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엉뚱한 리플인데요. 예전에 인문고랑 공고애들의 별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인문고애들은 친구 별명은 지어도 소리나는대로 대충 별뜻도 없이 짓는 반면, 공고애들은 각 애들의 개성에 맞게 짓는다고 같은 인문고인 친구가 한탄(?)을 하면서 얘기하더군요.
공고출신인 도아님이 왠만한 사람보다 더 시적인 이름을 지었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이름짓는거 인문학자들이 해야 하는건데 게을러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ㅋㅋ 하기사 국어사전도 일본사전 다 베껴서 만드느라 개념들도 그대로 베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