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하는 측 입장에서보면 그렇게 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드는데요.
만약 모든 사람에게 소비자편의만 봐준다면, 아마 악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봅니다. 가짜영수증이라던지(당연히 제대로 된 영수증을 첨부해야죠.), 다른 여러 오해의 소지가 크지요.
이마트의 행동은 합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지막 사족은 말씀을 안하시는게 좀 더 글을 객관적으로 보이도록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도아님이 쓰신 이 글을 예전에 도아님 블로그를 꼼꼼히 보다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같은 생각을 했구요. 그런데 이렇게 또 언급을 하시니 느낀점을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서 두서없이 남긴 점 이해해주세요)
영업하는 측 입장에서 보면 타당하다는 것이 무었을 얘기하는지 모르겠군요. 최저가 보상제란 말 그대로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그 최저가 보상제가 보상을 포기하도록 만들어져 있다면 보상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더우기 위의 보상제는 초기에 시행됐던 보상제이고, 지금은 고객이 바코드까지 알고 있어야 보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초기 보상제로도 보상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으로 모자라 반경 5Km 내의 지정된 할인점에서 본인이 구입한 상품의 바코드와 다른 할인점의 바코드를 비교해서 바코드가 동일한 상품인 경우 보상을 한다고 합니죠. 같은 물건도 바코드가 다르면 보상제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이 합리적인 방법일까요?
아울러 이마트의 초기 보상제 역시 보상을 위한 보상제가 아닙니다. 님의 얘기처럼 만약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라면 당연히 이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은 환불하고 차액의 두배를 보상한다고 했어야 정상입니다. 환불에대한 얘기는 계속하지 않아 환불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 봤습니다. 물건을 사가지고 오면 자사의 환불 규정에따라 환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더군요. 즉 운이 나쁘면 혹은 이마트측에서 심술을 부리면 똑 같은 물건을 두개구입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겨우 5500원을 받는 일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물건을 구입해서 보상을 받으러 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만약 정말 최저가를 보상할 생각이 있어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는 것이라면 제도는 간편화시키면서 부정의 소지는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도만 복잡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최저가 보상제가 정말 최저가를 보상하는 제도인지 아니면 최저가를 빙자한 사기인지는 분명해지는 것 아닌가요?
>마지막 사족은 말씀을 안하시는게 좀 더 글을 객관적으로 보이도록 하지 않을까요?
예... 마지막 덧글은 달지 않는 것이 보다 객관적일 겁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 덧글이 이마트라는 기업에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즉, 제글의 핵심중 하나이기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말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뭐가 문제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사기라고 불릴만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반경 5km이내, 같은 바코드, 영수증- 정도는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환불은 법과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자사 환불 규정에 따르는 게 맞겠구요. 궁극적으로 보상제도는 홍보를 위한 것이지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닐 테니까요.
정말 문제를 제기하시려거든, 저런 절차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숨기려고 한다든지, 최소한 알기 어렵게 해놓았다든지, 기껏 같은 제품 싸게 사서 영수증 끊어 갔더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정말로 이마트가 자체 환불 규정을 어겨가면서 환불 안 해주려고 심술을 부렸다든지-등에 대해서 제기하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최저가 보상제도를 이용해서 만원짜리 상품권을 2장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터라 할인매장에 가면 꼭 양주코너에 들리는데요,
어느날 보니 인근 매장(메가마트)의 가격보다 높게 팔고 있길래 혹시나 싶어서 HELP DESK에 물어봤더니...
전화 몇 통 하고 난뒤에 바로 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더군요.(가격차는 2,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기네들이 다음에 해당 물건을 살때 그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준 대가라고 생각해달라면서 본점의 가격을 바로 시정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는 꼭 바꾸겠노라고 죄송하다는 말까지 하던걸요.
사실 좀 뜻밖이긴 했지만, 다른 물품들 계산하면서 바로 상품권을 썼으니 어쨌거나 만원을 공짜로 번 셈이었습니다.
그 이후 다른 품목의 양주로 한번 더 상품권을 받았는데, 이게 왠지 미안해지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그냥 싼곳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최저가 보상제도...
지점마다 방침이 다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경험에는 좋은 제도였습니다. :-)
>최저가 보상제가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최저가 보상제는 없다"가 맞는 얘기죠.
