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님 아주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부 ㄱㄱ!
(방금메일 마일리지로 4대강라디오 1800원 기부했네요..짭짤..ㅋㅋ)
네이버, 저는 초창기 다음의 한메일때문에 다음 사용하다가 한메일이 스팸의 온상이 되면서 2001년부터 뭣도 모를시절(조중동이 나쁜지도 모를 멍청한때) 네이버를 사용하다 2004년 네이버블로그 만들다가 말씀하신것처럼 요상하게 돌아가는 네이버의 행실에 적잖이 실망을 느낄때, 네이버가 수구꼴통의 하수인 노릇과 작년 이명박검색어 조작, 한나라당에 점령됬다는 사실을 알고, 작년 모든블로그를 초기화하고, 이메일도 바꾸고, 기사댓글도 전부 없애고 지금은 오직 다음만 이용하는 사람이죠..
검색은 물론 구글링.. 그 이후부터 제게 네이버는 네이년이 된지 오래...
그리고 악질쓰레기 언론 아주 잘 집어주셨어요~~~
저는 '조중동문' +삼성 만 증오했는데.. 암튼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편 그러고보니 제가 속한 동호회 사람들 안쓰럽습니다.
네이버가 나쁘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더군요. 카페는 1주일이 멀다하고 트롤링에 시달리는데...
"네이버 카페 대신 위키 기반의 동호회는 어떻냐"는 제 글도 거침없이 씹혔죠. 오래 있는 사람들, 특히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은 어찌보면 중증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에 나와 독립 블로그도 썼었지만 솔직히 실망이 많았구요.
>네이버가 블로그 하나 잘 만드는건 인정할수밖에 없고.
이 두문장을 보면 님이 블로그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팀블로그를 하지 않는 이상 모두 독립 블로그죠. 따라서 독립 블로깅을 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독립 블로그가 독립 도메인을 사용한 블로그라고 해도 마찬가지죠. 티스토리를 말한 것이라면 티스토리는 가입형이기 때문에 독립 블로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텍스트큐브와 같은 설치형을 말한 것이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설치형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네이버가 블로그 하나 잘 만드는건 인정할수밖에 없고.
이런 말을 할 수 없죠.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무엇인지 안다고 하면 RSS와 트랙백 기능이 아주 미약한 네이버 블로그를 절대 잘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죠. 님에게 편하게 만든 것일 수는 있지만요.
소스를 확인해 봤지만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예전에 티스토리에 문제가 있어서 소스를 수정했지만 지금은 원래 텍스트큐브의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또 이 블로그의 문제라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증상이 계속 나타나야 하지만 그런 증상이 있다는 분도 다들 일시적이더군요.
저는 서울 사는 26세 휴학생입니다. 한나라당 알바로 몇개월 뛰었구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은 지금 여론 선동에 놀아나고 계신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앙심을 품고 폭로하고 있는거 맞구요.
이런 저도 나쁜놈이지만 이 바닥은 정말 더럽다는 거..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로 말할것 같으면 군대 갔다와서 복학했는데 몇 개월만에 취직준비한다고 다시 휴학했구요 이곳저곳 원서 내봤는데 대학이 별로 끗발좋은 곳이 아니라 번번이 떨어졌습니다.
참.. 요새 취업난을 몸소 체험하니 맥빠지더군요.. 혹시나 자격증 따면 잘 될까 해서 1년간 토익이랑 컴퓨터랑 뭐 이것저것 시험장 많이 기웃거렸습니다만.. 군대 갔다와서 그런지 머리가 굳었나 봅니다.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허송세월 하다 보니 다시 복학은 해야겠고.. 졸업하면 이대로 백수될까봐 조마조마하네요..
