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000일 됐습니다.
만난지 1000일
오늘 내다이어리 오늘 관련 목록을 보다 보니 다예와 만난지 1000일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다예는 여자 애라서 그런지 꾸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따라서 밖에 나갈 때는 꼭 옷을 고릅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애 엄마와 타투기 일쑤입니다. 추석때 일입니다. 본가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짐을 꾸리고 있는데 다예의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다이어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일정 관리 프로그램은 왕산 해수욕장에서(다예)
요즘은 토요일에 인천에 올라가면 그 동안 아이들과 놀아 주지 못한 것이 안스러워 일요일에는 꼭 아이들과 놀러를 갑니다. 영종도에서 을왕리를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왕산 해수욕장입니다. 아는 사람이 적어 사람도 많지 않고, 인심도 괜찮은 편입니다. 영종도의 해수 욕장으로는 드물게 백사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작년까지 해수욕장을 그토록 싫어하던 다예도 이제는 해수욕장이 좋은 모양입니다.
인천에 살면서 좋은 점 하나: 바다가 가깝다.
왕산 해수욕장에서(우영)
우영이는 춥지도 않은지 바닷물에서 놀고 있습니다. 함께간 동네 형이 무술 자세를 취하자 녀석도 따라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가 제법입니다.
월미산 공원에서(다예)
매번 바닷가를 가니 조금 따분한 것 같아 이번에는 장소를 바꿨습니다. 동네분의 얘기로는 원래는 군부대였는데 공원으로 바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벙커도 있고, 공원으로 보기에는 너무 단조롭더군요. 인천에는 가볼만한 공원이 없습니다. 다예의 장난기 어린 표정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월미산 공원에서(우영)
노란 은행잎을 들고 우영이게게 보여주고 있는 아이들이 다예와 지연이 입니다. 지연이도 한고집하는 아이입니다. 다만 우영이는 별 것도 아닌 것을 들고 온 동생들이 조금 조금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마치 '뭐야! 애들처럼'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감나무에 주렁 주렁 매달린 감을 보니 이제는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공원 산책로 중간의 벙커입니다. 군인의 벙커였음을 증명하듯 튼튼하고 흉물스럽게 지어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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