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픽으로 찾은 사라진 대선 이슈
사라진 대선
18대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증발'이다. 대선이 증발했다. 방송에서도 대선의 비중은 얼마되지 않는다. 포털도 비슷하다. 후보자간 토론도 없다. 오로지 네거티브만 있다. 여기서 노리는 목적은 하나다. 바로 '투표율 저하'다. 투표율이 낮으면 새누리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정권에 의해 장악된 언론이 이런 판을 만들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는 희희낙낙하는 모습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와중에도 관심있는 대선 주제를 쏙쏙 뽑아 올리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소셜픽이다. '박근혜 보좌관'이라는 이슈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유세 중 일어난 일상적인 교통사고로 알았다. 그런데 '소셜픽'을 보고 찾아 보니 '박근혜 보좌관' 이슈는 '박근혜라는 사람은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 이슈였다. 오늘은 소셜픽으로 찾은 '박근혜 보좌관' 이슈를 조금 심도 있게 이야기할까 한다.
포털, 사라진 이슈
지난달 나는 꼼수다에서는 김태호 터널 디도스 패러디
네이버에서는 찾기 힘든 문재인이지만 네이버 트렌드는 문재인 18, 박근혜 15로 문재인이 앞선다. 백분율로 바꾸면 문재인 55%, 박근혜 45%로 10% 정도의 격차다. 두고봐야 겠지만 이 결과가 이번 대선의 가장 정확한 예측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나온 수치의 절대값이 너무 낮았다. 이렇게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추정이 가능한 것은 '정치 관심도'다. 네이버 사용자의 정치 관심도가 낮아 검색량 자체가 별로 없다면 정확도는 떨어진다. 따라서 정치와 무관하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주제인 강남스타일과 비교 해봤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강남스트일에 비해 문재인 박근혜가 절반 정도의 검색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네이버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에 문재인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 검색량은 강남스타일의 절반 정도이며, 박근혜에 비해 문재인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남스타일 37, 문재인 18, 박근혜 18로 검색량은 문재인, 박근혜가 강남스타일의 절반 정도다. 강남스타일이 올 7월에 처음 등장했기 때문에 기간은 올 7월 부터 산정했다.
소셜픽에서 찾은 최고의 이슈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이런 이유로 대선에 관련된 이슈는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선정된 문서를 찾아주는 소셜픽을 통해 얻고 있다. 얼마 전 연합 그래픽 뉴스
다음은 네이버 뉴스 메인이다. 빨간색 표시(③)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네이버 메인은 '안철수 해단식'으로 도배되었다. 다음 메인에 오르는 뉴스는 다음에서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만 네이버 메인은 신문사에서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렇다 보니 대선에 관련된 주제가 폭넓지 않고 꼭 실시간 검색의 결과를 보는 것 같다. 또 이런 문제 때문에 네이버에서는 뉴스 캐스트를 개편하고 있다. 아무튼 박근혜 후보측 과속으로 인한 보좌관 사망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메인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네이버 메인
대선 이슈는 소셜픽
이전 글에서 한번 설명했듯 소셜픽은 '사용자 반응 검색'이다. 사용자의 반응, 즉, 검색, 댓글, 트윗을 종합 분석한 뒤 관심있는 이슈를 찾는다. 따라서 언론이나 포털에는 없는 이슈도 종종 소셜픽에 올라온다. 다음은 공식 대선 일정이 시작된 뒤 소셜픽에 뜬 이슈를 잡은 것이다. 대선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슈는 빨간색,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보라색으로 표시했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모두 확인해 보기 바란다. 방송에도 포털에도 없는 이슈가 많다. 지난 토요일에 문재인 후보가 충주를 방문했다. 충주는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세가 강한 지역이다. 따라서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원은 쉽게 봐도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원은 찾기 힘들다. 그런데 소셜픽에는 문재인 충주라는 검색어가 올라와 있다. 즉,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이슈까지 소셜픽은 잘 잡아낸다.
다음에서는 이번 대선을 위해 대선 소셜픽을 따로 제공한다. 링크를 클릭해도 되며 다음에서 소셜픽대선으로 검색해도 대선 소셜픽이 뜬다.
대선이 공식화된 뒤 지난 4일까지 소셜픽을 잡은 화면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빨간색은 대선에 직접 관련된 이슈, 보라색은 간접적으로 관련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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