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무릎을 꿇다." 언론의 확대 해석의 하나라고 보여지네요.
제가 아는 일본예절에는 정좌라 하여 예의바르게 앉는 방법 중에 하나가 무릎꿇는 것이고 사죄는 머리를 숙이는 동작이 함께해야겠죠. 저 상황은 유족 또한 모두 무릎꿇고 앉아있는 상황이던데 말입니다. 일본사람을 대하는 예의를 갖춰주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입니다.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무릅을 꿇는 행위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설사 일본인과의 대응이라고 해도 굳이 무릎을 꿇을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주인이고 일본이 손님이니 당연히 우리의 예법에 따르면 됩니다. 그러나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런 정운찬 총리에 대한 비난은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일련의 이런 조치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니 이런 빠른 대응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한다.
라고 했듯이 오히려 칭찬할 일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정운찬 총리의 행동이 정말 일본의 예에 따라 무릎을 꿇은 것이라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해결하겠다"는 말 외에는 없습니다. 즉, 정운찬 본인은 어떤 의미로 무릅을 꿇었는지 모르겠지만 정운찬 총리의 내국인과 외국인의 대접을 놓고 보면 비굴한 모습 그대로가 됩니다. 그래서 양반좌를 한 사진과 무릅 꿇은 사진을 함께 둔 것입니다. 무엇이든 마찬가지지만 **달을 보라고 하면 달을 보면 됩니다.**
이 글 역시 달(우리 정부의 자국민을 태도에 대한 비판)을 보면 됩니다. 굳이 손가락(정운찬 총리의 꿇은 무릎)을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어제 밥먹으며 뉴스보다 옆에 애가 있다는것도 깜빡하고 한참동안 욕을 했습니다.
용산참사와 비교했을때 이건 너무 오바아닌가 싶을정도더군요....
일부러 오바를 하면서까지 자국민에게 '봐~ 난 너희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꺼야~!'하고 제 귀에다 얘기하는것만 같아 뚜껑이 열리는것 같았죠...
일본이라는 나라는 좋겠어요.. 천황에 총리에 주한일본대사가 둘이나 있으니... 그리고 그 떨거지 무디기까지..
사실... 그럴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매우 성의없게 대처했어야 하는 문제인가요, 아니면 그럼 일단 아쉽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용산문제 해결 안되었으니깐 그것부터 해결하고 너네 위로해 줄께 그랬어야 하나요...
본인께서 만일 같은 입장이셨으면 어떻게 하셨을지 한수좀 배워도 될려나요. 나같으면 용산문제 이런거 애당초 안만들었고 사과도 즉각 했다, 이런 원칙적인 말 말구요. 모든 일들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용산참사에 대한 사과도 없었지만 조선족이나 필리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같은 사고로 죽어도 우리나라 정부가 대통령, 총리, 장관까지 나서서 사과한적은 없다. 이명박의 사과가 불편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이런 사과나 조치가 있는 사람, 있는 나라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힘없는 사람들은 내국인이 아니다. 언제나 외국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