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정말 그렇게 문제가 많을까? 1. 사용기와 수신율
써보지 않은 사람이 까는 아이폰
새로운 아이폰이 나올 때 마다 말이 많다. 특히 언론은 단합이라도 한 듯 아이폰 까대기 일색이다. 그런데 정작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 중 이런 문제를 들고나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도 그렇다. 오히려 사용감은 최고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HDR 카메라는 색감도 좋고 글을 읽을 때도 눈에 부담을 주지 않아 좋다. 여기에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은 다른 휴대폰의 영상 통화기능에 비해 훨씬 화질이 좋다. 이때문에 페이스타임이 가능한 폰은 주로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하고 있다. 수신율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정작 써보면 이런 문제는 크지 않았다.
목차
- 디자인과 레티나 액정
- 카메라
- 페이스타임(FaceTime)
- 계속되는 수신율 문제
- 데스그립
- 호 분실
- 아이폰 사용자의 변화
- 각주
디자인과 레티나 액정
마이크로 유심과 일반 유심은 첩촉면이 같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자르면 마이크로 유심을 일반 유심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폰 3GS 유심을 아이폰 4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를 보기 바랍니다.
아이폰 사용자의 변화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저는 아이폰 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3GS는 지금 아이 엄마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폰을 무척 싫어했습니다. 싫어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 기계치인 자신이 사용하기 힘든 폰으로 느껴져서
- 남편이 아이폰을 너무 좋아해서
따라서 아이폰 4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아이 엄마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아서인지 몰라도 아이폰 예판을 하기 며칠 전 아이 엄마의 터치웹폰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수리비만 24만원이 왔습니다. 결국 아이 엄마를 설득해서 일단 임시로 대여폰을 사용하고 아이폰 4를 예약했습니다. 아이폰 4를 사용하기 위해 일반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 크기로 자르는 위험한 모험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 엄마에게 아이폰 3GS를 넘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이폰을 받은 아이 엄마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폰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 엄마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다음 두개의 트윗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아이폰이 싫다며 떼를 쓰던 아이 엄마. 한 11일 사용해 보더니 좋아 죽는다. "오빠, 이거 컴퓨터 같애, 정말 좋아". 좋은 제품은 누구나 알아 본다. 삼성이 언플보다 제품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아의 트윗
- 아이 엄마에게 온 문자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가보니 아이 엄마가 자랑한다. "오빠, 문자 어떻게 전달했는지 알아?". 그러면서 문자를 복사/붙이기 하는 것을 보여 준다. 컴퓨터로 복사/붙이기를 못하는 아이 엄마가 아이폰으로는 한다. 도아의 트윗[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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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라고 쓰고 '삼플'로 읽습니다. Sample은 Samsung+Apple(삼성+애플)의 줄임말로 삼성의 복사 본능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
- 우리나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문맹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 지금은 수신율 문제로 아이폰 4를 까대는 업체들도 다음에는 이 디자인과 외장 안테나를 그대로 따라할 것으로 봅니다. ↩
- 이것을 데쓰그립이라고 합니다. ↩
- 올 추석에 친지를 만난 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문제도 아이폰 수신율 문제였습니다. ↩
- 아이폰에서는 받은 문자 여러 개를 동시에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달 방법을 모르는 아이 엄마는 복사/붙이기로 전달한 것입니다. 오지랖 넓은 사람을 위해 추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