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실이라면 참 문제군요.
앞으로 블로그 문화가 더 커지면서 특정 사람의 분석 글이 그대로 저런 사이트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등록되어서 팔리고 저 사이트는 수수료를 챙기고...
옛날 해피 CGI(아직도 운영은 되더군요 헛) 사이트가 무료로 배포는 되지만 상업적 이용은 불가인 라이센스의 프로그램을 등록해놓고 파는 것을 보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네요. 그저 “우리는 돈을 벌면 그걸로 끝이다” 하는 것 같군요. 인터넷에서 얼굴 안보이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언젠가 쓴 맛을 보는 때가 올겁니다.
보나마나 제 글도 저 사이트 어딘가에 몇개정도는 있겠군요.
변호사한테 가기보다는 우선 법원이나 검찰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무료로 상담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료는 공유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지만, 그것에 금전이 개입된 상업적 이용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회사에 관한 기사가 일다(여성주의 웹진)에도 나온 걸 봤는데 그 웹진에 나온 기사가 멋대로 저기 올라와 있었다더라고요.. 저기 가입할 때 보면 "저작권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우리가 책임 안 진다. 우리는 중개만 한다."라고 약관에 명시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약관에 명시까지 되어 있다고 하니 아마 변호사한테 가면 형사소송까지 가서 굉장히 오래 걸릴 거예요. 초절정하수님 말처럼 검찰에 상담을 받아보든지 아니면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반 협박을 하시든지 하는 편이..
기사 주소를 따오면서 다시 보니 제가 위에서 얘기했던 부분들과 미묘하게 다르네요.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은 "저작권의 준수, 적법성과 도덕성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게 더 나쁜 것 같은..)
그리고 레포트월드 외 기타 몇몇 사이트도 포함한 기사구요.
세상에 완벽한 자기만이 가진 정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각종 검색사이트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의 구색에 맞게 책 조사를 따로 한다던지 정보를정리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는 것은 저도 개인적으로 짜증나지만 위에서 비판한것이 다 옳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하루에 만건이상의 새로운 자료가 올라오는데 그걸 일일이 대조하고 사사건건 조치를 취하도록 바라는 것은 억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 각종 검색사이트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의 구색에 맞게 책 조사를 따로 한다던지 정보를정리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올리는 것이라면 윗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사이트의 내용을 HWP로 읽어서 올린 것입니다.
>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는 것은 저도 개인적으로 짜증나지만 위에서 비판한것이 다 옳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다 옳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죠. 따라서 다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 하루에 만건이상의 새로운 자료가 올라오는데 그걸 일일이 대조하고 사사건건 조치를 취하도록 바라는 것은 억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레포트월드 측에서 일일이 대조한다고 하니까 그럴 필요없이 금지 자료로 DB에 등록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올리는 사람이 자신의 글임을 소명하는 자료를 첨부하게하면 님이 얘기한 것처럼 일일이 대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올라오는 자료는 현저히 줄어 들겠죠? 그래서 소명자료없이 올리고 저작자가 소명을 하는 반대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레포트월드 측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펌로그로 유명한 Naver의 경우 훨씬 더 심하다. 따라서 이런 구조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레포트월드측의 문제는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중개하면서 수수료는 챙기지만 저작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은 전혀 지지않겠다는 자세와 다른 사람의 저작권은 보호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 부분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윗글에서 알 수 있듯이 올리는 사람이 아니라 저작자가 글의 삭제를 요청할 때 소명자료를 첨부해야하는 이런 시스템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저작권 위반자가 동일한 자료를 다시 등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스템과 이미 금지된 자료를 계속해서 올려도 되는 시스템, 저작권 위반자에게 메일 한통 보내고 확인도 하지않는 시스템을 문제삼은 것입니다.
각설하고...
저와 비슷한 사례가 꽤 많은 것 같기도 해서, 집단손배소를 추진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논문대회에서 상을 탄 작품을 나눠서 인터넷에 올렸고, 출처랑 크리에이티브 커먼스까지 붙였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2000원에 총 100명이 가져갔고요; 알기로, 피해사례중에선 상당히 큰 액수가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침해한 장본인 만큼이나 해피캠퍼스의 대응이 굉장히 안일하다는게 화나더군요. '자신은 판매하지 않는 일개 호스트 사이트일 뿐'이라는 논리로 모든 책임을 사고 파는 이용자에게 떠넘기고, 원 저작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배려도 하지 않은 채 '피해액'만 주고 끝내려는 태도가 괘씸해서, 가만히 둘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도움이라면 도움 요청드립니다. 피해자들이 한 곳에 모여서 토론하고, 정당한 저작권을 찾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아휴, 이런 식으로 뭔가를 주최하기는 처음이라서 상당히 두서가 없었습니다. 마무리도 잘 안되는군요(웃음).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 <함께하는 시민행동>이라는 시민단체의 주미진 간사님을 만나뵙고 이런 저런 의견을 청해봤습니다. <시민행동>은 한국 CCL관련 운동단체와 함께 유이한 인터넷 시민운동단체거든요. 그쪽에서는 네티즌들이 힘을 규합해서 목소리를 내면 적극 서포트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1)카페를 만들고 2)사례를 모으고 3)이슈화를 시켜서 이런 피해사례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모종의 조치를 피해자인 우리가 집단적으로 취해야 하겠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관련 자료들이 많으실 것이기에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본격적으로 레포트월드-해피캠퍼스 측에 '씨알이 먹힐'행동을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연락 한 번 주시죠. 016-467-9490
예전에 초창기때만 하더라도 수백개의 비슷한 사이트가 문을 열었지만 위 사이트의 막강한 마케팅과 자본에 의해 문을 닫았습니다.
아마 수년간 위 두사이트의 힘에 의해 이 시장에 뛰어들 사이트는 오히려 없을듯 보이네요~
거의 두 업체가 독점적으로 자리를 잡은 바람에 오히려 비슷한 사이트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만약 저 사이트 둘이 무너진다면 그건 우리나라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는 하나의 기업으로 해외에 까지 넓힐 정도의 기업화되어 있는 사이트를 무너뜨린다면 부작용이 더 심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저 두기업이 무너진다면 정말 오히려 수백개의 비슷한 사이트들이 발을 들여놓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꼴이 됩니다. 왜냐면 지식거래중개는 현재로는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책임은 등록하는 판매자에게 전개하는 방식으로 인해 참 어려운 환경이네요.
필요악 이라는 표현이 맞는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때는 필요악인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의 발생을 막으려면 오히려 강력한 두 기업을 놔두는게 우리나라 경제적인 측면과 비슷한 사이트의 발생을 막는역활이 오히려 나을것 같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이익을 목적으로 하고 그 밑에 생겨나는 사람들도 다 이익을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기업이 없는 현 실정에 큰 부작용만 없다면 지켜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