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플레이톡, 완전히 까발려 주마!!!라는 글을 올렸다. Me2Day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플톡의 기능과 문제점, 개선점을 적은 글이었다. 그런데 이 글의 답글로 AcePilot님이 Me2Day 초대권을 보내 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유사한 서비스이지만 Me2Day는 분위가 조금 조용한 것 같고, 나도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초대권을 받아 가입했다. 일단 플톡과 Me2Day의 분위기를 비교하면
- 플톡
- 시장통 같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말을 쏟아 낸다. 그래서 활력이 있다. 건네는 말도 가볍다. 따라서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 미투
- 볕이 좋은 오후 고급스런 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커피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이다. 따라서 같이 앉아 얘기할 친구가 없다면 정말 썰렁하다. 망망대해에 꼭 혼자만 떨어진 느낌이다. 그래서 친구 추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나중에 미투에 대한 분석글을 따로 올리겠지만 가입 방법에서 부터 디자인 등 사용자를 고려한 흔적이 여기 저기 보였다. 아울러 플톡과 같은 라운지가 없었다ㅇㅗㄷ... 아직 공개하지 않아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만들 생각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따라서 플톡에 익숙한 사용자는 미투에 적응하기 조금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투도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입력할 수 있는 글자의 수가 150자로 한정되고, 또 한번 올린 글을 수정할 수 없고 입력창이 한줄로 되어 있어서 조금 긴 글은 쓰기 힘들었다.
미니 블로그라는 이름처럼 블로그 API를 지원하는 경우 미투에 올라온 글과 댓글을 매일 새벽 네시에 자신의 블로그로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런 기능도 플톡에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플톡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무튼 잠깐 사용해본 미투지만 플톡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사용은 미투 보다는 플톡을 많이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내 미투 홈이다. 플톡과는 달리 홈주소에 세자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두자를 사용하는 CN님의 미투 홈은 cn_이다. 내 플톡홈이 doax_로 끝나는 것과 같다.
미투의 분위기는 차분하다. 아울러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미투 홈에 접근해도 내용을 볼 수 없다. 오로지 회원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