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년전에 계양구청에서 산림감시요원으로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시절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계양산 정상에선 전망 좋은 날엔 서울타워까지도 보인답니다. 김포공항 활주로에 놓인 비행기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지요. 해발 365m정도로 관악산의 반만한 높이기는 해도 돈내지 않고 입장할수 있는 산중엔 제법 높은편이라 생각합니다. 신병들 들어오면 팔각정 뒤쪽의 등산로를 양쪽으로 막고 모빠지게 굴리고 정상까지 뛰어 오르는 기합을 주기도 했지요. 중간에 거의 다 뻗긴 하지만서도 ^^
산 정상쯤엔 무선탑이 2개 있습니다.. 가장 크고 정상쪽에 있는 탑이 경찰이 사용하는 무선탑이고 그 아래 조그만 녀석이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무선탑입니다.
멍텅구리 계단은 IMF때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다 정비한것이랍니다. 당시만해도 등산로좀 깨끗하게 오를수 있도록 계단만들어달라는 민원이 많아 만들었는데 만들고 난후엔
그냥 자연그대로 두지 왜 계단을 만들었냐는 민원에 시달려야 했던 사업이었지요. ㅎㅎ.
아무튼,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불나면 삽자루와 물조끼를 들고 뛰던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