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퍼 케이스의 최대 단점은?


금속 케이스의 단점은?

아이폰 4는 잘 깍은 유리세공품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나 역시 이런 찬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3GS 디자인을 더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아이폰 4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이폰 4가 등장하며 덩달아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도 커졌다. 특히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을 선도한 베이퍼는 뒷판 카본까지 하면 15만원이 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케이스도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수신율 저하다. 나름대로 설계를 잘해 수신율 저하가 크지는 않다. 그러나 금속 재질의 케이스를 살 사람이라면 꼭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목차

베이퍼 케이스

아이폰 4(iPhone 4)를 쓰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xSensor로 측정한 GPS 정확도

케이스 없음 베이퍼 알메이트(구형) 알메이트(신형) 실내 수평 10.0 30~50 50~100 10.0 100 수직 19.0 57~95 95~190 19.0 X

일단 '케이스가 없는 경우'와 '알메이트 신형 케이스'는 GPS도 빨리 잡고 수평/수직 정확도가 10, 19로 상당히 높았다. 베이퍼는 수평은 30~50, 수직은 57~95로 변하며 GPS를 잡는 속도가 조금 느렸다.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1~2분 정도 걸렸다. 마지막으로 알메이트 구형은 베이퍼 보다 잡는 속도가 훨씬 느렸다. 아울러 수평/수직 정확도도 50~100, 95~190으로 상당히 떨어졌다. 이 정도라면 아이폰으로 네비게이션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수치가 아닌가 싶었다.

금속성 케이스를 사용하면 수신율 저하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전파는 일반적으로 금속을 통과하지 못한다[2]. 따라서 3G 수신율도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문제가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GPS에서 상당히 심하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GPS 신호가 워낙 미약하기 때문이다. 건물 내에서는 GPS 신호를 잡지 못한다. GPS 신호가 워낙 미약하고 콘크리트 건물에는 전파의 투과를 막는 철근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과 표에서 알 수 있지만 베이퍼(Vapor)나 알메이트(Almate) 모두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GPS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베이퍼(Vapor)가 알메이트(Almate) 보다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베이퍼는 틈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알메이트(Almate)는 이런 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베이퍼 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따라서 베이퍼와 같은 금속성 케이스를 생각하는 사람은 꼭 GPS 수신율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이폰을 네비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베이퍼는 여전히 최고의 제품이다. 또 나처럼 가끔 네비로 사용하는 사람도 괜찮다.

그러나 아이폰을 네비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베이퍼(Vapor)를 구매할 때 GPS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이 부분은 베이퍼 뿐만 아니라 비슷한 케이스인 i-Unibody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i-Unibody는 직접 사용해 본 것이 아니므로 실제 사용하는 분께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은 뒤 구매하기 바란다. 또 알메이트는 메인틀을 금속에서 다른 재질로 바꾼 제품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알매이트를 구매한 사람은 공지를 읽고 리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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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제품에 대한 리뷰는 따로 올릴 예정이다. 
  2. 투과율은 도전율의 역수로 전기가 잘통하는 물질은 투과하지 못하고 표면전류가 되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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