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우리말로 하면 "비슷타"(비슷하다를 짧게 발음한 말).
그러면 비스타는 정말 뭐와 비슷할까?
- 사이드바
- 위젯 대신에 가제트(개짓)을 사용하지만 위젯이나 개짓 모두 JavaScript와 XML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이왕이면 그 많은 위젯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위젯과도 호환이 됐으면 좋겠지만 호환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사이드바가 Max OS의 대쉬보드와 비슷타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디자인은 사이드바가 더 낫다. 아울러 메모리 점유율도 야후 위젯보다는 낮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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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XP와 비슷타. 그러나 작업 표시줄에서 미리 보는 기능은 Mac OS에서 아이콘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해당 아이콘이 확대되는 기능과 비슷타. 그러나 동작하는 방식은 비스타 보다는 Mac OS가 더 나은 것 같다.
- 창 전환기
- 내가 비스타에 대해 올린 첫번째 글이 창 전환기(작업 전환기)이다. 기존의 밋밋한 작업 전환기에 질려 제 3사의 작업 전환기를 사용해 왔었는데 비스타에는 창 전환기라는 새로운 3차원 작업 전환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Tab을 누르면 바탕 화면의 모든 창이 3차원으로 정렬되는 전환기였다. 그러나 이 기능 역시 Mac OS의 Expose와 비슷타. Mac OS의 Expose 기능은 AnthaBounce라는 프로그램으로 맛볼 수 있으므로 한번 사용해 보기 바란다.
- 보안
- 리눅스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프로그램 설치와 같은 시스템 작업을 하려고 하면 꼭 루트(root) 사용자의 암호를 묻는 창이 나타난다. 비스타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바로 UAC(User Account Control)이다. 이 UAC는 리눅스나 Mac OS에 사용되는 방식과 비슷타. 그러나 비스타의 UAC는 jvm님의 얘기처럼 바보같은 기능일 수 있다. 왜?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해도 UAC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UAC를 지지한다. UAC가 바보같은 기능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바보같은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비스타가 Mac OS를 배겼다고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비스타라는 이름처럼 Mac OS와 비슷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서 이름도 비슷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