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소호 감독이 한국을 칭찬하는 속내는?
베네수엘라 패인
경기를 보면서 '베네수엘라는 자만과 방심에 무너졌다'는 것을 알았다. 소호 감독의 이야기처럼 경기는 1회에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실바도 한국 선수를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천억대가 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주축이된 베네수엘라의 야수진도 마찬가지였다. 높게 뜬 공을 아무 생각없이 잡다가 놓치고, 여기에서 또 아무 생각없이 송구하다 놓친 1회의 연이은 실책은 '베네수엘라의 자만과 방심이 없었다'면 힘들었기 때문이다.
2대 10으로 패한 세계 최강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세계최강이라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는 한국의 10대 2 압승'으로 끝났다. 경기전 베네수엘라 소호 감독은 한국을 스몰볼을 구사하는 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그 스몰볼에 홈런 두방으로 패한 소호 감독은 이제는 다른 말을 쏟아 내고 있다.
"초반부터 한국이 공세적으로 나와 놀랐다. 조만간 투수든 타자든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메이저리거가 등장할 것"[
놓치고
알까고
베네수엘라 전에 승리한 김인식 감독이 "선수 개개인을 따지면 (베네수엘라가) 우리보다 낫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 그래서 장기전에서는 이런 우수함이 빛난다. 그러나 야구는 개인 경기가 아니라 팀 경기다. 따라서 단기전에는 개개인의 우수함 보다는 조직력과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경기였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을 스몰볼로 평가절하
추신수의 3점 홈런
역시 이름 값을 한 홈런이었다. 김태균이 홈런을 친 것은 알았지만 석점 홈런의 주인공이 추신수였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이제 일본과 미국의 승자[4]와 24일 결승을 남겨 두고있다. '일본이 올라오면 WBC는 5전 3선승제의 한일 리그'가 되며, 미국이 올라오면 미국, 베네수엘라, 맥시코, 일본등 세계 유수의 강호를 꺽은 대회가 된다. 어떤 결과가 되던 올림픽에서는 메이저리거가 출전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변명하던 나라들도 이제 더 이상 변명은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소호 감독이 한국 야구팀을 극찬하는 것을 보면 어제의 '자만과 방심'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한국 야구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윤석민을 비롯한 투수진, 추신수, 김태균을 비롯한 타자진,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베네수엘라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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