 면제되었덥니다 ㅇㅂㅇ
저희 작은 아버지도 면제되었덥니다 ㅇㅂㅇ
도아 DEL
(2009/03/10 21:01)남자에게는 가장 큰 떡밥입니다.
2년 2개월 전방 철책근무 및 후방 생활을 다 경험하고 난 후..느낀점.
어라? 체질인가...ㅋㅋㅋㅋ
밥도 맛있고 훈련도 잼나고 내무생활도 할만하고 가끔 사이코 선임병
기합은 별로 재미가 없지만요. 전국 팔도 사람들 다만나보고
전 두루두루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시간동안 공부를 하든 다른 뜻깊은 일을 하면 더욱도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도 동감합니다.
세상의 가장 좋은 진리는 어디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보관이 휴가증 준다길래 열심히 똥퍼던거 엊그제
같은데 벌서 10년이 넘어 버렸네요. ^^ 대민지원도 잼났었고~ 매복
훈련갔다가 더덕캐서 반합에 고추장발라서 구워먹은것도 기억나고
음..또 뭐가 있지.. 혹한기훈련때 새벽에 공격후 미리 지급받은 전투
식량 먹으려고 비닐을 딱 뜯어서 밥한순가락 뜨는데 입에 넣었더니
얼음과 밥이 사각사각 거리면서 씹히는 아스트랄함~~ 아~~
그립군요.~~ ^^
어라? 체질인가...ㅋㅋㅋㅋ
밥도 맛있고 훈련도 잼나고 내무생활도 할만하고 가끔 사이코 선임병
기합은 별로 재미가 없지만요. 전국 팔도 사람들 다만나보고
전 두루두루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시간동안 공부를 하든 다른 뜻깊은 일을 하면 더욱도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도 동감합니다.
세상의 가장 좋은 진리는 어디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보관이 휴가증 준다길래 열심히 똥퍼던거 엊그제
같은데 벌서 10년이 넘어 버렸네요. ^^ 대민지원도 잼났었고~ 매복
훈련갔다가 더덕캐서 반합에 고추장발라서 구워먹은것도 기억나고
음..또 뭐가 있지.. 혹한기훈련때 새벽에 공격후 미리 지급받은 전투
식량 먹으려고 비닐을 딱 뜯어서 밥한순가락 뜨는데 입에 넣었더니
얼음과 밥이 사각사각 거리면서 씹히는 아스트랄함~~ 아~~
그립군요.~~ ^^
도아 DEL
(2009/03/11 07:02)딱 체질이시군요. 제 친구도 비슷하게 말한 친구가 있습니다. 결국 말뚝 박더군요.
지금 보면 전 참 어디에 있던 나름 편하게 지내온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마저도 말이죠.
도아 DEL
(2009/03/11 07:02)생각을 편하게 하셔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현실을 만족하면 어디나 낙원이니까요.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또 한 번 입소하셨나?'라고 생각해서...^^
'요즘 또 한 번 입소하셨나?'라고 생각해서...^^
도아 DEL
(2009/03/12 09:06)윽,,, 다시 입소라뇨. 제 나이가 얼만데...
(2009/03/10 15:30)
주석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도 군대를 국가적, 개인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군대를 해결하고자 저런 계획을 세운 것이지요. 그래서 군대이야기 나오면, 저도 모르게 덧글 달기 꺼려집니다. 괜히 도둑이 제발 저리달까요. [이러다 현역 가면 정말 재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