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누나네 집 ADSL 접속이 잘 끊어져서 A/S를 받았는데 전봇대에서 집까지 오는 선로만 새로 깔아두고, 모뎀도 갈았다더군요.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집안 전화선로를 갈아야 한다나요. (자비로요)
제가 가서 확인해보니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괜찮겠거니 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한 후, 집으로 돌아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그때 증상이 또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결국은 A/S를 다시 불렀는데, 이번에는 다른 기사분이 오셨더군요. 여러번 신고 한 탓도 있겠지만 이 분은 친절하게 대하더군요. 모뎀을 새 것으로 갈고, 전화국 쪽 회선도 다른 것으로 교체작업을 했다고 하더군요. (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증상이 개선된 것과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얘기가 오가던 중에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 작년에 낙뢰가 심했던 그때 이 후라고 매형이 그러더라구요. 사실 그때 당시 상당히 많은 전기, 통신 시설이 손상을 입었습니다. 기사분도 전화를 걸어 로그를 확인해보니 그 당시 이후 발생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화 한 통하면 로그를 확인하여 예상되는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에 오셨다는 분은 전혀 자기들 장비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고 종단 이후에 문제로만 치부하고 모뎀도 쓰던 모뎀으로 교체해두고서는 집안 선로만을 의심하는 행태를 보이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대부분의 KT의 A/S기사들이 이와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간혹 친절한 분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그야말고 "간혹"이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A/S기사들은 자기네들 장비에 대한 의심을 전혀 하지 않더군요. 회선 교체를 하려면 내근자들이 흔쾌히 회선교체작업을 하려하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겠지만, 아무튼 자기들 편의 위주로 A/S를 한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네요.
저는 지역방송 케이블 사용자인데, (물론 제가 한국에 없는 틈에 엄니께서 3년 약정으로 가입하셨습니다만. 이 역시도 KT의 만행에 치를 떠신 엄니의 결단이었슴다.-_-;;; 모뎀 회수해 간다해놓고 지금 1년 넘게 보관 中이군요.-_-; 이것도 그쪽 업무 착오겠지요? ㅋㅋ)
얼마전에 컴터를 새로 조립하고 설치를 했는데 유독 새 컴터만 인터넷이 안되는겁니다. 왜 안될까, 왜 안될까, 컴터를 붙잡고 쑈도 해보고 모뎀도 몇번씩이나 리셋을 해주고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고장 신청을 했는데 담달 아저씨가 오시더니만 5분여동안 혼자 깔딱깔딱하시더니만 "랜카드" 문제라더군요. 랜카드가 메인보드에 같이 장착되어 있는 Marvell 꺼였는데 리얼택을 써야지, 이런거는 안될 수 있다면서-_-
뭐, 제가 뭘 알겠습니까... 일단 인터넷이 급하고 해서 그날 시내까지 나가서 겨우 조그나만 컴터 대리점 하나 찾아서 리얼택 사서 설치하고 했더니 또 안되더군요.--; 열받아서 해지할려고 폼 잡으니까 햐~ 3년 약정.-_- 인터넷, 핸펀 요금제... '약정'이라는거 정말 치를 떨게 하더군요. 결국 그 새(!) 컴터를 방치하고 다른 컴으로 인터넷을 하던 차, 칭구넘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무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던데, 제가 알아먹겠습니까.--;
친구넘 말로는 랜선을 3~5분 정도 빼뒀다가 꽂으면 된다더군요. 정말 됐습니다.-_- 사실 상담원 특히 여자 상담원은 컴터나 랜선에 관해 무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고작 할 수 있는 말은 기사 아저씨 불러준다, 근데 좀 늦을지도 모른다...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뭐, 광랜 유행하길래 다른 서비스로 바꿀까 했는데, 인터넷 속도 차이는 거의 없고-__- 케이블 TV 채널만 늘거라고 하더군요.--; 햐...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지역유선 케이블은 CJ껍니다.--; 뭐, 다 그렇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ㅋㅋ
예전에 코넷시절 해지한지 5년이 지난시점 전화와서 다짜고짜 코넷 요금 내라고 하더군요. 약 25만원 정도 왠 x소리냐고
따졌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해지한 날짜와 마지막 요즘 낸 영수증 팩스로 넣고 해결되었지만, KT 정말 착오 많은 기업임은 틀림없습니다. 1년 전 꿈에 속도 100MB를 자랑하는 엔토피아를 쓰다가 바로 옆동 아파트로 이사후 엔토피아 속도가 10MB도 안나오길래 KTAS신청했더니 아파트 시공시 최초 라인이 잘못되어 어쩔수 없다나 죽어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 흠, 그래.." 데이콤에 전화했죠. "이러이러한데 해결할수 있으요?" 왈, "네^^" 다음날와서 집안 내의 랜선 모조리 교체해주고 테스트 하니 90MB 이상 나오더군요. 바로 데이콤으로 갈아탔죠. 마침 약정기간도 끝나고 해서~~ 정말이지 KT 정안가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