최저가 보상제가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최저가 보상제는 없다"가 맞는 얘기는 아니죠. 제가 너무 어렵게 썼나요? 차근차근 풀어 써 보죠.
우선 차액 환불이 아니라 두배 보상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거 사실 꽁돈입니다. 안 줘도 되는 돈이에요. 차액 환불은 따로 명시하지 않아도 원래 되는 겁니다. 그냥 환불 받고 그 가게 가서 사면 됩니다. 그런데 이마트에서는 홍보차원에서 저런 제도를 만들었어요. 그럼 최소한 꽁돈 먹겠다고 달려드는 찌질이들(카파라치를 떠올려 보세요.)을 어느 정도는 막아야 제도가 정상적으로 유지 되겠죠? 이에 동의하신다면,
1. 물건을 사오게 하고 영수증을 떼어오게 하는 것.
물건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오로지 보상금을 목적으로 신고를 일삼는 작자들을 막기 위한 겁니다. 어차피 보상제가 없었더라도 차액 환불을 받으려면 이마트에서 환불받고 그 싼 가게에서 다시 사야 했겠죠. 5km이내 매장 제한도 같은 맥락입니다. 200km밖이나 온라인 매장에서 덤핑판매하는 걸 가지고 오면 곤란하죠. 또한 그렇게 먼 곳이라면 사실 가격 차이를 보상해줘야 할 명분도 적어지고요. 애시당초 소비자에게 동일선상의 선택지가 아니었을 테니까요. 이렇게 해도 이마트에서 환불, 보상받고 다시 싼 가게에서 다시 환불 받는 사람까지 막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악용이 어려울 정도로 적당히 귀찮게는 할 수 있죠. 선의의 소비자들까지 귀찮아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그걸 "두 배" 보상으로 카바하고 있는 겁니다.
2. 동일 바코드를 요구하는 것.
세상이 복잡하다 보니 상당히 비슷한, 심지어 같은 상품도 유통절차에 따라 다른 가격을 매기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런 경우 내용물이 똑같아도 다른 상품으로 취급합니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군px 상품, 해외 내수용 상품 밀수품, 할인매장용 제휴상품 등등이 있겠네요. 얘네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동일할 수 있지만, 구분을 위해 따로 표기를 하거나 다른 바코드를 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구조 자체가 다른, 엄연히 서로 다른 제품입니다. 아마 관련한 악용사례가 늘어나자 새 조항을 넣은 듯하군요.
>님께서도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이는 군요.
라는 글은 fun입니다. 님이 제 글과 제도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한 농담입니다.
최저가 보상제는 광고의 수단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최저가 보상제는 고객에게 최저가를 보장해주고 부수적으로 업체는 그 홍보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최저가 보상제가 홍보가 목적이고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홍보가 목적인 제도가 왜 최저가 보상제입니까? 홍보가 목적인 제도를 보상제라고 했다면 분명 사기입니다.
님이 예를든 두개의 사항은 업체의 사정일뿐입니다. 쉬운 얘기로 제 사정상 영수증을 가져갈 수 없으니 보상을 해달라고 하면 보상을 해주는지요? 해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객의 사정일 뿐이니까요.
마찬가지로 영수증과 바코드는 업체의 사정일뿐 고객이 고려해야할 사항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저가 보상제라면 lunalena님의 예처럼 HELP DESK에서 전화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상은 받을 수 없게끔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최저가 보상제라고 한다면 애시당초 이 것은 보상제가 아닙니다(보상제가 아니라는 것은 님 스스로 인정한 부분입니다).
한예로 보상제의 목적이 보상이아니라 홍보라면 소비자 보호법의 근본적인 취지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업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모순이죠.
님이 든 두가지 예를 읽어봤습니다. 그러나 님은 업체측의 입장을 얘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애기하는 것은 애시당초 고객측의 입장입니다.
바코드까지 알아서 보상을 받아야하는 고객측 입장입니다. 즉, 고객측 입장에서는 분명 사기입니다. 그러나 님처럼 업체측 입장이라면 보상은 홍보겠죠.
그러니 나쁜 놈들이죠. 속은 홍보인데, 포장은 보상제이니...
한가지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포장과 다른 물건을 님이 구입했을때 님은 "업체 사정상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넘어가는 편이신가요?
