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더 김다예 IV

2008/05/09 14:48

사진이 좋은 다예

차 뒷자석을 보니 이미 다예가 옷을 갈아 입은 뒤였다.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니 미리 새옷으로 갈아 입은 것이다. 아무튼 원할머니에서 다예 보고 자세를 취하라고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원래 기분이 좋으면 사진을 찍을 때 자세를 잘 잡아주는 다예는 역시 시키지 않아도 이런 저런 자세를 잡아 주었다. 다만 요즘은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아 웃는 모습은 보기 조금 힘들었다.

다예는 예쁜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예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만은 다예는 조금 유별나다. 따라서 예쁘지 않은 것은 아주 싫어한다. 다예는 자신이 나오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래서 며칠 전에 찍은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다예의 반응이었다. 동영상을 보고 좋아해야 할텐데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큰둥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노래방에서 찍은 동영상이라 너무 어둡고 다예가 예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예쁘지 않은 옷은 절대 입지 않는다. 누가 예쁘지 않은(혹은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을 선물하면 옷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한 사람도 싫어한다. 이렇다 보니 다예에게는 옷도 함부러 선물하지 못한다. 장인어른 친구분께서 딸 하나를 키우다 보니 아이에게 옷을 너무 많이 사주셨다고 한다. 결국 이 옷을 얻어와 다예에게 입히려고 했지만 약 3분의 2는 버렸다.

한복, 공주복, 발래복, 수영복과 다예가 예뻐하는 옷을 빼고는 모두 버렸기 때문이다. 어차피 집에 두어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는 누나가 다예에게 옷을 사주었다. 옷을 사도 엄마가 사주는 옷보다는 다예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다예를 데리고 우엉맘이 옷가게를 간 모양이었다.

우엉맘: 오빠, 다예 사진 찍어줘.
도아: 왜?
우엉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싸이에 올리면 추첨해서 연기 학원 수강권을 준데

이가 에 출연한 뒤 나타난 후유증이다. 공연히 돈만들고 귀찮은 일인데 아이가 TV에 나온다는 것이 우엉맘에게는 상당히 즐거운 모양이었다. 아무튼 다예와 우영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원할머니 보쌈을 찾았다.

우엉맘: 오빠. 원할머니에서 찍어주면 되겠다.
도아: 그럼. 가서 옷갈아 입혀.

그리고 차 뒷자석을 보니 이미 다예가 옷을 갈아 입은 뒤였다.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니 미리 새옷으로 갈아 입은 것이다. 아무튼 원할머니에서 다예 보고 자세를 취하라고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원래 기분이 좋으면 사진을 찍을 때 자세를 잘 잡아주는 다예는 역시 시키지 않아도 이런 저런 자세를 잡아 주었다. 다만 요즘은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아 웃는 모습은 보기 조금 힘들었다.




원래는 아주 잘 웃는 다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잘 웃지 않았다. 그러나 자세는 시키지 않아도 잘 잡아 주었다.

이글루스에서 사진 삭제

우엉맘이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자신의 표정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은 듯 아주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역시 병원 앞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노래를 끝까지 알면 조금 더 잘 출텐데 노래를 끝까지 모르기 때문에 춤을 추면서도 고민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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