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늉하는 벌레는 무슨 목적을 가지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저 "기절유전자"가 염색체에 끼어들어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마비호르몬"을 분비시킬 뿐이다..
흔히 본능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유전자에 의해 지배받는 감정 또는 행동을 말한다.
기절본능이 그렇거니와.. 빛을 향한 짚신벌레의 꿈틀거림이 그렇다... 어떤 자극에 대한 행동을 규정하는 정보는 "ROM"에 담긴 정보와 같이 일방적으로 작용한다.... 건드리면 나온다...
진화가 진행되면서.. "본능을 따르기 전에 눈치를 살펴라"라는 작전참모형 유전자가 끼어든다... 사람에 이르러서 그 작전참모는 거의 전권을 잡은 듯하다...
쇼핑몰 입장에서 보다 많은 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려는 유전자가 있고..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한 노력은 사악한 유전자쪽에 가깝다...
쇼핑몰에서.. 가치창출 본능에 대한 참모는 대체로 모질어서 대략 몇년씩 눈치만 살피게 만든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보단 "있는것 가지고 잘 해보자.."라는 식이다.. 이럴경우..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품을 팔기 위한 본능은 이것과 전혀 다르다.. 판매에 관한 참모는 대체로 이러한 본능을 유감없이.. 지체없이.. 꺼리끼지 않고 발휘하게 된다... 이것은 이러한 본능이생물학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건드리면 반응한다.."사장님!..이번달에 상품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뭐..뭐 시야..당장 조치를 취해!!"
이러한 상품 판매에 관한 본능을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는 쇼핑몰이 "GS 테레비젼샵" 이다..
상품을 팔기 위해서 진화 되는 유전자 구조에는 총 세가지 속성이 있는데.. 즉, 간결성, 철저함, 그리고 단단한 구조다.. 약간 말이 어려운데.. 쉽게 설명하면.. "상품 설명을 보고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고 싶다라는 단순한 소비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끔.. 만들어진 구조.."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쇼핑몰에서 상품 판매 본능에 합당하게 반대쪽에는.. 그만큼의 억제가 있어야 하지만.. 생명체나 기업체나 본질적으로 도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균형은 무시된다... 그러므로 상품 판매 본능은 대체적으로 사악할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걸 욕할순 없다...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어느 정도 사악해져야만 한다..
예를 들어 둥지를 튼 새들은 끊임없이 상대를 감시하고.. 동시에 끊임없이 바람 필 기회를 엿본다... 수컷새는 더 많은 새끼를 가지기 위해.. 암컷은 옆집 아저씨가 가끔 던져주는 벌레로 새끼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새둥지가 딱 두집이고 서로 바람을 핀다면 제로섬 게임이며... 더 큰 집단에서도 전체적으로 따지면 쎔쎔인데.. 이러한 사악한 게임은 수천만년을 이어내려온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약간 사악한 것이 집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형점에 도달하게 된다...
쇼핑몰 세계에서도 대체로 그렇게 채워지게 된다.. 어쨋든... 그래서 "그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원래 약간 사악한 것이 좀 더 인류를 진화 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법이다... 약간의 사악함을 인정해주면서 사는 것이 편하다...
암튼 건너뛴 감은 있지만 현 쇼핑몰에서의 상품 판매 유전자 본능의 진행방향은 "서로 감시하면서 살자"에서 "서로 바람피도록 격려하면서 살자"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GS쇼핑몰이라는 생물체에서 사악한 유전자는 GS 텔레비젼샵이다..
"35억년의 세월동안 계속적으로 살아 남는 것은 개체도.. 염색체도 아니라고 한다..." 그 징한 것들은 바로 유전자들이다... 쇼핑몰 운영중에서 우리가 취해할것은..바로 GS홈쇼핑과 같은 거대한 기업의 개체나 염색체가 아니라.. 그들이 현재 취하고 행동하는 몸속 유전자의 배열과 사악하게 변해가는 그들의 상품 판매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악한 유전자로 똘똘 뭉친 GS tveshop가서 상품한번 팔아보자! GS홈쇼핑 입점 안내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