이마트에 반쯤 먹던 수박을 가져와서 맛이 없으니 환불해 달라는 아주머니도 종종 있다는군요. 고객 입장에서는 샀는데 맛이 없는 것도 억울한데 물이 줄줄 흐르는 수박을 이마트까지 가져가서 환불하는 거 불편하잖아요. 업체가 와서 수거해가면서 환불해 줘야 할까요? 그거 수거하러 갔다오면 팔 때 가격보다도 비용이 더 드는 건 업체측 입장이니까요.
이마트도 장사를 하는 기업이고, 고객을 위해 뭔가 한다면 그 이유는 그렇게 해서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거나 마진을 더 붙일 수 있기 때문이겠죠. 업체가 장사를 할 때는 자기 사정에 맞게 장사를 하고, 고객은 그게 마음에 안들면 다른 가게에 가서 삽니다. 이마트는 비용을 줄여서 가격을 싸게 하고, 싼 가격을 무기로 고객을 유치합니다. 보상하는데 돈을 많이 써서는 싸게 팔 수 없겠죠. 참고로 Wal*Mart의 매장에는 5만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1만가지 상품의 가격을 확인하는데만 얼마의 비용이 들까요? 그걸 몇개 상점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인근 상점들이 가격을 정기적으로 이마트에 보고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뭔가 제도를 만들면 악용하려는 소비자도 꽤 많답니다. 기업은 그런 소비자를 피할 방법을 못 만들면 어떤 제도를 안하는 것이 차라리 나아요. 이른바 악마 고객은 http://atypical.egloos.com/947313 에서 몇가지 예를 보실 수 있어요.
제게는 보상제가 없는 것보다는 가치가 있어 보이는데요. 도아님께서 업체측에서도 수용할수 있을만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제안해 보세요. 제 머리로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할 수 없네요. 차라리 보상제 안하는 거 말고는 말이죠.
저도 대부분의 고객이 악마 고객일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면 "일반 고객"이라고 부르겠죠. 대부분이 저렇지 않다고 하지만 저런 고객이 주는 피해의 정도에 따라, 저런 고객의 수에 따라 기업이 신경 안 쓸 수 없습니다. 도아님 주위에 가게에서 물건을 슬쩍 해 가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가게에서는 장난 아니게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난 방지 장치들도 하고 CCTV도 설치하죠. 신기하죠?
제가 아는 사람이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화장실에 드라이어를 가져다 놓으면 금방 없어지고, 예쁜 물비누통을 달아놓으면 그것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 그런 인간은 없는데 말이죠. 그 사람은 너무 속 상했고 그 후 인간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는군요. -,.- 세상에 보통 남자가 모두 치한이 아니고 치한의 수가 대다수가 아니라도 문제가 되는 것도 한 예가 될까요?
보상제는 사실 있지 않습니까? 보상하는 방법이 도아님 마음에 안드는 것뿐이지요. 그런데 홍보수단이 "홍보"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은 고객이 가치를 느낄 때만입니다. 만일 모든 고객에게 가치가 없다면 알아서 없어질겁니다. 홍보가 안되니까요. 그런데 제게는 가치가 있어 보이는걸요.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보상제가 도아님 마음에 안들면 사용하지 마세요. 안쓰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a
> 세상에 보통 남자가 모두 치한이 아니고 치한의 수가 대다수가 아니라도 문제가 되는 것도 한 예가 될까요?
좋은 예입니다. 보통 남자가 치한이 아닌데 모두 치한 취급을 한다는 것은 어떨까요? 이마트의 보상제가 보상제라면 모든 고객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모든 남자가 치한이 아닌데 치한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뜻이죠.
> 보상제는 사실 있지 않습니까? 보상하는 방법이 도아님 마음에 안드는 것뿐이지요.
글쎄요. 사용할 수 없는 것을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지키지 않는 법이 있습니다. 이 법을 어겨도 아무런 제제가 가해지지 않습니다. 법이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물리적으로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법의 실효성이 없다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최저가 보상제는 없다"고 한 것은 최저가 보상제가 물리적으로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보상을 받을 수 없게해 놓았으므로 물리적으로 존재할 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없다는 뜻입니다.
> 그런데 홍보수단이 "홍보"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은 고객이 가치를 느낄 때만입니다. 만일 모든 고객에게 가치가 없다면 알아서 없어질겁니다.
