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마인드 자체가 삼류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디자인 전략"이라는 책을 보면 시장의 리더, 도전자, 모방자, 니쉬 플레이어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삼성이라는 기업이 들어가는 위치가 시장의 리더는 생각도 못하고 도전자의 위치에 마인드는 모방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정쩡한 포지셔닝이 결국 이건희 자신이 말하는 삼성의 위기론을 만들어낸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신들은 그모든걸 남의탓만 한다면 저기업은 정말 망하지 않는게 용하다란 생각밖에 들지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원래 22인치 모니터의 패널은 거의 전부 대만산입니다.
오히려 22인치 중에 삼성패널이 섞여 있다는게 믿기 어렵군요.
원래 업계에서 LCD 규격은 20인치 - 24인치 - 30인치로 나가는게 표준(?)인데요,
대만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22인치 패널을 내놓았고
이게 24인치 바로 아래에서 저가형 시장을 형성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게 24인치의 경쟁모델이 아니라
wide 20/21인치 모델을 조금 크게 만들어 놓았을 뿐인거죠.
예전에 17인치가 대세일때 19인치가 나왔던 걸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최근에는 24인치 해상도를 가진 27인치 제품도 나왔죠.
미국에서는 22인치의 경우 삼성제품이라 하더라도 대만산 패널을 쓴다는거
다들 잘 알고 있는 분위기던데요.
삼성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22인치와 같은 저가형 모델의 경우
자사의 패널을 쓰지 않고 대만이나 중국산 싸구려 패널을 씁니다.
저 역시 22인치 삼성모니터를 사려고 했다가 (싼맛에)
제품리뷰들에서 패널이 대만산이라고 하는 걸 보고 델 24인치로
맘을 바꾸었었습니다.
이건 삼성이 절대로 비열한 짓을 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TN패널들이 그다지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아무래도 한몫 잡고 들어가는거겠죠.
워낙 TV에서 그런 이미지의 광고를 많이 내보내니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알리게 하는데 꽤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요.
그런 부분을 봐서는 잘 다독거려줘야 하는데.
이런 짓을 뒤에서 벌이는것을 보면 영 정이 안가는 기업이기는 합니다.
그나마 삼성이 잘하는 짓은 HDD를 AS해주는데 새걸로 바꿔준다는 부분 이외에는. -.-;
뒤에 전원부 덮개 안열고 히든메뉴로 보는법 알려 드립니다.
Brightness와 Contrast를 모두 0으로 만듭니다.
메뉴를 누르세요.
소스를 5초동안 누르고 계세요.
그러면 "Servic Function"이라고 뜹니다.
Monitor On Time : 0 Hr (모니터 사용시간)
Panel Info:AMLCD 220MT (모니터 판넬정보)
A-AU M220EW01 AUO (AU OPTRONICS)
S-AM LCD220M1 Samsung
C-CMO M220Z1 Chimei (CHI MEI OPTOELECTRONIC)
C-CPT 201WA04 ChungHwa Picture Tube 中華映管
이상입니다.
위의 패널 모델명으로 해당 제품 사이트에가서 검색하면 스펙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까 호주, 미국, 유럽, 중국까지 널리 알려졌네
요. 어떤사람은 한국에는 S패널만 파니까 사러가야겠다고 하던데 이거 메
일이라도 보내서 우리도 같은 처지라고 알려줘야 할까요?ㅋㅋ
잘하면 소비자고발센터에 진정시킬 수 도 있을겁니다. 표기한 사
량과 달리 패널속도 대만패널과 다르게 나오거든요. 실제로 측정
결과 응답속도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그림 참조 -
http://www.behardware.com/medias/photos_news/00/20/IMG0020046.jpg
(해당 사이트 http://www.behardware.com/)
그리고 외국 사이트에는 명앙비가 1천대1로 표기했는데, 한국에는 700대1로 훨씬 낮게 표기했더군요. 실제 측정해보니까 A는 800대, S는 900대정도더군요. 측정방법에 따라 다르니까 아마 그냥 넘어가게 수를 썼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세계 유수의 잡지와 리뷰사이트에는 S패널로 좋은 점수 따고 뒤로로는 대만제 패널를 섞어 쓴다는거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은 한국에서 동급사양중에 최고가입니다. (쓸데없이 TV튜너 붙인거 빼고요.) 누가 이런 고가품에 삼성패널 안쓰고 대만제 패널 쓸꺼라고 생각할까요?
사실 이 모니터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대만제를 쓰는것은 좀 싸게 팔고, 삼성패널을 쓰는것은 고가를 유지했어도 괜찮을겁니다. 현재 외국 포럼이나 리뷰 등을 보면 S패널를 받지 못했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처럼 삼성모니터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을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뻘짓을 하다니 참 안타깝군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는 신뢰부터 쌓아야 하는거 모르는걸까요? 단기이익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인 시각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정보-
현행 '전자상거래등에서의소비자보호에관한법률' 제17조(청약
철회등) 3항에 의하면 “재화등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
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당해 재화등을 공급받은 날부터 3월 이
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등
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철회방법으로는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
이 또 다른 분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우체국의 내용증명 우편으로 사업
자에게 청약철회 사실을 통보합니다.
참고로 광고심의 및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규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므로 소비자피해의 구제가 아닌 광고심의와 시정조치는 공
정거래위원회(www.ftc.go.kr)를 통해 촉구하실 수 있습니다.
