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기억한다면 투표를!
재보선용 간첩사건
며칠 전 트위터 DM(Direct Message)으로 재보선용 간첩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의 내용은 "북한 간첩과 접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분이 민주당 활동 전력이 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상을 받은 사람인데 이 내용을 재보선 때 써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보자가 직접 들은 이야기라면 아마 조금 더 내용을 파악해서 관련글을 올렸을 것 같다. 그러나 일단 한다리 걸친 상태라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 며칠 더 두고 보기로 했다. <사진: 조선 의병>
재보선용 간첩사건
요즘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제보를 받는 때가 종종있다. 아마 블로그가 커지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올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사람들이 말을 할 수 있는 창구가 얼마나 없으면 나 같은 일개 블로거에게까지 이런 부탁을 할까 싶기도 하다.
며칠 전 트위터 DM(Direct Message)으로 재보선용 간첩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의 내용은 "북한 간첩과 접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분이 민주당 활동 전력이 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상을 받은 사람인데 이 내용을 재보선 때 써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보자가 직접 들은 이야기라면 아마 조금 더 내용을 파악해서 관련글을 올렸을 것 같다. 그러나 일단 한다리 걸친 상태라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 며칠 더 두고 보기로 했다.
10.28 재보선
내 블로그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난 항상 수구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수구'(친일매국노, 독재잔당,
30%밖에 되지 않는 수구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대통령으로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단합이다. 진보는 분열해도 수구는 분열하지 않는다. 친일매국, 독재찬양의 수구에게 분열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바로 투표다. 일반적으로 투표율 60%에서 50대 50으로 나왔다면 30%에도 50대 50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투표율이 낮으면 40대 60이 나온다. 즉, '투표율이 낮아지면 수구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 민주주의를 원한다며 이명박을 욕하는 사람들이 투표율을 끌어 내리는 셈이다. 이런 면에서 수구가 투표라는 민주주의의 절대 권력을 더 잘 이용한다.
영국의 종군기자로 의병전쟁에 종군했던 멕켄지는 자신의 책 "한국의 비극"에서 의병들이 승산없는 싸움에 목숨을 거는 이유를 물었다.
의병: 어차피 우리는 죽게되겠지요. 그러나 좋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느니 자유민으로 죽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기자: 의병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를 보며 나는 깨달았다. 그들을 불쌍하게 여겼던 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적어도 의병들은 자기 동포들에 애국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싸운 의병과 독립군의 후예는 대부분 사회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독립운동에 전재산과 자신의 목숨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일매국으로 호의호식하던 이해승(후작), 민영휘(자작), 심지어 '1억 5천만에 조선을 일본에 팔겠다'며, 그 가격이면 싸다고 한 송병준, 일본인 보다 더 일본에 충성한 박중양, 고희경(백작)의 후예들은 초호화 주택에서 회장님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국가 귀속이 결정된 친일매국노의 땅 중 70%가 이의신청 중이라고 한다. 친일매국노의 후예 중 조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땅을 기증한 사람은 아직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2].
반면에 우리나라 의병사에 길이 남은 신돌석 의병장 후예의 삶을 정반대다. 원래 부유하게 살다 독립운동으로 재산과 목숨까지 잃었다. 이 때문에 후손 신병옥씨는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채소를 키우는 텃밭조차 다른 사람의 땅이며 물려받은 것은 집의 불탄자리에 남은 놋그릇이 전부라고 한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땅을 가지고 떵떵거리며 사는 친일매국노의 후예와 이렇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매국하면 3대가 흥하고, 애국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유효한 나라다.
투표만이 살길이다
재보선용 간첩 사건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아마 이번 재보선은 나름대로 한나라당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중요할 때면 항상 터지는 북풍을 보면 이번 간첩 사건의 제보가 완전한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정화 간첩 사건도 의문점이 많은 사건이다. 이번 간첩 사건 제보 역시 허구라기 보다는 더 유효한 시점에서 사용하기 위해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사해 정부'(동해, 서해, 남해, 오해)를 심판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투표다. "일 때문에 투표할 수 없다"면 한가지 기억하기 바란다.
투표하지 않으면 그 일조차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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