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알리지 않는다면 최저가 보상제가 정말 최저가 보상제로 알고 있겠죠. 그래서 저 글을 쓴 것입니다. 가치없는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포장되는 것을 막기위해서요.
한 예로 최저가 보상제가 나온지는 4~5년됩니다. 그러나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기는 최근이고요. 즉, 4~5년간 최저가 보상제를 사용하면서 최근에 가치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얘기가됩니다.
가치가 있다면 언론에서까지 최저가 보상제의 문제점을 들고 나오지는 않았겠죠.
가치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에의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글 역시 그러한 가치 평가를 위해 올리진 글로 보면됩니다.
> 도아님 마음에 안들면 사용하지 마세요. 안쓰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
안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논의의 촛점은 아닌 것 같군요. 쉬운 예로 사기꾼이 옆에 사는데 나한테는 피해를 주지 않으니 모른척하고 살까요?
제 지론은 "참지 못하는 고객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고객들은 너무 잘 참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는 악마 고객보다는 악마 기업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시는 모습은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셨다시피 이마트의 정책은 기업의 보호와 일반소비자의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한 '규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일부 찌질이들이 고객 마음대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해서 2배보상을 받아서 먹고 산다고 해보세요. 아마 도아님이 원하시는 제도 안에서는 충분히 불로소득이 가능한 방법이 될 듯 합니다. 150원짜리를 옆에서 100원에 산다음에 차액 50x2=100원은 날로 보상받을 수 있잖아요? 여러번 반복하면 그게 불로소득이죠.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일정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규제가 없다면.. 그래서 찌질이들이 활개를 친다면, 그 비용은 누구에게 전가될까요? 판매상품의 가격에 반영이 되고 전부 소비자의 부담이 되겠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도아님의 이 글은 딴지를 위한 딴지,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 이마트의 정책은 기업의 보호와 일반소비자의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한 '규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꼭 필요한 규칙에 왜 언론까지 문제점을 들고 나왔을 까요?
> 만약 일부 찌질이들이 고객 마음대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해서 2배보상을 받아서 먹고 산다고 해보세요.
다른 분의 얘기처럼 치한 몇명을 잡기위해 모든 죄없는 사람을 치한 취급해도 된다는 논리인가요?
> 만약 규제가 없다면.. 그래서 찌질이들이 활개를 친다면, 그 비용은 누구에게 전가될까요? 판매상품의 가격에 반영이 되고 전부 소비자의 부담이 되겠죠.
제글을 오해하고 계시는 군요. 저는 규제을 없애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 규제가 소비자가 받아들을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글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영수증이 필요하면 환불을 얘기해야 정상입니다. 영수증 얘기를 하면서 구입한 물건은 환불해주겠다고 했다면 최저가 보상제는 없다는 얘기는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도아님의 이 글은 딴지를 위한 딴지,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글을 딴지를 위한 딴지로 보셨다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글을 무턱대고 딴지글로 보신다면 님의 글 역시 딴지를 위한 딴지 그 이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겠죠?
> 도아님은 기업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고 계신 듯 합니다.
그런가요. 저는 기업이 고객을 왕처럼 대해주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 최소한 고객을 속이지 않는 것을 원합니다. 이 것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은 고객에게 좋지않은 일을 많이 해왔다는 반증이되는 셈이군요. 최소한의 것이 많은 것으로 둔갑했으니...
> 세상에나.. 그럼 도난방지장치를 달거나 CCTV를 설치하는 행위는 도아님 입장에서 본다면 모든 고객을 도둑놈으로 몰고 있다는게 되는 것인가요?