PS - 아 그리고 LG도 역시 패널을 수입한다니까 별로 다르지 않을겁니다.아예 대만제 패널만 쓰는 뷰소닉이나 델같은 제품이나 삼성패널 쓴다는 중소기업꺼 사용하는게 속편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22인치 LCD 모니터를 하나 사려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사실을 여기저기 댓글을 보고 알아봤지만,
LCD 패널에 대해서 정말 랜덤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자동차로 치면 같은 모델에 어떤 거는 A사 엔진, 어떤 건 B사 엔진을 넣어서 파는 건데,
이건 도저히 소비자로서 이해 못 할 얘기인 것 같습니다.
다른 주변 부품도 아니고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을 그런 식으로 같은 모델로 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소비자는 전혀 생각안하고 기업 활동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그런 기업이 1등 기업이라니 한심스럽기도 하고요.
사실 삼성이 잘하는 것도 있습니다.
삼성이 있기때문에, 우리나라 서비스센타의 질이 많이 향상된 것은 인정합니다만,
같은 모델에 핵심 부품이 다를 수도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quote]사실 자동차로 치면 같은 모델에 어떤 거는 A사 엔진, 어떤 건 B사 엔진을 넣어서 파는 건데,
이건 도저히 소비자로서 이해 못 할 얘기인 것 같습니다.
다른 주변 부품도 아니고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을 그런 식으로 같은 모델로 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quote]
예. 그렇습니다. AS 센터에서 자동차로 예를 들고 답변을 못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부끄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글쎄요, 변명 처럼 보이겠지만 한 마디 씁니다. LCD 모니터는 패널만으로 이루어진 제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삼성 전자 내에서도 각 총괄은 그다지 사업에 있어서 관련이 없는 회사들입니다. LCD 모니터를 제작해서 만드는 곳은 디지털 미디어 총괄(일명 DM)이며 패널을 만드는 곳은 LCD 총괄입니다. 때문에 제조 단가나 기타 등의 여건을 고려하면 DM에서 LCD총괄의 패널을 꼭 써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기도 하고요.
또한, LCD 모니터는 받아들인 신호를 패널에 뿌려주기 위한 회로가 기판이 별도로 들어갑니다. 조립형 DIY LCD를 해보셨으면 아실 겁니다. AD보드던가.....그런 것 말이죠. 똑같은 패널을 써도 모니터가 달라질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패널 외적인 요소들이 많은 영향을 줍니다.
LCD의 관건은 패널이기도 하지만, 화면에 뿌려주기 위한 기판 설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모니터로 유명한 에이조가 LCD에 삼성 패널을 쓰면서도 같은 패널을 쓴 다른 모니터와 차별화되는 이유도 패널 외적인 요소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한 내용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부 맞는 것 같은 말씀도 하셨지만, 일부에선 뭔가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서 한 마디 적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삼성 전자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LCD 모니터를 만드는 곳은 LCD 패널을 만드는 곳과 거의 별개라는 것입니다.
굳이 생각을 바꾸라고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생각하시는 것과 실제 회사들의 움직임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알아두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그건 그렇고.......상담원이 좀 더 제품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건 필요성을 느끼네요.
혹시 물어 볼게 있는데요
제가 syncmaster cx206bw
사용중이거든요
하도 패널 안좋은거 쓴다는 말이 많길래
집에 있는 모니터 뒤에 부분 보니깐
제꺼는 끝에 w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이건 머 s도 아니고 a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c도 아닌데
w는 대체 머에요??ㅎㅎ
정말 궁금해서 인터넷을 다 디졌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어떻게 알수 없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알아 본 방법은 모니터 뒤에 모델명이라는 스티커 있는 부분 아시죠?
거기 모델명 뒤에 쓰여진게 a 또는 c 또는 s라고 들었는데
제꺼는 이상하게도 w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법(밝기 0 명암 0)으로도 확인해볼려고 시도 했으나
디지털 모드에서는 밝기 명암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결국 dvi 단자 빼고 어렵사리 명암이랑 밝기 조절 하는데 성공...
메뉴를 10초가량 눌러도 위와 같은 화면(패널조사하는화면)이 뜨지 않더라구요
제가 멀 잘못했는지 아니면 이 모델에서는 확인이 안되는 것인지 궁금해요
남들은 다들 s에 웃고 c에 울던데
전 w이니... 이거야 도대체 궁금해서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하겠네요
저희 집에 같은 모델(cx206bw)을 2개 사용중인데
하나는 cx206bw a 거든요 하나는 cx206bw w 이고
여튼 그닥 쓰는데 불편은 없지만 (무결점에다 빛샘현상 없어)
기분이 안좋아서 알아보려고 인터넷 찾았거든요
삼성패널이라 믿고 쓰는 수밖엔..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된 글이지만 지나가다 첫번째 댓글 관련해서 써봅니다. 아시겠지만 패널 관련한 a, c, s는 일반 모델명 뒤에 모니터 뒷면에 따로 표시된 것이고, 일반 모델명 뒤이ㅔ 붙는 t는 삼성 모니터의 등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s-pva를 비롯한 광시야각 고급모델이 대부분 p로 끝나는데 이건 프리미엄, (971p는 19인치 s-pva 모델이죠..) 이런 식입니다. b는 저가, t는 중급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정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이 글 보게 된 건 s패널과 aou, chimei의 tn패널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어서입니다. 좀 많이 화가나는군요. 그런데 궁금한 건 태생부터 부도덕한 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