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Loro Wave 리뷰

2010/07/04 17:37

제목

구글에서 경품으로 보내 준 아이팟 터치(iPod Touch)의 나비효과 중 하나는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전화를 받을 때 인터폰 기능을 쓰기 상당히 쉽다. 전화를 한 뒤 나타나는 화면에서 스피커만 터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을 때는 인터폰 기능으로 전화를 받는다. 문제는 이렇게 전화를 받으면 받는 전화를 받는 나는 별 문제가 없는데 전화를 건 상대방은 전화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조금 더 편하게 전화를 받기 위해 구입한 것이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목차

경품과 아이폰

나는 컴퓨터를 상당히 좋아한다. 컴퓨터를 좋아하다 보니 운영체제도 좋아하고 프로그램도 좋아한다. 따라서 얼마 전까지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왜 PDA 폰이나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이때 내가 해준 답변은 딱 하나다. "필요 없어서".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PDA 폰이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항상 구매를 고려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그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스마트폰의 하드웨어를 살펴본 뒤 내린 결론은 "필요없다"였다.

그러다 구글에서 경품으로 보내 준 아이팟 터치(iPod Touch) 때문에 지금은 아이폰(iPhone)을 사용하고 있다. 전화가 되지 않는 아이팟 터치였지만 아이팟 터치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구매하기 전에는 아이폰은 아이팟 터치에 전화기가 추가된 것으로 알았다. 하드웨어에서 보면 틀리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의 활용도는 아이팟 터치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폰에 추가된 하드웨어와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아이폰은 전화를 받을 때 인터폰 기능을 쓰기 상당히 쉽다. 전화를 한 뒤 나타나는 화면에서 스피커만 터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을 때는 전화기를 들고 받기 보다는 거치대에 아이폰을 올려두고 스피커를 터치해서 인터폰 기능으로 전화를 받는다. 문제는 이렇게 전화를 받으면 받는 전화를 받는 나는 별 문제가 없는데 전화를 건 상대방은 전화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조금 더 편하게 전화를 받기 위해 구입한 것이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처음 구매하려고 한 헤드셋은 UIBH-200이라는 모델이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 보지 않아 될 수 있는 한 크기가 작은 것을 선택한 모델이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일단 사용자 평이 좋지 않았다. 또 유엔아이의 고객센터를 방문해 보면 초기 불량이 많은 것 같아 구입한 제품이 오늘 소개하는 로로웨이브(Loro Wave)였다.

블루투스 헤드셋

포장 및 외관

포장 상태는 좋은 편이다. 가격은 만원대 후반(2만원)이며 크기는 UIBH 보다 크지만 일단 헤드셋에서 소리를 키우고 줄일 수 있다. 크기가 큰 대신에 헤드셋 마이크와 입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잡음이 조금 덜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해보면 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다만 주변에 소음이 심하면 이 소음까지 함께 전달된다. 즉, 잡음 제거 기능은 없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이 헤드셋은 통화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 페어링도 지원하지 않는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간단히 귀에 꼽는 헤드셋이다. 장시간 통화를 위해 귀걸이와 조금 더 작은 커버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또 간단한 사용자 길잡이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굳이 귀걸이는 걸 필요가 없었다.

헤드셋을 여러 방면에서 잡은 화면이다. 그림처럼 한쪽 옆에 헤드셋 충전을 위한 충전단자가 있다. 충전을 하면 100시간 대기, 5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또 주변에 블루투스 장치가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반대쪽 옆면에는 음량을 조절하는 단추와 전원 단추가 있다. 이어폰 가까운 쪽에 있는 단추가 소리조절 단추고, 그 아래쪽이 전원단추다.

이 전원 단추를 이용하면 헤드셋을 통해 이전에 건 전화번호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다. 물론 전화가 오면 받을 때도 이 전원 단추를 한번 눌어주면 된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주변에 소음이 없으면 상당히 깔끔하게 들린다. 그러나 주변에 소음이 있으면 아무래도 말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아이폰을 인터폰처럼 받을 때 괜찮은 제품이다.

사양

로로웨이브는 현재 인터넷 열린시장에서 만원 후반대(약 2만원)에 판매되는 헤드셋이다. 여러 휴대폰에서 동시에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짝맞추기)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전화외에 다른 어플에서는 이 헤드셋을 사용할 수 없다. 로로웨이브(Loro Wave)도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 마찬가지로 짝맞추기(페어링)만 해주면 아이폰에서도 잘 동작한다.

로로웨이브 사양
항목 설명
블루투스 규격 버전 2.0 지원
지원되는 블루투스 블루투스 핸즈프리/헤드셋 프로파일
송신출력 최대 2.5mV
최대사용거리 10m 이내
자동온도 -20~50도
외관 18(w)x55(l)x8(d) mm
중량 9g
연속대기시간 최대 100시간
연속통화시간 최대 5시간
배터리 충전시간 약 2.5시간
배터리종류 리튬 이온 폴리머 충전식 3.7V/100mA

사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연속대기 시간은 최대 100시간이며, 연속통화 시간은 최대 5시간이다. 최근에 나온 블루투스 헤드셋이 초절전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60일까지 연속대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헤드셋에 비해서는 대기시간이 상당히 짧다. 그러나 어차피 사무실에서만 사용하는 헤드셋이기 때문이 연속대기시간과 연속통화 시간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사용법

로로웨이브 헤드셋도 짝맞추기(페어링)만 해주면 아이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iOS는 iOS 4이기 때문에 iOS 4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다만 블루투스 짝맞추기는 iOS 3나 iOS 4나 차이가 없다. 따라서 설정하는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1. '설정/일반/Bluetooth/Bluetooth'를 터치해서 블루투스를 켠다.
  2. 로로웨이비(Loro Wave*의 전원 단추를 약 9초동안 눌러, LED가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점멸하게 만든다.
  3. 아이폰에서 'Loro Wave 연결안됨'을 터치하고 짝맞추기 암호 입력창에서 '0000'을 입력한다.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꽤 간단한 짝맞추기로 아이폰에서도 로로웨이브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 로로웨이브 헤드셋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조작할 것도 많지 않다.

기타 사용법

음량
음량 조절 단추를 누르면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아이폰과 블루투스가 동기화되기 때문에 이 두개의 단추를 누르면 아이폰의 음량 조절 단추를 누른 것처럼 음량 조절 화면이 나타난다.
받기
전화가 오면 전원 단추를 한번 누르면 받을 수 있다. 전화를 받기 위해 전원 단추를 누르면 경보음이 잠깐 울리며 목소리가 들린다.
끊기
통화 중에 전원 단추를 가볍게 한번 누르면 전화가 꺼진다.
걸기
통화 중이 아니라면 전원 단추를 가볍게 한번 누르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로 자동으로 전화가 걸린다.
전원
전원을 켜는 것과 끄는 것 모두 똑 같다. 전원 단추를 누르고 있으면 빨간색 LED가 반짝이며 켜지며 전원이 켜진 상태라면 마찬가지로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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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ooth, Headset, iOS, iPhone, iPod Touch, Loro Wave, Review, UIBH-200, 로로웨이브, 리뷰, 블루투스, 아이팟 터치, 아이폰, 헤드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