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뜨고 있는 mncast 아시죠? 대체적으로 블로그나 커다란 커뮤니티들을 가보면 동영상을 감상하는 목적으로 그쪽 싸이트의 플래쉬 플레이어를 많이 따옵니다.
동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플래쉬 광고들;;;;; 크기는 작지만 위에 말씀하신 싸이트보다 더 악성이라고 생각하네요;;;
디자이너가 만들어서 인터페이스를 고려하지 않았다는건 틀린 말 입니다.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은 디자이너 몫이기 때문이죠.
디자이너는 단지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그렇게 생각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습니다.
웹사이트를 '보는 것'이 아닌 '사용하는 것' 이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저도 며칠 전에 플래시와 관련해서 좋지 않은 일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글이라 트랙백을 걸어둘게요~
우리나라는 비쥬얼을 넘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때문에 비쥬얼적 요소를 가장 쉽고 정확히 표현 가능한 플래쉬가 많이 사용되는 듯..
실제.. 해외에선 그다지 과도하게 이용되지 않죠..
보기 좋은 홈페이지도 좋겠지만 모든 유저에게 편히 사용되어지는 유용한 UI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플래쉬의 사용치의 조절은 필요할 듯..
하지만... 디자이너들의 몫이긴 하겠지만...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쓰는 오너들의 인식이 더 변화해야할 듯 합니다.
그들은 자극적이고 비쥬얼이 강조된.. 소위 번쩍번쩍거리고 돋보이는 결과물을 바라고 있으니깐요.
그들을 설듯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고 봐집니다.
텍스트와 적절한 이미지로 경량화된.. 원칙에 충실한 홈페이지를 우리나라 오너들은 싫어하는 것이 대다수니깐요..
애매한 문제인 듯 합니다.
보다 합리적으로 유용한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하네요.
디자이너 뿐 아니라... 오너들과 이용자들의 관점도 바뀌어야한다고 봐집니다.
홈페이지가 어떻게 제작되어져야하고 사용되어져야하는지에 대해 말이죠.
몇 년 전에 아르바이트 하던 연구실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서 그 홈페이지를 제작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중 일정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는 데 나은 가독성을 위해 표의 셀마다 각각 다른 색 배경을 사용했었습니다.다음 날 Chief가 불러 가보니 일정표가 너무 휘황찬란하다고 하더군요.그러한 것은 한국적인 것이고 자신들은 좀더 보수적인 디자인을 원한다고 해서 수정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작년까지 잘 쓰던 PC고, 그렇게 나쁜 사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느리다는 불평을 들었죠. 한참을 잘 보다가 작업 관리자를 보니 CPU 100%....
문제가 된건 가끔 뜨는 플래쉬 광고.... 광고를 보기 위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사양이 안좋은 PC라면 광고 필터를 거는 방향으로 전환해버렸습니다.
공학개념도 없고 대역폭 개념도 없는 듯 해요. 모두가 접근가능한 사이트를 만들자는 고려도 없는 듯 하구요. 옥션같은 사이트는 메인부터 뜨는게 느리죠. 개별 상품 페이지로 들어가면 수십장의 이미지가 붙는것은 기본이고 그 밑으로 자기가 파는 모든 상품을 Animate GIF까지 동원하면서 수십개를 다 진열하죠. 공동구매 페이지는 수십-수백개의 물건을 한페이지에 모두 보여주는데 뜨는데만 한참 걸리기도 하죠. 하다못해 텍스트 모드라도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한마디로 요즘 인터넷 접속은 56k모뎀이나 구형 컴퓨터로는 접속도 하지 말라는거죠. 브라우져도 IE아니면 제대로 보기도 힘들고, 인터넷도 초고속접속을 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