논리의 비약이 심하시군요. 아울러 그 예는 A-Typical님의 예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제 주장은 CCTV가 나쁘다거나 방지 장치 자체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계속 글을 잘 못이해하고 계십니다). 그 방지 장치가 일반고객이 따르기 힘들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바코드까지 알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울러 바코드까지 알고 보상받을 수 있는 고객이 일반적이라면 왜 언론에서까지 보상제 문제를 들고나오는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악마같은 고객"이나 "찌질이"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군요. 그런 분들이 아마존의 서비스를 받아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실지 궁금합니다. 내 주변에는 아마존에게 책을 주문하고 못 받았다고 말을 1-2번 했는데 결국 두-세권이 되신 분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 후 아마존에 이 책들을 반품을 어떻게 하느냐고 문의를 하니 자기네의 실수로 고객에게 불편함을 드렸으니 그 책을 가지시라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마트가 아마존의 반 만큼이라도 의식을 가졌으면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는 노사관계에서도 사쪽을 편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같이 서비스 업자와 고객 사이에도 묘하게 서비스 업자의 편을 드는 경향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최저가 보상제가 "최저가"를 지킬 수 없는 실정이라면 안하는게 정상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마트는 "최저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상이 어렵게 만든 것입니다. 멀리서 물건 사오는 사람도 있는데 이마트가 보상해야하느냐는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이마트"가 최저가를 보장해주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이마트가 국회의원입니까? 불량 고객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부터 지킬 수 없는 최저가로 불량한 마케팅을 펼친 이마트가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마트가 "최저가 보상제"를 선택한 것이 당연하다고 말씀하신다면 나는 "한국에서 나 만큼 잘생긴 사람이 없다. 나와 결혼 해줘." 라고 말하고 따지는 여성분이 있다면 "아니면 말고나 나보다 잘생긴 남자와 결혼해서 오면 피해를 보상하겠다" 정책을 택하겠습니다. 그래도 보상해 달라는 사람이 많다면 "DNA"가 일치하는 남성을 데려오는 경우에 한해서 보상하겠다고 하겠습니다.
CN님 논점일탈의 오류를 범하고 계시군요.
아마존의 예가 이마트의 규정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저가보상제를 지속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조차 회사를 위한 편의주의에 보상해 주지 않으려는 심보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저 위에 여러 사람들이 들어놓은 예를 한번 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거리제한, 영수증첨부, 바코드일치가 왜 문제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거리제한이 없고, 영수증첨부도 설렁설렁, 바코드일치도 안된다면.
군부대에 들어가는 맥주나 양주 좀 산 다음에 영수증 대충 끊어서 이마트에 보여주고 차액x2한 다음에 남는 돈 받아챙기는 것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이자 거대기업에 도전하는 시민의 프론티어정신으로 받아들여져야하는 것인가요?
무엇이 논점 일탈이라는 것인가요? 사람들이 필요이상으로 기업을 옹호하는게 이상하다는 얘기와 애시당초 최저가를 지킬 수도 없으면서 이런 이벤트를 벌리는 것 자체가 일종의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쓰래드에서 필요이상으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어서 첫번째 이야기를 했고 두번째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소비자가 보상받기가 어려운 것이 회사를 위한 최소한의 규칙이라는 시야를 이해하기 힘들군요. 군부대에 들어가는 맥주나 양주를 일반인이 구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닌가요? 그 문제를 왜 지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고객이 먼 거리의 물건을 사오는 것은 합법적인 상행위입니다. 그렇게 해서 최저가를 구해왔다면 이마트가 보상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이래 저래 핑계를 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까? 물론 보상자체를 노리는 고객이 있지만 정상적인 서비스 마인드라면 보상을 첫번째에 두고 악성 고객을 두번째에 둬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건 프론티어 정신이 아니라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의 문제인 것입니다.
계속 문제의 원인을 피해가시고들 있으신데 문제의 원인은 이마트가 최저가를 보장할 수 없으면서도 허황된 마케팅을 펼치는데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일종의 교묘한 허위광고에 불과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입니다. "보상"보다는 "최저가 보장"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것을 간과한채 이야기를 하니깐 이야기가 헛돌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존에 이 책들을 반품을 어떻게 하느냐고 문의를 하니 자기네의 실수로 고객에게 불편함을 드렸으니 그 책을 가지시라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CN 님, 기본적으로 그것은 서비스 정신이 아니라, 회수 비용이 책판매 이익을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착각하시면 곤란하죠. 또한 최저가 보상 제도는 최저가를 무조건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게 할 수도 없구요. 최대한 최저가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일 뿐입니다. 그걸 착각하셔도 곤란합니다.
그리고 도아님, 보아하니 "보상 제도", 특히 "제도"라는 말 한 마디 때문에 이런 소동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도 손님은 무조건 왕이라는 관점을 고수하시느라 여러 가지 오독하고 계시긴 합니다만.) 위의 덧글들을 종합해 볼 때 도아님께서는 "제도"를 사전 상의 한 가지 뜻인 "관습·도덕·법률 따위의 사회의 종합적 규범."으로만 여기고 계신 데에서 오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뜻이 가장 널리 쓰이는 뜻이긴 합니다. 그런데 제도에는 다른 뜻도 있어요.
