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등록
내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보니 최근에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검색어로 블로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분류가 인물, 사람들/개인 홈페이지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즘은 블로거 마케팅도 활발하고 개인 블로거들도 많다. 즉, 블로그가 하나의 경향으로 굳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블로그를 개인 홈페이지나 싸이월드와 같은 미니 홈피와 같은 범주에 드는 것보다 블로그라는 별도의 분류를 두는 것이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 검색에서는 블로그 항목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은 네이버도 블로그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기 때문에 더 아쉽다.
타 사이트에 인색한 네이버
블로거 | 등록 | 블로거 | 등록 |
---|---|---|---|
soyoyoo.com | 관리자 | 야돌군의 잡설들 | 관리자 |
익스트림무비 | 관리자 | MoveOn21.com | 관리자 |
올블로그 어워드 2007에 오른 상위 20명의 블로그 중 네이버에 등록되지 않은 5개의 블로그를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해 주었다. 등록기준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미등록 블로그 8개 중 무려 5개가 등록된 것으로 봐서 최근 네이버에서 다수의 블로그를 사이트 등록해 준 것으로 보인다. 표는 네이버에서 관리자가 사이트 등록한 블로그 중 내 블로그를 뺀 블로그 목록이다.
나는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네이버는 광고가 우선이기 때문에 사이트 등록을 해도 유입자는 거의 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운영하는 QAOS.com도 사이트 등록을 한적이 없고 블로그도 사이트 등록을 한적이 없다. 또 사이트 등록을 하려고 하면 조금 황당한 이유로 거절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기 때문에 사이트 등록은 아예 시도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QAOS.com은 생긴지 워낙 오래된 사이트이기 때문에 사이트 등록을 하지않아도 대부분의 검색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아울러 주로 유료 등록인 Rankey.com에도 등록되어 있으며 Rankey.com에는 운영체제 분야 3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블로그도 'Rankey.com'에 등록하려고 했지만 등록비가 너무 비싸 포기한 상태였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따로 사이트 등록을 시도한 검색엔진은 없다. 그러나 글을 작성하면서 SEO에 신경을 쓰기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SEO를 잘 반영하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서는 대부분의 글이 상위에 올라있다. 설사 다른 사람보다 글을 훨씬 뒤에 올려도 대부분 상위에 나온다.
구글에서 iPod Touch로 전체 검색을 하면 네번째로 내 글, iPod Touch 개봉기이 나온다. 내가 iPod Touch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iPod Touch가 나온지 1년이 더된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순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전체 검색을 해 보면 Apple사가 첫번째 위키백과의 iPod Touch 설명이 두번째, 다른 블로거의 iPod Touch 사용기가 세번째, 내가 쓴 iPod Touch 개봉기가 네번째로 나온다. 한국어 웹을 검색하면 다른 블로거의 글이 첫번째, 내 글이 두번째, 세번째가 애플사이다. 따라서 한국어 웹의 경우 iPod Touch의 제조사인 애플 보다 내 글이 비중이 높은 셈이다.
누구에게나 인색한 네이버
반면에 네이버는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비교적 아주 정확한 검색어로 검색을 해도 내 블로그는 나오지 않았다. 한때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유입량은 하루 평균 2,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었지만 올블로그에서 네이버와 계약을 통해 블로거의 글을 검색하면서 네이버의 유입이 폭증했고 얼마 전까지 네이버가 부동의 일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네이버에서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정확한 검색어로 검색해도 내 블로그는 뜨지 않았다. 대부분 내 글을 퍼간 네이버 블로그와 내 글을 인용한 다른 블로거만 표시됐다.
오늘 일이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참조 URL을 확인했다. 내가 홈페이지를 운영한 기간은 비교적 오래됐다. QAOS.com이 12년째 운영 중인 홈페이지고 블로그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할 때 유용한 프로그램이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통계 도구이다. 통계 도구에서 아주 유용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참조 URL(Referer URL)이다. 참조 URL을 확인해 보면 방문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접속했는지와 어떤 검색어를 통해 접근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큐브도 자체 통계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능이 미약하기 때문에 주로 외부 도구[1]를 사용한다. 다른 통계는 다 외부 통계 도구를 사용하지만 참조 URL은 텍스트큐브에서 지원하는 기능도 자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실시간으로 참조 URL을 확인할 수 있고 덤으로 검색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내 블로그를 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계곡이다. 역시 휴가철이라 여행지로 계곡을 선호하기 때문인 듯하다.
억수계곡, 송계계곡, 만수계곡, 덕동계곡, 용하계곡, 계곡등 계곡에 대한 검색 유입이 상당히 증가했다. 재미있는 것은 Live.com이다. 최근에는 touch라는 검색어에 의한 유입이 많은데 Live.com은 신기하게 이런 한단어 유입이 많다. 특히 블로거의 필명2BwithU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검색엔진은 모두 Live.com이다.">[2]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은 대부분 Live.com을 통해 들어 온다.
다음 통해 들어 오는 사람의 키워드는 조금 황당한 경우가 많다. 그림에는 그나마 준수한 키워드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다음에서 유입되는 키워드 중에는 말도 되지 않는 야한 키워드가 많다.
은근 슬쩍 등록된 블로그
오늘도 참조 URL을 확인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검색어가 바로 '도아의 세상사는'이었다. 요즘들어 네이버를 통해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사람이 늘었다. 그러나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정확한 검색어로 검색해도 '네이버에서 내 블로그는 검색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갑자기 '도아의 세상사는'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어떤 결과가 표시되는지 궁금해 졌다.
