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포스팅한 것을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목사라는 이유로 이러한 신랄한 비판의 글을 읽을 땐 만감이 교차합니다. 물론 같은 목사로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일들이 한국교회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좋은 목사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흠이 있긴 하겠지만요. 좋은 목사가 하나도 없다고 확신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런 목사들도 있다고 생각들 하신다면, 무조건 한국교회 전체를 썩은 곳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힘드시더라도 좋고 밝은 곳을 찾으려고 하신다면 반드시 좋고 밝은 곳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좋은 목사라고 떳떳할 순 없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목사로 살면서 저 때문에 한 명이라도 한국교회를 희망이 있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살겠습니다. .... 아 그리고 너무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 곳에 있는 수많은 내용들을 다 읽어보진 못하지만, 고맙습니다.
우리나라 교회의 성직자들은 " 어려운 자를 도와주어라 ", " 가난한 사람에게는 복이 있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들은 고급 승용차에 골프도 치면서 결코 중산층 그 이상 만큼이나
잘들 살죠.
불교든, 기독교든 , 이슬람교 든 가장 나쁜것은 종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자신들이 믿는 신을 방패로 삼아 온갖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제일 나쁘죠.
지금쯤 예수나 석가모니, 마호메트 등이 하늘 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대성통곡을
할겁니다. 어쩌면 종교 자체가 사람을 더더욱 타락하게 만드는 생각도 들고요.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신을 믿는 게 아니라 목사를 믿더군요. 목사가 하는 말을 성경구절과 동급으로
취급해요. 그런데도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예수를 믿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목사는 제사장이 아닌데도
마치 자신만이 신의 뜻을 알고 있고 그 권한을 대항하는 자처럼 행동합니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된다고 우리나라에선 유독 개신교의 선한 가치가 모조리 변질이 되어버렸어요.
전 세계에서 한국의 교회만한 기업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목사의 입 하나만으로 각종 세제 해택과 무담보 대출로 대규모 건설을 행할 수 있으며, 목사의 목 하나로 카드가 아닌 순수 현금만으로 자금 회전이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기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느낌을 얘기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교회를 믿는다... 저도 주위 신자들로 부터 많이 듣고 안타까워하던 표현이었답니다.
교회에 나가서 앉아 있어야 구원을 받는것 처럼 포장된 모임... 그런이들이 모여있는
그곳이 더이상 성스러워 보이지 않아 발길을 끊게 된지 벌써 17년이 넘었네요...
별보다 많은 저 곳에 모여있는 사람들 스스로 내가 무엇을 믿고 의지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에 모이는 재산... 그건 더이상 하나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한국 교회는 정말 심하죠. http://www.youtube.com/watch?v=K18LNrN7lxY
이거 보고 도대체 순진한 사람들 모아놓고 도대체 무슨 세뇌작업을 했기에
저 따위 설교에도 신자들이 아멘을 외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게 그들이 이단이라 부르는 몇몇 사이비 종교 단체와 다른게 무엇인지 헷갈립니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예전서부터.. 교회다니는 제 집사람에게 했던 말과 아주 똑같은 말씀이시네요..^^
그래서 제 집사람은 저에게 교회 가자는 얘기를 못합니다. 물론 제 생각에도 공감을 하고 있으니 제가 집사람 교회 가는 것을 막지도 않구요. 그나마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목사스러운 것같아서.. ^^
저는 대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매주 그걸 뭐라고 하죠? 채플?
아무튼 기독교 관련해서 한시간이었나? 강당같은 곳에 모여서 목사님?의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전 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을 보내는 신이라면 지옥에 가더라도 믿지 않겠다...
꼭 독재 같잖아요...(또는 신이면서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이겠구요.)
사실 제가 기독교를 잘 몰라서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에 간다는 말이 진짜 기독교에서 하는 말인지 아닌지도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래서 기독교를 싫어했었는데 대학교에 다니며 더욱 확고하게 싫어지게 됐습니다.
하는 얘기가 그거더군요... 자기는 먹고살기 힘들었는데, 기독교를 믿어서 결국 성공했다...
전에 게임을 하다가도 교회 다니니까 성적 잘 나와서 고등학교 붙었다는 사람이랑 말싸움 한적도 있었구요...
대학교 다니면서도 어떤 친구가 자기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교회를 다니니까 무슨 문제든 어떻게든 풀리더라 라고 말하더군요...
성공하려면 기독교를 믿어라...
제가 보기엔 종교, 신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인간이죠...
종교라는 건 정말 깨끗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불교라는 종교는 마음에 듭니다만... 그것도 결국은 인간이 운영하는 거니까요...
아무튼 그냥 혼자 하고싶은 얘기 하고 가네요.(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던 던 것 같은데;;;;;;)
교회가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미션스쿨(숭실대학교)를 나왔습니다. 한주에 한번씩 채플을 하고, 한학기에 2학점씩 총 6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되는 학교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불교학교를 다녔고 철학에 빠져 대학내내 철학서적을 탐익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종교에 대해 알면 알 수록 가장 미개한 믿음이 기독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을 삶아 죽이고, 돌로 처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책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경**이죠. 여기에 죄없는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도 당연한 것으로 써둔 책이 있습니다. 역시 기독교의 성경입니다. 더 웃긴 것은 이런 야훼를 죽이고 **사랑의 하나님**으로 종교를 다시 만든 사람이 예수인데... 예수의 말을 전한 기독경(신학) 보다는 증오의 중동 깡패, 야훼(구약)을 더 믿더군요.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을 보내는 신이라면 지옥에 가더라도 믿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여면 저도 지옥에 간다고 합니다. 저런 신이 없는 곳이 천당일 것이라고 말하죠. 또 기독교라는 종교는 첫 예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고 그래서 자기 수양을 주장하는 예수의 말 보다는 **율법을 지키라**는 구약을 더 신봉하는 종교가 기독교가 됐습니다.
교회라는 ‘신도 공동체 집단’이라는 강력한 최면의 늪에서 빠져나와 과거를 돌아보고 있는 지금, 이제 신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당시만큼은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신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감사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에서 볼 수 없던 또 다른 세계를 볼 수가 있었으니까요.
가장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 저를 그곳에서 나오게 했죠. 맹목적 세뇌는 역사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고여서 썩듯이, 예수의 도(道)에 대한 가르침 역시 그가 사라진 그 순간부터 썩기 시작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은 2천년이나 흐르는데, 그의 가르침은 올바르게 흐르지 못하고 숭배소에서 퇴색되어 갔으니 안타깝습니다.
그 뒤에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인간이 정말 누군가에게 ‘종’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점점 철학이나 오컬트 쪽으로 마음이 가게 되더라고요. 요즈음은 네온사인 십자가로 점철된 밤풍경을 보지 않는 것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새삼 느낍니다.
"세상이 어지러워서 종교시설이 이렇게 많은건지, 많아서 이렇게 어지러운건지 모르겠다"던
어느 소설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신의 목소리를 전해야 할 사람들은 자신을 신으로 착각하는 것 같고...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의심없이 광신의 경지(?)에 도달하는 신자도
그러한 교직자의 방조자 혹은 동업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목사들의 수준을 의심케하는 언행을 보면서
"원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하시던 어른의 혼잣 말씀을 종종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