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일본인'이다!
[desc]대일본 제국 최후의 군인, 박정희|박정희가 죽자 일본의 한 외교관은 '대일본 제국 최후의 군인이 죽었다'고 평한다. 일본인 마저도 '대일본 제국 최후의 군인'으로 평가한 박정희. 박정희가 만들고 싶었던 나라는 일본이 만주에 세운 괴뢰국(만주국)이었고 박정희의 정책도 여기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난 박정희를 친일매국노 보다는 '일본인'으로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박정희의 주군은 셋이었다. 첫번째 주군은 일왕, 두번째 주군은 김일성, 세번째 주군은 미국이었다. 그러나 박정희는 주군 셋을 모두 배반한다. 일왕을 섬기다 김일성에게 돌아서고 김일성을 섬기다 미국에 돌아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에게도 돌아섰다. 그래서 난 박정희를 매국노 빨갱이반도의 젊은 훈도(訓導)로부터
29일 치안부(治安部) 군정사(軍政司) 징모과(徵募課)로 조선 경상북도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훈도(訓導) 박정희군(23)의 열렬한 군관지원 편지가 호적등본, 이력서, 교련검정합격 증명서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넣은 서류로 송부되어 계원(係員)을 감격시켰다. 동봉된 편지에는
(전략)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만주국군-편집자 주)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일본 : 편집자 주)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후략)
라고 펜으로 쓴 달필로 보이는 동군(同君)의 군관지원 편지는 이것으로 두 번째이지만 군관이 되기에는 군적에 있는 자로 한정되어 있고 군관학교에 들어가기에는 자격 연령 16세 이상 19세이기 때문에 23세로는 나이가 너무 많아 동군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중히 사절하게 되었다.
(『만주신문』 1939.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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