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님 올블로그 2007 상반기 12위 축하드려요 'ㅅ'... http://award.allblog.net/index_5744.php?y=2007&seq=1
도아 DEL
(2007/08/03 05:35)방문해 보니 올블 메인에 접속되는 군요. 아마 임시 페이지 였던 것 같습니다.
본문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말이지만, 일본말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도아님의 이전 글 [URL=http://offree.net/entry/Boiled-Rice-with-Korean-Jelly-Chungju-Story-XXXVI]묵밥 - 충주 이야기 XXXVI[/URL] 에서
[QUOTE]묵밥
왼쪽과 오른쪽의 가장 큰 그릇이 묵밥이다. 국수 대신 묵이 있는 것만 빼면 잔치국수와 비슷하다. 반찬도 단촐하다. 묵밥에 들어간 신 김치, 두부, 백김치, [b]사라다[/b]가 전부이다.[/QUOTE]
여기서 도아님께서는 [b]사라다[/b]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b]샐러드[/b]는 salad의 한국어 표기법이고 [b]사라다(サラダ)[/b]는 salad의 일본어 표기법입니다.
사실 salad에 해당하는 순우리말이 마땅히 있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외래어[b](외국에서 들어와 국어처럼 쓰이는 말. 곧,국어화(化)한 외국어)[/b]를 쓴다면 제대로 된 외래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사라다[/b]는 위 외래어의 일본식 발음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b]샐러드[/b]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간단히 생각나는 비슷한 예로는 [b]리모콘[/b]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외래어는 [b]리모트컨트롤[/b]이죠. 영어단어를 우리 발음대로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일본 발음식으로 차용한 단어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일일히 다 지적하긴 힘들지만, [url=http://offree.net/entry/문화주권-찾기-하나]문화주권을 되찾자고 주장[/url]하시는 도아님의 글에서도 생각외로 일제의 잔재가 많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b]노가다(どかた)[/b]인데요,
[url=http://qaos.com/gsearch.php?cx=013201085123733714985%3A0hks2nj4dgi&cof=FORID%3A11&q=%B3%EB%B0%A1%B4%D9]QAOS.com에서 검색한 '노가다' 단어가 사용된 글들[/url]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b]노가다[/b]란 말이 빈번히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가다는 [b]막노동[/b] 혹은 [b]막일[/b]으로 고쳐쓰는 것이 맞습니다. 노가다를 [b]막일[/b]의 의미가 아닌 [b]'토목 공사에 종사하는 막벌이 노동자'[/b] 로 쓴다면 [b]막일꾼[/b] 정도로 쓰면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b]막노동[/b]도 순우리말은 아니기에 의미에 따라 [b]막일[/b] 혹은 [b]막일꾼[/b] 정도로 사용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이렇듯 본문에 언급하신 [url=http://offree.net/entry/문화주권-찾기-하나]문화주권 찾기 - 하나[/url] 글처럼(사실 이 글을 전에 읽고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작은 일을 제가 댓글로나마 이렇게 알리려고 하는 것일련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이 없이는 허울 좋은 말뿐이 되는 것이니까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여 문화 식민지에서 벗어나 문화주권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아님의 이전 글 [URL=http://offree.net/entry/Boiled-Rice-with-Korean-Jelly-Chungju-Story-XXXVI]묵밥 - 충주 이야기 XXXVI[/URL] 에서
[QUOTE]묵밥
왼쪽과 오른쪽의 가장 큰 그릇이 묵밥이다. 국수 대신 묵이 있는 것만 빼면 잔치국수와 비슷하다. 반찬도 단촐하다. 묵밥에 들어간 신 김치, 두부, 백김치, [b]사라다[/b]가 전부이다.[/QUOTE]
여기서 도아님께서는 [b]사라다[/b]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b]샐러드[/b]는 salad의 한국어 표기법이고 [b]사라다(サラダ)[/b]는 salad의 일본어 표기법입니다.
