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주제의 글, [url=http://offree.net/entry/충주-이야기-XIII-사라지는-가게들]사라지는 가게들[/url]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망하는 것이 신기하다는 것은 도시 인구가 정말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트가 두개나 있고 망하지 않으니 그게 이상한 것입니다.
아무리 온라인이 싸다고해도, 오프라인에서 더 싸게 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냉장고를 백화점가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20만원이나 더 깍아오는 아줌마들의 경험담도 본 적 있습니다.
백색가전은 현금주고 사면 하이마트나 백화점에서도 더 깍아서 사오는게 가능한가 봅니다. 컴퓨터는 마진이 적어서 좀 힘든가봐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가전제품은 언제나 'display' 제품을 사오십니다...
사람들 손때가 탄 물건이니 가격 다운은 장난 아니죠
냉장고를 제외하고 모든 제품을 디스플레이된 제품을 사와버리시니까
온라인 가격이고 뭐고 진정한 가격파괴가...-_ -;;;
냉장고는 문짝에 고무패킹때문에 새거를 사시구요..(사람들이 여닫으면 오래 못쓰게 된다고)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부품은 오프라인은 당연히 온라인보다 비싸지 않으면 필히 망합니다. ㅡㅡ; 싸면 비쌀 때보다 더 빨리 망하겠죠.
간단히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 부품 소매상은 가정에서 온라인 구매자와 거의 같은 가격에 구매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1만원에 구매했으면 소매상도 1만원에 구매합니다. 예전처럼 도매상에서 따로 구매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뜻이죠. 컴퓨터 부품 가게는 주 수입원이 부품 판매보다는 조립PC의 AS로 넘어간 지 오래입니다. 아니면 중고 수거입니다. ㅡㅡ;
가격 차이도 10~20%로는 유지비가 안 나옵니다. 거기에 가게세까지 더하면 사온 값에 20~30% 이상 남겨야 한다는 결론이죠. 온라인에 6천원쯤이면, 오프라인은 8천원쯤에 팔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더구나 이게 비싸게 팔아서가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이렇게 팔지 않으면 가게세를 비롯한 유지비가 안 나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