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정치 실험, 블로거 간담회(권영길)
아쉬운 권영길
얼마전 민노당의 경선이 끝났다. 그리고 권영길 후보가 대선 후보로 뽑혔다. 권영길 후보는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기회를, 민노당에는 민노당 바람이라는 기회를, 심상정 의원에게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기회를, 국민에게는 지정한 볼거리를 잃게한 경선이었다. 그래서 아쉽다. 권영길 후보 간담회에 가면 꼭 물어 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왜 아름다운 퇴장을 하지 않고 가능성도 없는 대선 후보의 길을 택했는지.
블로거 간담회
현재 태터&미디어에서는 참신한 정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텍스트큐브의 개발사인 TNC에서 미디어적인 가능성을 보고 세운 태터&미디어와 블로터닷넷이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간 : 10월 15일 (월) 오후 8시
장소 : 강남구 대치동 우전빌딩 그래텍 G까페 (약도보기)
주관 : 태터&미디어
주최 : 태터앤컴퍼니, 블로터닷넷, 그래텍
인터넷 생중계 : 곰TV, 프리챌, 오마이TV
아쉬운 권영길
난 대통령 후보로서 지금까지 계속 권영길 후보를 찍어왔다. 권영길 후보가 대통령 감이라서가 아니라 진보 진영에서 최소한 15% 정도의 지지를 얻는다면 우리나라는 진보와 보수라는 양 날개로 더욱 힘찬 날개짓이 가능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대선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 중 하나가 "니 한표때문에 이회창이 되면 니가 책임질 것이냐"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달랐다. "노무현에 올인한다며 그나마 남아 있는 비젼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민노당의 경선이 끝났다. 그리고 권영길 후보가 대선 후보로 뽑혔다. 권영길 후보는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기회를, 민노당에는 민노당 바람이라는 기회를, 심상정 의원에게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기회를, 국민에게는 지정한 볼거리를 잃게한 경선이었다. 그래서 아쉽다. 권영길 후보 간담회에 가면 꼭 물어 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왜 아름다운 퇴장을 하지 않고 가능성도 없는 대선 후보의 길을 택했는지.
지난 해 말 당내 기관지 조사결과 7%의 지지로 권영길, 노회찬에 이어 꼴찌로 출발한 심상정 의원은 세박자 경제론과 당의 변화와 혁신론을 들고 나오면서 노회찬을 밀고 일약 2위로 부상했다. 민노당내 최대 계파인 자주파의 몰표를 받고 과반을 넘지 못한 권영길 후보는 이 시점에서 민노당의 민심을 읽었어야 한다고 본다.
대선 3수. 권영길 후보의 모습에서는 이 모습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심상정 의원과 2차 투표에 갔을 때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면 어떨가 싶다. 만약 그랬다면 나도 문국현 후보 하나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
2002년 노풍이 일듯 심풍이 일 가능성도 있었다. 물론 심풍이 인다고 해도 민노당이라는 좁은 입지, 여성이라는 더 좁은 입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기는 힘들었을 수 있다. 그러나 심풍,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것 만으로도 민노당에는 충분한 득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런 이유로 권영길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는 참석할 생각이 없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고 민노당과 국민에게 좋은 기회를 았아 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영길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도 참석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밝혔듯이 굳이 출마할 필요가 없는 대선 후보에 굳이 출마한 이유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이 '참신한 실험'에 계속 참가하고 싶은 생각도 있기 때문이다.
[참석 신청하기]
관련 글타래- 노무현의 최대치적, 민주주의 발전 "민주주의는 개나 소나 정치한다고 날뛰고, 이덕에 정치판은 개... 새창
- 정동영 후보에 대한 아쉬움 정동영 후보가 범여 진영의 승리를 원했다면 단순히 원하는 것을 줄... 새창
- 역대 최하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최하 지지, 최고 득표율의 비밀 어제 대선이 끝났다. 비리의 판... 새창
- 내가 문국현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알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민노당 대통령 후보가 권영길 후보... 새창
- 삼성참여정부 - 따끈 따끈 삼성 비자금 뉴스[2007...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각... 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