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대공 가문의 파두츠 궁성
스위스와 오스트리 사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 공국. 면적은 서울의 4분의 1에 불과하며 군주(king)가 아닌 공(Prince)이 다스리는 나라다. 수도인 바두츠를 포함, 열두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국가 재정 전체를 대공 가문의 재산으로 충당, 국민은 납세의 의무가 없다. 사진은 리히텐슈타인 대공 가문이 거주하는 파두츠 궁성이라고 한다. <출처: 세금 안받고 국가 살림은 왕실에서...유럽의 작은 왕국, 리히텐슈타인의 보물>
오늘 구글에서 축구에 관한 기사를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다보니 아주 흥미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의 축구 성적은 어떨까. 2004년 유엔 자료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9만528달러로 1위를 기록한 리히텐슈타인의 FIFA 랭킹은 123위다.
2위인 버뮤다는 162위, 3위인 룩셈부르크도 152위다.
1위인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일인당 국민 소득은 무려 9만 528달러라고 하는 군요. 도무지 감히 잡히지 않아 4인을 한 가구로 보고 가구당 평균 소득을 계산해봤습니다.
9052810004=3'6211'2000
가구당 무려 3억 6천만원입니다. 물론 환율을 현찰 교환 기준인 1000KRW로 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불현듯 그러면 우리의 국민 소득은 얼마가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우리 나라의 국민 소득은 1만7690달러(2007년 기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방법으로 가구당 소득을 계산하면
1769010004=7076'0000
7천만원인 셈입니다. 리히텐슈타인의 5분의 1정도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국민 소득이 9만 달러가 되는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남북으로 25Km, 동서로 6Km, 인구는 3만명 정도인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1]였습니다.더욱이 이 나라의 1999년 국민 소득은 2만 3천달러 정도로 세계 25위였더군요. 그러나 2000년에 4만달러로 올라섰고, 2004년에는 무려 9만달러로 올라섰더군요[2].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리히텐슈타인 공국(PRINCIPALITY OF LIECHTENSTEIN)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기사에는 6번째로 나온다. 이 글을 쓴 시점과 요약을 추가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
- 역시 2018년에 나온 기사, 세금 안받고 국가 살림은 왕실에서...유럽의 작은 왕국, 리히텐슈타인의 보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3만불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