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스런 말씀입니다만, 중간의 DIV에 width를 넣어주시겠습니까? ie에서는 상위의 TD때문에 무난히 보이지만, 파이어폭스를 주 브라우져로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횡스크롤을 하면서 글을 읽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고스러우시겠으나 마이너 브라우져를 쓰는 유저들을 조금 더 배려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width 속성하고는 무관하게 DIV의 CSS에 white-space: pre가 포함되어 발생한 문제입니다. 현재는 수정해 두었습니다.
> 죄송스런 말씀입니다만,
죄송스러울 일이야 있나요. 저 역시 요즘은 파폭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발견 즉시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QAOS.com에서 파폭에 맞추는 작업을 하고, 오늘 offree.net의 CSS를 변경했는데, QAOS.com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던 .unix 크래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라는 한자가 본래적으로 오랑캐를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음을 차용한 것일 뿐인가를 떠나서 애초에 중국이 중화사상에 기초해서 세계의 중심은 당연히 중국이고 중국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국가들을 각각 이,융,만,적으로 불렀던 것에 지나지 않으니 굳이 중국 오랑캐들이 한국에 붙여준 이름인 동이란 말을 우리가 좋다고 따라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즉 그들 편의에 의한 동이족이라는 분류는 그렇다 치더라도(과거에 유럽 애들도 당시 미지의 세계였던 동양을 막연히 Orient라 칭하기도 했으니까요.) 글 제목에 '세계 문화의 원류는 동이?'보다는 단순히 '세계 문화의 원류는 우리 민족?' 정도가 깔끔해 보일 듯 합니다.
추가로 중국을 우리 기준으로 西汚라 불러도 좋겠구요. ^^
글쎄요. 꼭 화이관이라는 사조가 굳어지기 전과 후가 큰 차이가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명확하게 개념을 정의하기 이전에도 자기네들이 중심이라는 사상은(어쩌면 모든 민족이 다 그렇겠지만..) 계속 이어져 오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제 코멘트에서도 이라는 글자의 의미를 떠나서라고 한 것이고요. 다른 얘기는 괜히 해서 논지만 흐린 것 같군요. 위 코멘트에서 얘기하고자 했던 건 '동'이라는 글자입니다. 상고시대에 중화사상이니 화이관이니 하는 개념이 없었다 해도 스스로를 '동이'라 칭하지는 않았을 거란 거죠.
따라서 위 책의 서문에서야 구체적인 사료를 제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더라도 이 포스트의 제목은 적절한 우리 역사 속에서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우리 민족, 한민족(하늘을 의미하는 한)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화사상을 가진 나라는 두 나라입니다. 중국과 프랑스죠. 프랑스가 저런 우월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씨이저라는 천재에의해 유럽에서 가장 먼저 로마 문명의 일원으로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중화사상은 춘추 전국시대 이후에 생긴 사조입니다. 즉, 여러개의 나라가 병립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나라가 동쪽에 있다고 오랑캐라고 할 이유는 없죠. 그 이전에 동쪽의 오랑캐라는 의미로 동이가 사용됐다면 연나라, 제나라를 동쪽 오랑캐라고 불렀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 이유는 연나라, 제나라까지 고조선의 고토이기때문입니다.
결국 화이관은 진을 멸한 한나라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공자 역시 동이에 가서 살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했고, 당연한 얘기지만 이때의 동이는 동쪽 오랑캐가 아니라 동쪽에 있는 군자의 나라를 의미하게됩니다.
성인으로 추앙되는 공자가 굳이 동쪽 오랑캐의 나라에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할 이유가 무었이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족은 일반적으로 한반도, 만주, 산동등지 넓게 퍼저 살던 아홉개의 종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라고 하면 한반도와 만주 일원에 사는 이족의 한 갈래만 떠올리기때문에 동이족이라고 한 것입니다.
즉, 우리의 조상이 이족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족 모두가 우리의 조상이 되지는 못했으므로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려면 우리 민족이 아니라 동이족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스스로를 '동이'라 칭하지는 않았을 거란 거죠.
동이라는 말은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가 붙인 말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붙인 말이죠. 그런데도 동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압서 언급했듯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기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아울러 저는 논의 촛점이 동쪽이 아니라 "이가 오랑캐이냐 아니냐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의 의미를 떠나서라고 전제하셨지만 "결국 오랑캐의 의미로 이가 사용된다.따라서 동이보다는 우리 민족이 낫다"라고 봤기때문입니다.
네. 이제 제가 얘기를 꺼낸 이유와 도아님의 답변이 맞아들어가는거 같네요.
구체적으로는..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족은 일반적으로 한반도, 만주, 산동등지 넓게 퍼저 살던 아홉개의 종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요거를 원해서 였습니다. ^^
그러니까 그 부분을 몰랐었단 말이죠. ^^
사실 위에서도 보이듯이 동이족이란 말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에 대해 아는 바도 없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네 아버지가 누구냐?" 라는 물음에, "전 아버지 이름같은건 잘 모르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동 술고래'라고 부르는거만 알아요." 라고 대답한다면 순도 100% 후레자식일텐데, 뭐 별 다른 것이 없어보인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