그래서 네이버를 해당 키워도로 방문해 보니 의외로 내 블로그가 사이트 등록이 되어 있었다. 또 블로그 검색 목록에도 내 블로그를 정확하게 찾아 표시하고 있었다. 그 사이 네이버가 사이트를 개선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블로그가 사이트 등록이 되어 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했지만 상당히 많은 블로거가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을 시도했지만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거절 당했기 때문이다.
혹시 내가 술을 마시고 신청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아니었다. 그 이유는 홈페이지도 마찬가지고 블로그도 마찬가지지만 홈페이지나 블로그 주소 모두 'www'를 뺀 qaos.com과 offree.net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등록된 사이트의 주소는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www.offree.net'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정책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내가 등록한 것인지 아니며 네이버 관리자가 등록한 것인지 확인해 봤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내 블로그는 직접 등록한 것이 아니라 네이버 관리자가 등록한 것이다. 설명 역시 일상생활, 기업이야기, 유머, 컴퓨터, 정치 등 수록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에서 설명을 추출한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올블로그 어워드 2007에 오른 상위 20명의 블로그를 검색해 봤다.
블로거 | 등록 | 블로거 | 등록 |
---|---|---|---|
사진은 권력이다 | 본인 | soyoyoo.com | 관리자 |
서명덕 기자의 인터넷 세상 | 본인 | 구루의 세상사는 이야기 | 본인 |
Badnom | 본인 |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 | 본인 |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 관리자 | TheBoxeR의 낯선 공간 | 미등록 |
링블로그 | 본인 | 야돌군의 잡설들 | 관리자 |
지인우인 | 본인 | GooooodLOG | 본인 |
익스트림무비 | 관리자 | 디지털 통-세상 사는 이야기 | 미등록 |
스물다섯의 경향 | 본인 | 초이의 IT 휴게실 | 본인 |
세상을 보자 따뜻한 눈으로[3] | 본인 | ENTClic@blog...just another day | 미등록 |
다음 MoveOn21.com | 미등록 | MoveOn21.com | 관리자 |
검색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총 20개의 블로그 중 '12명은 본인이 등록한 것'으로 나오며 '5명은 관리자가 등록 한 것', '3명은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미등록으로 나온 MoveOn21.com은 다음 블로그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독립 도메인은 관리자가 등록한 것으로 나온다. 디지털통님이나 ENTClic님이 등록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그러나 올블로그 어워드 2007의 상위 20개 블로그 중 네이버에 등록되지 않은 블로그 8개이고 이 중 5개가 관리자에 의해 등록되었다. 이 것은 네이버가 최근에 다수의 블로그를 사이트 등록한 것[4]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나와 비슷한 네이버까 중 한분인 mepay님의 블로그도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이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블로그를 선정해서 등록한 것이 아니가 싶다.
블로그 등록 확인
마지막으로 자신의 블로그가 네이버 사이트 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사이트 등록 여부와 본인 등록인지 관리자 등록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검색등록 수정 페이지를 클릭한 뒤 '등록확인'의 '사이트 검색'을 클릭한다.
URL 입력창에 다음 규칙에 따라 URL을 입력한다.
독립 도메인: 블로그 주소에 www를 붙이고 http://를 제거한다. 예: https://offree.net/->www.offree.net/ 종속 도메인: 블로그 주소에서 http://를 제거한다. 예: http://goooood.tistory.com/->goooood.tistory.com/
등록 확인 단추를 클릭하면 다음처럼 세가지 화면 중 하나가 표시된다.
첫번째 화면이 관리자가 등록한 경우, 두번째 화면이 본인이 등록한 경우, 세번째 화면이 등록되지 않은 화면이다. 관리자가 등록한 경우 제목, URL, 설명, 등록 경위가 출력되며, 본인이 등록한 경우에는 본인이 입력한 대표전화, 주소와 같은 정보가 추가되며 이용서비스에 (네이버일반등록)이라는 메시지가 부기된다.
내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보니 최근에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검색어로 블로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분류가 인물, 사람들/개인 홈페이지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즘은 블로거 마케팅도 활발하고 개인 블로거들도 많다. 즉, 블로그가 하나의 경향으로 굳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블로그를 개인 홈페이지나 싸이월드와 같은 미니 홈피와 같은 범주에 드는 것보다 블로그라는 별도의 분류를 두는 것이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 검색에서는 블로그 항목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은 네이버도 블로그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기 때문에 더 아쉽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개인 홈페이지를 클릭해서 개인 홈피를 검색해 보면 영어가 먼저 나온다는 점이다. 한글 사이트이기 때문에 가나다, ABC순으로 검색되는 것이 정상일 것 같은데 ABC,가나다 순으로 검색되었다.
- 내가 사용해본 통계 도구는 BBClone, 13종의 웹 통계 프로그램, TraceWatch, Woopra이다. ↩
- 2BwithU님은 텍스트큐브 검색어 통계 상위권이다. 그런데 2BwithU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검색엔진은 모두 Live.com이다. ↩
- 올블로그 어워드 2007에는 이스트라님도 올랐다. 다만 이스트라님은 최근에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기셨다. ↩
- 네이버의 유료로 진행하던 빠른등록을 폐지하고 일반등록의 등록 기일을 앞당겼다는 소식을 꽤 오래전에 들은 것 같다. 아마 이것 때문에 일반 블로거가 등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