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개편, 득과 실은?

2009/02/10 13:23

이상한 URL

어제 참조 URL을 확인하던 중 조금 이상한 URL이 보였다. 블로거뉴스의 URL인데 URL중 'filtered_list'라는 단어가 보였기 때문이다. 이 URL에 주목한 것은 "블로거뉴스 베스트에서 내 글이 사라지는 이유는?"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무면허 운전자와 인터넷 뱅킹"이라는 글이 IT 베스트에 올랐다가 내려 온 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다 내려온 글을 다수 발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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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URL

어제 을 확인하던 중 조금 이상한 URL이 보였다. 블로거뉴스의 URL인데 URL중 'filtered_list'라는 단어가 보였기 때문이다. 이 URL에 주목한 것은 블로거뉴스 베스트에서 내 글이 사라지는 이유는?에서 설명한 것처럼 무면허 운전자와 인터넷 뱅킹이라는 글이 IT 베스트에 올랐다가 내려 온 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다 내려온 글을 다수 발견했기 때문이다[1].

그런데 알고 보니 이 URL은 가 개편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달라진 점

직접 URL 방식

지금까지 는 실제 글을 올린 블로거의 주소를 숨기고 '블로거뉴스의 URL을 노출하는 간접 URL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런 간접 URL은 , , 등 대부분의 메타사이트에서 사용한다. 이 방식은 글 작성자의 URL이 숨겨지며 검색 엔진에서도 글 작성자의 주소가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여러 블로거들이 이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기 때문에 블로거뉴스가 직접 URL 방식으로 바뀐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의 직접 URL 방식은 또 다른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 블로거뉴스에서 직접 URL을 어떻게 처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방식은 "참조 URL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조 URL이 잡히지 않으면 참조 URL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힘들다. 나처럼 각종 통계 프로그램으로 참조 URL 통계를 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하다.

베스트 창 제거

직접 URL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른쪽 위에 '추천 위젯'과 '블로거뉴스 베스트 목록'을 표시해 주는 "베스트 창이 사라졌다". 이렇게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 추천은 각 블로거가 삽입한 블로거뉴스 추천 위젯이나 블로거뉴스에서 추천에서 추천해야 한다. 페이지를 열고 바로 추천 단추를 누르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방식이지만 글을 읽고 추천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또 베스트 창 제거는 부가적인 효과도 주고 있다고 본다. 바로 '트래픽 집중 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뜨기 바라는 사람 중 상당수는 블로거뉴스에서 보내주는 트래픽 폭탄 때문이다. 또 이런 폭탄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한번 등록되면 24시간 베스트 목록 창에 나타나기 때문이었다. 또 베스트 목록 창을 이용하면 블로거뉴스 메인 창으로 돌아가지 않고 베스트 목록에 있는 모든 글(종합 36개, 연예 36개, IT 36개)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세 탭에서 바로 노출되는 12위내에 들면 상당히 많은 방문자가 방문한다. 또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르면 적게는 몇만 많게는 수십만명이 방문한다. 그러나 베스트 창이 사라졌기 때문에 트래픽은 주로 실시간 인기글[2]에서 발생한다. 어제 가장 많이 본 글 12위에 오른 미네르바 덕분에 피디수첩에 출연했습니다의 전체 조회수는 고작 7000회에 불과하다. 내 경험으로 종합 베스트에 오른 글은 대부분 조회수 몇만은 기본으로 기록[3]했었다.

또 베스트 창이 사라지니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조회수였다. 블로거뉴스가 얼마나 많은 트래픽을 보내주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였는데 참조 URL도 잡히지 않고 조회수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블로거뉴스가 보내주는 트래픽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

추천자 목록

블로거뉴스의 기사 목록을 보면 예전에는 없던 링크가 두개 더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댓글'이고 또 하나는 '자세히 보기'이다. 물론 두개의 링크 중 어떤 링크를 눌러도 글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창이 표시된다. 이 페이지 아래쪽에서 누가 추천했을까를 클릭하면 다음 사용자 중 내글을 추천한 사람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달기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면 댓글을 입력할 수 있는 댓글 창이 나타난다. 많은 블로거가 이미 지적한 부분이지만 이 기능은 '정말 쓸모없는 기능'으로 보인다. 악플의 진원지는 포털 뉴스 기사의 댓글이기 때문이다. 도 뉴스이기 때문에 일관성을 주기 위해 뉴스 댓글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 기능은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강하며 '거의 쓸모 없는 기능'으로 생각된다.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면된다. 또 블로그를 이미 방문한 사람이라면 이 댓글 창에 댓글을 달 이유도 없다. 따라서 여기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자세히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제목과 간단한 요약만 보고 댓그을 달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이렇게 달은 댓글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일부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만 댓글을 달도록 하는 블로그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블로그라면 유용할 수는 있다.

베스트 목록의 동작 방식 전환

예전에는 블로거뉴스 오른쪽에 있던 베스트 창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블로그로 이동했다. 따라서 방문한 블로그에 뜨는 베스트 목록 창과 마찬가지로 이 베스트 목록도 트래픽을 유도하는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자세히 페이지로 바뀐다. 그리고 이 자세히 페이지에서 '원문보기'를 클릭해야 블로그로 이동한다. 즉 이동 경로가 더 복잡해 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방식을 택하면 실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트래픽은 상당히 줄어든다. 즉 자극적인 제목만 보고 들어왔던 사람들도 한번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두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자극적인 제목을 이용한 낚시를 막기 위한 목적", 또 하나는 "자세히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광고".

블로거뉴스 AD 광고이기 때문에 이 페이지를 통해 노출된 광고 수익이 글 작성자에게 간다면 블로거뉴스 사용자나 블로거뉴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인 것 같다. 자기 블로그에 광고를 달지 않아도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4].

결론이 뭔데?

담당자가 결정할 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필요도 없고, 직접적인 소통을 막는 "댓글 창은 없애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런 뉴스 기사 댓글은 악플의 진원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두번째로 블로거뉴스를 통한 트래픽과 통계를 위해 "추천 위젯에 블로거뉴스 조회수를 추가해 주고 참조 URL을 남겨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의 개편된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될 부분도 있지만 어느 정도 바람직한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추천자 목록은 커뮤니티를 통한 글 띄우기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보다는 더 나은 방식으로 보인다.

관련 글타래


  1.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답이 없어서 미디어 다음의 아는 분께 메일을 보냈다. 현재 문제를 수정 중이며 처리되면 메일을 주겠다고 했는데 해가 바뀌어도 소식이 없다.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올릴 생각이다. 
  2. 실시간 인기글은 4시간 정도만 올라와 있을 수 있다. 
  3. 블로거뉴스 조회수가 아니라 텍스트큐브 조회수이다. 텍스트큐브 조회수의 절반 정도가 블로거뉴스 조회수로 기록된다. 
  4. 블로거뉴스 AD를 달고 후회를 상당히 많이했다. 번쩍 번쩍이는 광고가 특정 위치에 박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다시 한번 블로거뉴스 AD에 도전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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