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종이신문을 거의 안봐서 잘 몰랐는데 한겨레에서도 광고가 없다는게 놀랍네요. 아, 그리고 김용철 변호사님의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를 처음으로 본 곳은 대구 지하철 안이었습니다. 거기에도 대형 일간지에서 광고를 안 받아줬지만 베스트셀러라고 광고하더군요. 그걸 보니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문제는 다음날 잊어버렸다는거죠.. ㅡㅡ) 도아님의 책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재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인상적입니다. 그렇죠 특히 나이드신 세대 중 삼성과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이유없는, 맹목적 호의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세뇌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상당한 기간을 유럽에서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점점 자주 보이는 삼성의 로고가 반가우면서도 껄끄럽다고나 할까요.
최근 유럽을 뜨겁게 달구는 화제 중 하나는 그리스의 경제 위기에 관한 것입니다. 국가 부채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그 지경이 되어버린 이유인데요 이를 보면 은연중에 삼성이 생각납니다. 몇십년간 번갈아가며 정권을 잡았다 잃었다 하는 두 개의 큰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온 나라가 크게는 두 편으로 나뉜 현실은 결국 국민 거의 모두가 공범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 거죠. 일부의 부정부패가 문제라면 어떻게든 고칠 수 있겠지만 나라의 전체 시스템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면 할 말이 없죠. 삼성이 여전히 건재할 수 있는 이면에는 직간접으로 그로부터 득을 보는 사람들과 감정적인 애국심에 치우친 사람들이 든든한 힘이 되는 거 아닐런지요. 무지막지하게 세를 늘려가는 삼성교의 모습은 어쩐지 점점 많은 국민을 공범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같달까요...
삼성이 한겨레에 광고를 안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겁니다.
제가 알기론 오히려 한겨레측이 삼성광고를 거절한걸로 압니다.
그 유명한 김용철사건때 말이죠.
그후 이명박들어서고 배고파지니 한겨레가 삼성에게 꼬리치는거죠.
한겨레는 사실 노무현시절 지들이 착각하고 잘나가는지 알었다가 요즘와서는 광고로 삽질 재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4대강하고 미디어법 찬성의 정부광고까지 1면에 싣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김용철 변호사님 인터뷰 영상을 보고 있는데요.. 삼성이 연예인 윤락까지 했다는군요.. 인터넷 댓글 다는 팀 까지 따로 있다네요... 정규직으로... 이건 거의 악덕 기업을 넘어 사이비 종교 수준... 물론 삼성이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그리고 삼성은 곧 이건희 이건희는 곧 삼성이라는 세뇌가 이 종교의 핵심 교리 되시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