사실 salad에 해당하는 순우리말이 마땅히 있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외래어[b](외국에서 들어와 국어처럼 쓰이는 말. 곧,국어화(化)한 외국어)[/b]를 쓴다면 제대로 된 외래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사라다[/b]는 위 외래어의 일본식 발음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b]샐러드[/b]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간단히 생각나는 비슷한 예로는 [b]리모콘[/b]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외래어는 [b]리모트컨트롤[/b]이죠. 영어단어를 우리 발음대로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일본 발음식으로 차용한 단어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일일히 다 지적하긴 힘들지만, [url=http://offree.net/entry/문화주권-찾기-하나]문화주권을 되찾자고 주장[/url]하시는 도아님의 글에서도 생각외로 일제의 잔재가 많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b]노가다(どかた)[/b]인데요,
[url=http://qaos.com/gsearch.php?cx=013201085123733714985%3A0hks2nj4dgi&cof=FORID%3A11&q=%B3%EB%B0%A1%B4%D9]QAOS.com에서 검색한 '노가다' 단어가 사용된 글들[/url]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b]노가다[/b]란 말이 빈번히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가다는 [b]막노동[/b] 혹은 [b]막일[/b]으로 고쳐쓰는 것이 맞습니다. 노가다를 [b]막일[/b]의 의미가 아닌 [b]'토목 공사에 종사하는 막벌이 노동자'[/b] 로 쓴다면 [b]막일꾼[/b] 정도로 쓰면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b]막노동[/b]도 순우리말은 아니기에 의미에 따라 [b]막일[/b] 혹은 [b]막일꾼[/b] 정도로 사용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이렇듯 본문에 언급하신 [url=http://offree.net/entry/문화주권-찾기-하나]문화주권 찾기 - 하나[/url] 글처럼(사실 이 글을 전에 읽고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작은 일을 제가 댓글로나마 이렇게 알리려고 하는 것일련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이 없이는 허울 좋은 말뿐이 되는 것이니까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여 문화 식민지에서 벗어나 문화주권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아 DEL
(2007/08/03 05:38)어제 사라다를 쓰면서 고민을 했는데,,, 수정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확인해 보니 노가다는 기사나 강좌에는 세곳에서 사용됐더군요. 이 부분도 수정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글은 될 수 있다면 관련 글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도리'가 무조건 일본어인줄 알았는데 한국어로도 뜻이 있었군요.
자... 이제 닭매운찜 vs 매운닭찜 인가요...?!
자... 이제 닭매운찜 vs 매운닭찜 인가요...?!
도아 DEL
(2007/08/03 05:38)예. 생각해 보니 그렇더군요.
추가로, 본문 중 오타 몇 가지...
① 본문 중 [b]일본[/b] 이란 키워드를 클릭하면
[QUOTE]우리나에서 조금 떨어진 섬나라.[/QUOTE] 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나 -> 우리나라
②[QUOTE]따라서 닭도리탕의 도리는 일본말지만 또 우리말이기도 하다.[/QUOTE]
일본말지만 -> 일본말이지만
③[QUOTE]오히려 [url=http://www.korean.go.kr/06_new/question/qna_view.jsp?idx=60940&go=1]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말 또리(새)에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말 도리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url]이 있다.[/QUOTE]
위 바깥고리가 제대로 걸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바깥고리를 따라가면 닭도리탕의 도리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어 있질 않고, [b]서술격 조사 '이다'에 관해[/b]란 제목으로 글이 나와 있는데, 혹시 바깥고리를 잘못 거신 것은 아닌지요?
① 본문 중 [b]일본[/b] 이란 키워드를 클릭하면
[QUOTE]우리나에서 조금 떨어진 섬나라.[/QUOTE] 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나 -> 우리나라
②[QUOTE]따라서 닭도리탕의 도리는 일본말지만 또 우리말이기도 하다.[/QUOTE]
일본말지만 -> 일본말이지만
③[QUOTE]오히려 [url=http://www.korean.go.kr/06_new/question/qna_view.jsp?idx=60940&go=1]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말 또리(새)에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말 도리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url]이 있다.[/QUOTE]
위 바깥고리가 제대로 걸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바깥고리를 따라가면 닭도리탕의 도리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어 있질 않고, [b]서술격 조사 '이다'에 관해[/b]란 제목으로 글이 나와 있는데, 혹시 바깥고리를 잘못 거신 것은 아닌지요?