선배들 말로는 취직 못하고 졸업하면 취업은 더 바늘구멍이라는데.. 지금 제가 딱 그꼴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초라한 스펙이구요.. 물론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대학이 사립이라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해서 알바 자리 구하는데 솔직히 공부도 해야 되고 그래서 육체노동 별로 안하는 알바를 찾다 보니 과외는 솔직히 의대 법대 교대 사대 쟁쟁해서 못구하겠고.. (의대 다니는 친구놈이 요새는 과외도 잘 안구해져서 학원 선생 한다는군요)
그렇다고 피시방 알바는 너무 제 시간 잡아먹고 이래서 고민하던 차에 졸업 2년차 선배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전에도 박사모에서 꾸준이 활동하신 분인데.. 대학교 다니면서도 대선 때 알리미(당 내부에서 댓글 알바를 지칭합니다) 하셨으니까 1기시죠.. 평소 술도 사주시고 연락 자주 했는데 군대 가면서 약간 뜸하다가 3년만에 연락이 되었거든요
이분이랑 소주 한잔 하면서 취직 안된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저보고 한나라당 쪽에 컨택을 해보신다고.. 결국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3개월간은 수습으로 뜁니다. 수습 알리미는 시급 2500원이죠.. 물론 피시방 값은 대주지만 하루 종일 해 봤자 밥 시켜먹고, 담배값 하고 이러다 보면 교통비 밖에 안나옵니다.
3개월 지나면 정식으로 채용되는데 그러면 시급 3700원은 받습니다 점차 지나면서 월급이 늘어나구요. 특히 선거철 같은 때는 보너스 수당도 줍니다. 나름 짭짤하죠. 원래 처음에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하는데 옛날에 ip 걸려서 요새는 피시방에서 유동 아이피 써가면서 주기적으로 옮겨서 하거든요
여의도 주변 피시방 돌면서 하는데 요새는 알바 더 많이 구하기 때문에 조가 늘었거든요 그래서 지역구별로 나눠서 합니다. 서울에는 뭐 대충.. 송파 구로 용산 종로 압구정 이런식으로 몇 개조로 나눠서 활동합니다. 옛날엔 4인 1개조로 108개 조가 있었는데 조 개수는 같고요 요즘은 사람이 늘어서 한 조당 스무명 약간 안되는 정도?
왜 수를 늘렸냐면 댓글 알바 덕분에 여론 장악이 성공해서 지방선거를 압승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당 내에서 공공연하다더군요 이명박씨가 인기가 많아진 이유가 바로 알바를 도입해서 한나라당이 띄워 준 일등공신이거든요.. 원희룡 의원이 반대를 했지만 뭐 결과적으로 인터넷 상을 점령해서 표심이 몰렸다 이런게 당 분위기니까요.
하는 일이 뭐냐면.. 보통 다음이나 네이버 이런 포털 사이트 뉴스에 댓글 일정 정도를 할당해 줍니다 뉴스 사이트에 글 올리는 조도 있구요.. 저희 조는 다음에서 활동했습니다. 아고라에도 한 조 있는거 아는데요 저는 뉴스 댓글쪽에서 놀았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정치 쪽일 거에요.
가 보니까 한나라당 쪽 글이 많던데.. 여럿이서 조직적으로 글을 올리니까 효과적이더군요 가끔 의협심에 불타는 열우당 지지자 분들이 글을 올리고 이러시던데 뭐 글이 논리적이던 아니던 상관없습니다 여러 사람의 힘이 한 사람 보다 어쨋건 크니까요
무조건 노빠 빨갱이 절라치 이런식으로 몰아붙이라고 조장이 가르쳐주더군요 여럿이서 퍼부어대면 염증 느끼고 도망가거나 제풀에 포기한다고.. 옛날에 2인 1조로 놀았을 때는 가끔 논리적으로 말려서 당했었다고 선배가 전에 그랬는데 요새는 쪽수가 많으니까 안밀립니다
수습은 거의 욕질이나 도배질 전문이지만.. 진짜 글 잘쓰시는 알리미 분들은 수준급입니다 정말 선동,궤변실력이 장난아니죠 정식 채용 되는데도 글 실력이 한몫 합니다 수습 시절 3개월 안채우고도 글빨 좋으면 덥썩덥썩 뽑아가는데.. 전 글실력이 개가라라서... 아 글 못써도 이렇게 써라 하고 초안은 줍니다만..
