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내부는 진공상태가 맞습니다. 삼성 구미공장 견학기중에도 이런 내용이 있는데
"하드디스크 내부를 완벽한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실링을 하게 되고......"
플래터가 고속으로 회전할때 형성되는 자기장으로 인해서 헤드가 플래터 표면위에
떠있게 됩니다.
또는.. 플래터가 위치한 내부에 질소를 주입합니다. 그리고 외부표면에 숨구멍(Breath Hole)
을 뚫어놓고 필터를 달아놓습니다. 이 숨구멍을 통해서 외기(外氣)와의 교환이 이뤄지고
내외부의 기압차를 유지합니다.
양자가 기술적인 발전시기에 따른 차이인지, 아니면 업체에 따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HDD(업체, 시기가 다 다른 20개..)도 자세히 살펴보면 숨구멍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습니다. IBM하드는 저용량 모델은 없는데, 고용량 모델(외부 프레임은
똑같은)은 있는것도 있고 그렇더군요.
그런데.............................
국내 유통사에서 유통사 스티커를 HDD상단에 붙이는데, 몰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개념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숨구멍을 스티커로 막아버리는 곳도 있더군요 -_-
HGST에서 공개한 종방향 기록방식(Longitudinal Recording)의
연도별 기록밀도변화 그래프입니다.
수직기록방식에서는 이런 그래프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게이트에서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을
HGST에서는 비트 패턴드 미디어 (Bit Patterned Media) 기술을 도입한다고 하는데
한 2011년경에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생산된다고 하더군요.
2011년이라.. 그때쯤이면 아마 HDD용량이 한 20~40TB정도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요 ?
40TB에 10만원.... ㅎㅎㅎㅎㅎ 멋지죠 ???
집에서 굴러다니는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하나 까보면 진공인지 아닌지는 쉽게 판별이 가지요..^^
뚜껑 까고 컴퓨터에 연결하여 포멧과정과 로우레벨포멧과정을 육안으로 보시면 흥미있는 헤더의 움직임을 관찰하실 수도 있습니다.
소음이 심한 30기가 웬디 HDD로 뚜껑 까고 Windows XP 설치를 해보았는데
뚜껑을 개봉한 상태에서 3일까지 돌려봤는데..약간의 성능저하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저도 헷갈려서, 오늘 삼성전자 기술연구원의 입에서 직접들었습니다.
"플래터가 위치한 HDD 내부는 진공상태..."
궁금하신 분은 구미공장에 연락해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HDD 뚜껑벗기고 플래터를 공기중에 드러내도 잘 작동합니다.
잘 작동하지만, 플래터 표면이 공기와 직접 접촉하면 자화물질의
성질이 변해서 플래터 표면의 색이 변하고 (산화)결국에는 못쓰게 된다고 합니다.
단정하는 것은 좋지않습니다. 자신이 알고있는게 사실과 다를수도 있고
시대에 따라 변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럴때는 직접 확인해 보는게 제일 확실하죠.
저도 제가 알고있는게 사실과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합니다.
엉뚱한것을 우기고 말다툼까지 했다 사실이 아니면 난감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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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님 320GB 사용하시는군요.. 도아님 정도 되는분은 한 몇테라 정도 사용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