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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준비하는 여름휴가!!!

스마트해진 여름 휴가

작년 12월 KT에서 아이폰을 도입한 이래 '앱 스토어에는 정말 좋은 '한글 어플'로 넘처난다'. 오늘 소개하는 전국해수욕장 가이드(해변 스케치)는 여름휴가를 해수욕장에서 지내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어플이다. 비슷한 어플로 전국 해수욕장에 설치된 CCTV를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풍경에서 제공하는 CCTV가 전국해수욕장 가이드 보다는 더 많다. 그러나 전국해수욕장 가이드는 풍경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오늘은 해수욕장을 방문하는데 필수 어플인 전국해수욕장 가이드 및 여름 휴가를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하겠다.

앱 스토어 대 안드로이드 마켓

앱 스토어(App Store)에 등록된 어플의 수는 22만개, 안드로이드 시장(Android Market)에 등록된 어플의 수는 7만개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어플의 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22만개와 7만개의 차이는 크지만 "7만개라고 해도 있을 어플은 다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사실이다. 무료 어플과 한글 어플을 통해 나 역시 상당히 많은 어플을 소개했다. 어플을 소개하면서 느낀점은 '똑 같은 어플이 정말 많다'는 점이다.

게임을 예로 들면 앱 스토어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어플은 15 퍼즐(15 Puzzle)로 불리는 게임이다. 사진을 16개로 조각낸 뒤 맞추는 게임이다. 아주 오래된 게임(Game)이기 때문에 아이폰 어플(iPhone Apps)이 아니라 장난감으로 먼저 접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외에 방귀 어플(Fart Apps), 메모리 어플(Memory Game)등 UI만 다를 뿐 똑 같은 아이디어, 진행방식을 가진 어플이 많다. 따라서 22만과 7만이 상당 큰 것 같지만 그 내실을 따져보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22만개와 7만개의 차이를 이렇게만 바라 보면 역시 각 시장의 한 단면만 보는 것이다. 똑 같은 아이디어의 어플이라고 해도 UI에 따라 활용도는 달라진다. 15 퍼즐이나 메모리 게임은 UI에 의해 좌우되는 부분이 크지 않다. 그러나 기능외에 UI에 의해 활용도가 달라지는 어플도 많다. 그리고 이런 어플에서 이 '숫자의 차이는 상당히 큰 차이로 다가 온다'. 한 예는 트위터 어플(Twitter)이다.

지금까지 난 100여종이 넘는 트위터 어플을 사용해 봤다.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공식 어플인 Twitter for iPhone

두번째로 제공하는 기능은 전국이다. 전국해수욕장 가이드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8개의 유명 해수욕장의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전국을 선택하면 해수욕장 가이드에서 제공하는 해수욕장의 위치 정보가 위성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여기서 원하는 해수욕장을 선택하면 해수욕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국토해양부의 @HappyTraffic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 트위터를 보면 권역별 도로상태를 알 수 있다. 수도권, 전라권,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등으로 분리해서 권역별 정체 상황을 제공한다. 따라서 휴가를 가며, 틈틈히 도로의 상태를 확인할 때 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트윗과 색깔이 다른 트윗은 해수욕장 정보에 출력되고 있는 트윗을 표시한다.

기능

내주변을 택하든 전국을 택하든 해수욕장을 선택하면 상당히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해수욕장에 설치된 CCTV를 볼 수 있는 실시간 영상, 해수욕장과 주변지역을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 3일간의 해수욕장 날씨, 해수욕장 주변 지도, 버스, 자가용, 기차등의 각종 교통편을 이용한 가는 길, 해당 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전화번호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화면 아래쪽에는 트위터에 제공되는 교통정보가 나온다. 기능적으로 보면 상당히 유용한 어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시간 영상

해수욕장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서 각 해수욕장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어떤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은지 파도가 센지, 약한지와 같은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것은 모든 해수욕장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없을 때는 실시간 영상 단추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 참고로 그림에서 가장 오른쪽의 전촌은 CCTV를 제공하지 않는다.

파노라마

3차원 입체 사진으로 해수욕장을 미리볼 수 있는 기능이다. 실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해수욕장과 주변지역을 파악할 때 좋은 기능이다. 최근에 부동산 매물에 이런 파노라마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아졌다. 그런데 해수욕장 역시 파노라마로 보니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듯해서 상당히 괜찮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날씨

3일간의 해수욕장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날씨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 비올확율, 습도와 같은 기상정보, 수온, 시간에 따른 조수의 변화량과 같은 해수욕장 고유의 정보도 제공된다. 동해라면 조수의 변화량 그래프는 별 필요가 없겠지만 서해라면 이 정보 역시 상당히 중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동해는 조수의 변화 보다는 수온이 더 중요한 정보일 것 같다. 참고로 수온은 당일만 제공된다.

주변지도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주변을 보여준다. 아주 세밀한 지도가 아니기 때문에 길을 찾을 때 약도 정도의 이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런 지도는 구글 지도 보다는 국내 지도가 정확하기 때문에 국내 지도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API 문제 때문에 구글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는길

고속버스, 자가용, 기차등의 교통편을 이용해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고속버스와 기차는 승하차역을 알 수 있으며, 자가용은 서울에서 해당 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을 간단히 안내하고 있다. 자가용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준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해수욕장에 따라 현지 교통 항목이 추가될 수도 있다.

기타

이외에 각각의 해수욕장 정보에는 관광안내소 링크가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해수욕장의 관광안내소로 바로 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관광안내소가 얼마나 친절할지는 의문이지만 여러 가지로 많은 고려를 한 어플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이 어플 아래 쪽에는 현재 도로의 지정체 상태가 흘러가는 문구로 안내되고 있다.

추가 어플

휴가를 갈 때는 도로의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이런 도로의 상태 역시 가는 중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 모르는 길이라면 당연히 네비 어플도 필요하다. 운전에 도움이 되는 어플들은 예전에 올린

오피넷 [iTunes ]

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주유소 가격 비교 어플이다. 비슷한 어플로

배달통 [iTunes ]

배달통 외에

FindRoom [iTunes ]

'주변의 펜션, 모텔을 찾는 어플'이다. 휴가철에는 휴가지의 펜션이나 콘도를 이용하는 것이 확실히 더 낫다. 그러나 휴가철에 펜션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또 저녁 늦게 휴가지에 도착했다면 모텔에서 잘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다.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가 있는 사람은 이미 가지고 있는 어플일 수도 있다.

남은 이야기

이외에도 휴가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많다. 야영지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도 꽤 유용하지만 제공하는 야영지가 많지 않아 생략했다. 이런 어플들은 모두 한글 어플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직접 찾아 보기 바란다.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