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민심
문국현 지지
일단 우리 집은 모두 문국현 후보를 찍기로 했다. 무기명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모두 문국현 후보를 찍을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찍을지는 나도 모른다. 지난 대선 때도 막판 사표론이 기승을 부렸다. 내 휴대폰으로 “이회창이 되면 책임 지겠느냐?”는 문자 메시지까지 왔었다. 그러나 당시는 상당히 편안한 맘으로 권영길 후보를 찍을 수 있었다. 심정적으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권영길 후보를 찍었지만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를 가능성이 많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희망과 투표
3번 권영길, 4번 이인제, 5번 심대평 후보인데 심대평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벽보를 제거해야 하는데 아직 제거되지 않고 있었다. 기호 6번은 문국현, 7번은 정근모, 8번은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너무 통쾌한 공약 때문에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허경영 후보였다. 9번 전관은 경력에도 별다는 내용이 없다. 여단장과 ROTC 학군 단장을 했다는 정도인 것 같다. 기호 10번 금민 후보는 나이가 아주 젊다. 나와 비교해도 몇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회당이라고 하니 관심이 갔다. 11번은 이수성 후보로 눈에 상당히 익었다. 문제는 굳이 대선에 출마할 필요는 없는 분인데 왜 대선에 출마했는지 궁금했다. 마지막 후보는 지난 대선까지만 해도 앞자리에 계셨던 이회창 후보였다. 이명박으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나오셨는데 아무튼 귀추가 주목된다.
아무튼 이 벽보를 보니 벽보에도 민심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의외로 높은 지지율의 이명박 후보, 이명박 후보 보다는 못하지만 범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정동영 후보의 선거 벽보만 훼손되어 있었다. 이 벽보가 모든 민심을 담아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던 1, 2번 벽보만 훼손 된 것은 잊지 말아야할 민심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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