무조건 지역 물고 늘어져라.. 물타기 해라 이런식으로 유형별 대응방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리고 빽도 한몫 합니다 저도 빽으로 들어왔지만 승진하는데는 빽이 중요합니다 이 바닥이 비밀이 유지되야 하는 곳이라서 비밀 누설하면 다신 활동못합니다 어차피 누설해 봤자 여론에서 기사화해주지도 않을테지만.. (이미 언론은 한나라당에 넘어갓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여기 계신 분들은 저처럼 대학 휴학생이나 백수.. 아니면 명예퇴직하고 여기 들어오신 분이라던지 시간 많은 분이 많습니다. 옛날엔 한나라당 직원들이 했지만 요즘은 알바를 더 많이 쓰고요.. 시간이 많다 보니 거의 날 새면서 풀로 뛰는 분도 계십니다 그 시간대 정하는건 돌아가면서 하는거구요한 아이디 여럿이서 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정 정지 먹는 경우도 많아서 여러 아이디 돌려가면서 쓰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미 다음이나 네이버도 한나라당에 뒷돈 많이 먹어서 이런거 잘 안짜릅니다 하루 정도 정지 이정도로 그치죠. 저도 물론 한나라당 썩은 집단이고 나라 정책에 발목만 잡는 배부른 돼지세키들인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든거 어쩌겠습니까 여기 분들 택시운전하다 오신 분들도 많고 이래저래 세상사에 치여서 힘든 분들 많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만도 많구요 가끔 술먹고 하소연 하십니다
자기가 나이들어서도 이런 더러운 짓 해야 되는거 정말 환멸 느낀다면서... 먹고는 살아야죠.. 일단 당이 돈은 많아서 피시방비, 점심값은 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떨어져 나가니까 안떨어져 나갈만큼만 주죠.. 저는 왜 그만뒀냐면요... 거기 있는 한 사람이랑 크게 싸웠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라 말씀드리긴 그렇고요 뭐 원래 술먹으면 사람 개되는거 순식간이지 않습니까..
지금 저도 낮술 한잔 했구요 너무 억울하고 그래서 홧김에 글 지껄여 봅니다. 한나라당 알바생들의 선동질에 속지 말아주세요 저같은 쓰레기들이 밥좀 먹어보자고 하는 일이지만 저 나가게 만든 자식 일자리 주고 싶진 않네요 같이 짤리게 해 봐야죠..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하 글을 읽다가 생각난건데 한창 행복한눈물인가로 떠들때 이게 궁금해서 검색했던 적이 있는데
제가 문론 예술분야에서 일하거나 볼줄 아는건 아니지만 그냥 만화형식 그림인데 몇게 ( 얼마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 수십억 나갈 그림은 아닐거 같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에 저와 궁금한 사람이 있길래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했는데 그뒤로 지식인에 글을 쓸수가 없더군요,
네이버가 삼송 임원이 나가서 만든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후이는 다음에만 접속중인데 이 포스팅보고
네이버 접속해서 콩만 기부하고 왔네요
얼마전 제 블로그에서도 어느 불펌자가 '링크를 올리면 좀 그럴 것 같아 퍼간다'고 하더군요. (펌글은 게시정지 되었고 퍼간 사람이 직접 사과해서 조용히 잘 넘어갔습니다.) 인터넷의 기본이 링크이거늘.. 링크를 막는 인터넷 기업 네이버(국내 다른 포탈도 사실 크게 나을꺼 없음)가 낳은 링크를 꺼리는 인터넷 사용자. 참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