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도 그렇게 또 식약청 발표 자료를 봐도 그리 믿지는 못하겠더군요. [이 글](http://www.liverkorea.org/zbxe/?mid=data&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150574)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명의 나무**는 2002년 *헛개나무 원료 함량을 실제 표시량보다 적게 배합한 제조업소*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기능성(?) 음료까지 블로거들을 상대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군요. 보통 IT 관련 제품들이나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몸에 좋다는 것을 개인이 먹어보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모든 평가가 주관적인 면은 있겠지만) 이렇게 개개인의 체험담(?) 정도의 후기가 과연 마케팅에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새로운 시도네요. 어짜피 객관적인 자료야 자사 홈페이지에서 끌어 모을데로 모아서 홍보를 할 테니...
전 한의사입니다. 헛개나무는 요즘 들어서 각광받고 있지만 기존 처방에 헛개나무를 쓴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헛개나무가 들어간 처방 자체가 없고, 의방유취같은 전해 들은 얘기 정도만 실리는 실정이죠. 이것은 실상 약효가 없거나 미약하다는 반증입니다. 효과 있는 것이라면 누에, 지네, 매미 허물까지 약으로 쓰는 한의학에서 처방에 씌인 기록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헛개나무도 오가피처럼 한 때의 유행으로 지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술은 이제 안마시지만 가끔씩 베네딕틴(수도사들이 만든 양용주)을 마십니다...옛날엔 싱글몰트위스키를 모우고 마시고 했었는데 병원에 술때문에 입원한 뒤로는 술은 안마시는데 담배는 끊어지지가 않네요....하기사 패암걸린 환자가 병원몰래 담배피우는건 봤어도 간암걸린 환자가 소주숨겨두고 마시는 경우는 흔치않아서.....그리고 사촌형이 알콜중독으로 죽은후엔 절대로 안마시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