도아 DEL
(2007/08/03 10:18)모두 수정해 두었습니다.
다만 [url=http://qaos.com/viewtopic.php?topic=9040&forum=1&start=80]이 글[/url]이 생각나서 무섭습니다.
제 문제가 아니고 인덱스 값이 글이 올라오면 계속 바뀌는 군요...
http://www.korean.go.kr/06_new/question/qna_view.jsp?idx=60959&go=1
이 맞는 주소라고 생각됩니다. 깊은 생각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이 맞는 주소라고 생각됩니다. 깊은 생각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도아 DEL
(2007/08/03 05:42)주소는 수정해 두었습니다.
일단 한그릇 시켜놓고 시작하면 좋을텐데요;;
닭볶음탕이 표준어라고 알고있는데요.;;
아무래도 자세히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순화하는 노력도 필수겠고요.
닭볶음탕이 표준어라고 알고있는데요.;;
아무래도 자세히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순화하는 노력도 필수겠고요.
도아 DEL
(2007/08/03 11:17)닭볶음탕이 순화어이기 때문에 아마 표준어도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볶음과 탕이라는 이질적 요소가 함께 있기 때문에 생명력을 얻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닭매운찜으로 할까 합니다.
"찜닭" 도 있죠.
"안동찜닭" - 매콤하고 달콤하지만, 국물은 붉지 않고 검은 빛이 난다. 경북 안동에 있는 재래시장의 "닭찜골목"에서 양재기에 닭과 야채와 당면등을 넣고 찜을 해서 팔았던 것이 시작이다.
"매운찜닭" - 닭과 감자와 당근이 주재료이다. 센 불에 오래 끓일수록 맛있다. 곳이나 사람에 따라 국물과 감자를 익히는 정도가 많이 다르다. 한 때 "닭도리탕", "닭볶음탕"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으나 오랜 옛날의 일이라 이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쩌면 2057년의 "우리말 큰 사전"에는 이렇게 나올지도.....
"안동찜닭" - 매콤하고 달콤하지만, 국물은 붉지 않고 검은 빛이 난다. 경북 안동에 있는 재래시장의 "닭찜골목"에서 양재기에 닭과 야채와 당면등을 넣고 찜을 해서 팔았던 것이 시작이다.
"매운찜닭" - 닭과 감자와 당근이 주재료이다. 센 불에 오래 끓일수록 맛있다. 곳이나 사람에 따라 국물과 감자를 익히는 정도가 많이 다르다. 한 때 "닭도리탕", "닭볶음탕"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으나 오랜 옛날의 일이라 이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쩌면 2057년의 "우리말 큰 사전"에는 이렇게 나올지도.....
도아 DEL
(2007/08/04 06:59)매운찜닭도 괜찮군요.
안동찜닭 공감합니다. ㅎㅎ 학교생활내내 먹었던 찜닭 아직도 잊기가 어렵네요. 요즘 서울생활을 해서 그런지 찜닭이 땡기면 어디서 먹어야 될지 고민되네요. 혹시 안동에서 먹던 찜닭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줄만한 곳 알고 계신다면 글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인디^^ DEL
(2007/08/05 12:24)안타깝게도, 저는 아직 진짜배기 안동찜닭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안동에 몇 번 갈일이 있어서 간고등어 구이와 졸임, 헛제사밥, 할매선지국을 먹어 봤는데,
제 입에는 터미널 맞은편 시장안에 있는 할매선지국에서 먹었던 선지국이 제일 맛있더군요.
오히려 안동찜닭은 서울에서 먹어보았는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그 맛이 별로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안동에 몇 번 갈 일이 있었지만 먹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더랬습니다. 전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서울 안동찜닭과 안동 진짜배기를 비교 해 보는 것도 좋았을 듯 싶군요.
도아 DEL
(2007/08/05 19:36)서울에서 먹은 안동찜닭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더군요. 한때 안동찜닭 붐이 일었지만 결국 모두 사라진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안동에 가면 진짜 찜닭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2007/08/02 17:33)
누군가 저 닭요리들을
내 앞에 가져다줄 수만 있다면....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