특히 "보상제도"처럼 어떤 기관이나 집단이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규정에도 "제도"라는 말을 쓴다는 것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어요. 이를 테면 저희 아파트에서는 "월요일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저희 학교에서도 "타 대학 교환 수업 전공 학점 인증 제도"를 운영중입지요. 딱 그런 겁니다. 그걸 어떤 기본적인 사회적 규범 같은 것으로, 그러니까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왜 손님이 같은 손님끼리 논쟁하는 건가요?
기업의 입장은 해당 직원이나 사장이 대변하는 것인데, 왜 손님이 기업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건가요?
'보상제'라는 제도를 봤을 때 일반 손님은 '여기보다 더 싼 곳을 보면 그 차액만큼 돌려받는 거구나'라고 생각하지 바코드도 알아와야 되고, 반경 5킬로미터 이내이고, 이런 것까지 생각하는 게 정상인가요?
도아님께서 '의아'하셨던 부분은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안드는 글도 여러사람들 에게 평가를 하라고 추천을 클릭하기도 합니다.
설마 도아님은 올블로그 알찬글에 오르기 위해서 한참 전에 써놓으신 글을 재등록 하신건가요?
dictee님//기업의 입장은 기업에서 대변해야한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 경우는 좀 다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엉성하게 제도가 만들어진다면 기업은 피해를 입게되고 그 피해는 전부 소비자인 우리에게 돌아오게 됨은 자명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소비자의 권리도 공짜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에 금전적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이 소비자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전화 한통화로 최저가보상을 찍찍 받아댄다면, 그게 그 기업과 어떤 상관이 있는 고객인가요?
> 사람들은 마음에 안드는 글도 여러사람들 에게 평가를 하라고 추천을 클릭하기도 합니다.
그런가요? 저는 그래본적이 없어서. 자주 그러시나요?
> 설마 도아님은 올블로그 알찬글에 오르기 위해서 한참 전에 써놓으신 글을 재등록 하신건가요?
설마 그럴리야 있겠습니까. 사실 글의 비중을 따지만 찬성과 반대가 비슷합니다. 다만 반대하는 분들이 더 열심히 자주 다신 것뿐이죠.
> 만약, 전화 한통화로 최저가보상을 찍찍 받아댄다면, 그게 그 기업과 어떤 상관이 있는 고객인가요?
제가 답변할 부분은 아니지만 제 글을 계속 곡해를 하셔서 제가 답합니다.
전화 한통화로 찍찍 보상을 받아내는 제도를 원한 것이 아니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제를 원한 것입니다. 글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님의 말처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제도라면 왜 언론에서까지 들고 나왔겠습니까?
"비판적인 것은 좋지만 삐딱이는 되지 말자..." 어느 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 말을 해드리고 싶군요.
정말 최저가 보상제도,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목포하나로클럽에서 비싸게 산 물건이 있어 문의 했더니 같은날 같은물건의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고 하던군요.
어느 누가 같은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장을 봅니까?
정말 왕 짜증이었습니다
더 웃긴것은 반품하고 싸게 판 마트의 물건 사라더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토론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재미있네요.
저는 도아님말씀에 동의합니다.
최저가 보상제를 한다면 어느 정도는 소비자가 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줘야지. 반경5Km,바코드 등등의 조건이 붙는다면 저같이
귀차니즘인들은 받지 말라는 말처럼 들리는군요.
한5만원정도 보상을 받을수 있다면 모를까 한 만원정도 받을려고
그렇게 귀찮은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상받을 액수가 크다면 모를까 소액이라면 솔직히 어렵지 않나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소비자를 생각했더라면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무려 약 4년 전부터
최저가 이야기가 있었군요
오늘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최저가 보상제가
거짓홍보용이라는 신문기사를 읽고 보상제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이곳을 보았는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09년 최저가 보상제에 대한 업체측답변은
최저가 보상제는 눈속임이라고 쓰여있군요
실제로 보상하면 기업이 망하지 누가하냐고 쓰여있던데
에구구~
모두들 최저가를 위한 보상관련 상세내용을 누락한다고 하더군요
일부는 상세내용에 보상관련 비용을 모두 재추징하도록 쓰여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