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야기 27 - 주말 농장 6
동락원
판화가 이철수 선생님 댁이 근처라서 이철수 선생님과 함께 간 곳인데 빨간 쟁반 짜장이 맛이 있어서 몇 번 가본곳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 '빨간 쟁반 짜장'은 사천면이라고 한다. 38번 국토를 타고 제천 방향으로 가다가 다릿재 터널을 지난 뒤 백운쪽으로 빠져 굴다리를 통과한 뒤 바로 좌회전을 하면 나오는 동락원이라는 손짜장 집이다.
출발전
지난 토요일 노근리 답사가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장인 어른 생신 때문에 토요일에 서울로 올라 가기로 했었다.
놀이터에서
주말농장
우엉맘이 짐을 들고 나오자 주말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이라고 해봐야 밭이랑 두 개지만 이 두 개의 이랑에서 나오는 소출은 만만치 않다. 아이들도 쌈채소 따는 것을 좋아하고 또 흙을 밟고 산다는 것은 모든 동물에게 '가장 기본적인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1. 지난 주에 가보고 이번에 다시 갔지만 역시 한주 만에 상당히 많이 자라있었다.
오이와 호박 밭에 가서 보니 그 동안 사람들이 오리를 따가지 않은 듯 많은 오이가 달려있었고 일부 오이는 이미 '늙은 오이'가 되 있었다. 여기 저기서 오이를 따다 보니 마치 횡재한 느낌이었다. 우영이도 커다란 오이(몇몇 오이는 정말 컸다)가 재미있고 신기 한듯 오이를 따자 마자 열심히 나르고 있었다.
오이를 따고 이번에는 다시 호박밭을 확인해 봤다. 역시 호박밭에도 상당히 많은 호박이 달려있었다. 단호박도 심은 것 같아 찾아 보니 단호박도 역시 따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오이와 호박을 따다 보니 정말 작은 텃밭 하나만 있어도 가족이 먹을 먹거리는 충분히 나올 것 같았다. 본가에는 배란다에 흙을 깔아 한평도 못되는 땅에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각종 먹거리를 키우셨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락원
일주일 만에 와서 그런지 쌈채소도 봉투 하나에는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 일단 쌈채소를 두개의 봉투에 닮고 오이와 호박을 큰 봉투에 닮아 차에 싫은 뒤 출발했다. 그런데 우영이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백운' 근처의 '손짜장 집'(동락원)이 생각났다.
손짜장이기 때문에 면발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고 짜장면의 맛은 옛날 짜장과 비슷하다. 지난 번에는 사천면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뒷사람이 먹고 있는 짬뽕을 보고 짬뽕을 시켰다. 우영이는 짜장면, 우엉맘과 다예는 짜장면 곱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