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파티션
윈도 7은 왜 이상한 파티션을 만들까?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윈도 7(Windows 7)은 숨겨진 100M 파티션을 만든다. 이 파티션은 시스템 파일과 드라이버 암호화 기술인 비트락커(BitLocker)를 위한 파티션이지만 몇가지 문제가 있다. 먼저 파티션을 만들 자리가 없으면 다른 파티션에 시스템 파일을 복사하고 이 파티션을 숨김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윈도 7'을 처음 설치하는 사람은 파티션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숨은 파티션
윈도 7은 왜 이상한 파티션을 만들까?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윈도 7(Windows 7)은 숨겨진 100M 파티션[1]을 만든다. 이 파티션은 시스템 파일과 드라이버 암호화 기술인 비트락커(BitLocker)를 위한 파티션이지만 몇가지 문제가 있다.
먼저 파티션을 만들 자리가 없으면 다른 파티션에 시스템 파일을 복사하고 이 파티션을 숨김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윈도 7'을 처음 설치하는 사람은 파티션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두번째로 숨김 파티션을 만들지 못하면 아예 파티션을 만들지 않았다. MyDigitalLife에 올라온 How to Avoid 200MB Hidden System Partition From Been Created During Windows 7 Installation라는 글을 보면 파티션을 잡을 때 '취소' 단추를 누르면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파티션을 만들어 보면 취소 단추를 누르면 아예 파티션이 만들어 지지 않았다.
파티션을 만들 자리가 없으면 '윈도 7'을 설치하는 파티션에 시스템 파일을 두고 비트락커용 파일은 다른 방법으로 숨기면될 텐데 이런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을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여기에 윈도 7을 설치하면서 숨겨진 파티션을 만들면 '윈도 7에 대한 크랙도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 까지 있었다[2].
숨은 파티션 제거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윈도 7을 설치하면서 숨겨진 파티션이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생각해 보면 상당히 간단하다. 다만 이 팁도 윈도 7은 왜 이상한 파티션을 만들까?에서 설명한 것처럼 다른 모든 드라이브를 숨긴 상태에서 해야 한다. 또 윈도 7을 설치하는 드라이브에는 숨겨진 파티션으로 사용될 파티션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윈도 7이 다른 드라이브에 숨겨진 파티션을 만들기 때문이다.
- 윈도 7 DVD로 설치를 진행한 뒤 윈도를 설치할 파티션을 선택하는 화면에서 작은 크기의 파티션(예에서는 1G)을 지정하고 '적용' 단추를 누른다.
- 만들어진 파티션을 선택한 뒤 '확장'을 클릭하고 '윈도 7'을 설치할 파티션의 크기(여기서는 16G)를 지정한 뒤 '적용' 단추를 누른다.
- 조금 더 확실히 하기 위해 확장된 파티션을 선택한 뒤 '포맷'을 클릭한다.
이렇게 한 뒤 '윈도 7'을 설치하면 '윈도 비스타'(Windows Vista)처럼 C 루트에 boot, bootmgr, BOOTSECT.BAK가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 디스크 관리자로 확인해도 C가 하나의 파티션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방법외에 diskpart을 이용해서 미리 파티션을 잡고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설치화면에서 Shift-F10을 누르면 나타나는 명령창에서 diskpart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USB 메모리에 파티션을 잡는 설명이지만 USB 메모리로 비스타 설치하기와 같은 방법으로 이 명령창에서 파티션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