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2000/11/24 17:00

집사광익(集思廣益)

모을 집(集), 생각할 사(思), 넓을 광(廣), 더할 익(益). 여라 사람의 생각을 모아 큰 이익을 얻는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사진 출처: 三國志고사성어:집사광익(集思廣益)]

상황 사자성어
그녀와 난 약속이나 한듯 여관 앞에 멈춰섰어. 이심전심
여관 앞 글귀도 계절에 따라 이렇게 바뀌어있더군. 냉방완비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순순히 날 따라 들어왔어. 여필종부
난 방값을 지불하고 칫솔 두개와 키를 받아 쥐었지. 공식절차
그때 날보던 주인할머니...고개를 내밀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 있지? 과잉친절
난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 절 아세요? " 라고 반문을 했지. 표리부동
그랬더니 " 알다마다! 단골을 왜 몰러? " 이러는 거야. 점입가경
허나 난 여유있게 " 할머니. 요즘 과로하시나 보군요 " 라구 말했어. 우문현답
그제서야 할머니는 그녀와 날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 긴가민가
더 이상 무슨말 나오기전에 난 잽싸게 계단을 올라갔어. 긴급대피
암튼 위기는 넘겼지만...그녀의 눈초리가 좀 걸리긴 하더라구. 껄쩍지근
하지만 예상외루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어 " 걱정마.다 이해하니까 " 공소기각
알고보니 그녀 역시 프로였던거야. 난형난제
여관 복도는 오늘도 온갖 비명과 신음소리로 가득하더군. 아비규환
암튼 난 방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사건 때문에 문부터 굳게 잠궜어. 재발방지
그리곤 곧바로 그녀에게 달려들었지. 단도직입
우린 서로의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어. 상호개방
그녀의 몸은 1편의 그녀와는 정말 달랐어. 천지차이
정말이지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온 그 완벽함... 음양조화
산등성이 사이로 이어지는 깊은 골짜기... 심산유곡
그 안에 초연히 자리잡고 있는 숲속의 빈터... 무릉도원
난 하느님께 감사했어. 이렇게 훌륭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주기도문
그넘(?)도 급했는지 어느 새 고개를 쳐들고 있더군. 할래벌떡
하지만 난 본론에 앞서 차분히 식전행사를 거행했어. 국민의례
절대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곳곳을 적절히 터치 해준거야. 적재적소
그녀 역시 부끄러워하지 않고 비무장지대까지 개방해 주더군. 불치하문
내 화려한 필살기법에 그녀는 거의 숨이 넘어가기 시작했어. 껄떡껄떡
그녀의 소리에 옆방에서도 같은 소리로 화답해오는거 있지? 이구동성
졸지에 난 옆방 게임까지 동시에 즐기게 됐어. 이원방송
암튼 난 더 이상 못참고 그넘(?)을 그녀의 에덴동산 앞에 들이댔어. 정상회담
에덴동산은 벌써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있더군. 수해지역
자~ 이제 드디어 도장만 찍으면 되는거야. 화룡점정
난 심호흡을 내쉬며 그넘을 .........................했어. 편집시작
글구 그녀 삐리리를 올려 삐리리한다음 삐리리를 뒤틀어 삐리리했어. 모자이크
그녀는 "짜뀌야 너머너머 쩌운꺼 까퇴~ " 하며 소릴 지르더군. 음성변조
난 최선을 다해 구석구석까지 누비며 활약했어. 종횡무진
내가 봐도 확실히 옛날보단 테크닉이 업그레이드 된거 같더군. 일취월장
암튼 우린 엄청난 전율,절규와 함께 절정에 도달했어. 대미장식
이부자리가 아예 흥건하게 젖어버렸더군. 순국선열
잠시 쉬려는데 이게 웬걸? 옆방은 아직두 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색정남녀
아마도 그동안 밀린 걸 다 채우는 모양이야. 더블헤더
끊임없이 들려오는 옆방 신음소리에..난 슬슬 이게 생기더라구. 열등의식
그녀 역시 옆방 분위기를 등에 업고 내게 뭔가를 갈구하는 빛이였어. 어부지리
하지만 내 그넘(?)은 전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 요지부동
난 그녀를 위해 더이상 해줄께 아무것두 없었던 거야. 수수방관
그녀는 내게....놀면 뭐하냐고 나가자고 하더군. 언중유골
결국 난 고개를 숙인채 그 방을 나올수 밖에 없었어. 임의방출
옆방 뇬넘들의 만족한 웃음소리가 복도까지 들려오더군. 희희락락
그래...배울껀 배워야돼. 나두 훗날 저런 훌륭한 사람이 꼭 되야지. 타산지석
근데말야..복도를 지나는데 옆방 문이 조금 열려져 있는게 아니겠어? 천재일우
도대체 어떤 뇬넘들인지 궁금해서 난 살며시 열고 들여다봤어. 견물생심
근데 하필 누워있는 요자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던거야. 극적대면
그 순간 그 요자..갑자기 소스라치며 "어머 여보?" 이러는거 있지? 청천벽력
자세히 보니 그 요자는 바로 내 마누라였어. 패가망신
차라리 안보구 그냥 갈껄 내가 왜 그랬을까... 식자우환
결국 우리 가정은 이렇게 되버렸어. 이산가족
이제와 생각하면 다 내 탓이라구 생각해. 자승자박
옆에 있을 때 열심히 찍어줄껄.. 일수도장
올 8월에 이산가족 상봉 있다는데..나두 신청하면 받아줄까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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