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문제점은 극명합니다.
"한자를 너무 오래 썼다"는 것입니다.
1600년대 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우리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바람소리, 곰의 울음소리, 가람(江) 등..)
하지만 한자의 공세에 밀려서 19세기에 모두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요...
그래서 그 뒤부터 한글은 한자의 발음을 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자를 오래 쓴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한자를 중심으로 보았던 조선 당시의 성리학이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한자는 훈민정음 창제 훨씬 이전부터 계속 써왔었지요. 16세기를 거쳐 성리학이 '소중화 사상'으로 변질되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안그래도 괄시받던 한글을 더욱 괄시하게 되어버린 점이 문제일 것입니다.
일반 평민들 사이에서는 17~18세기에 한글을 매우 왕성하게 썼다고 전해집니다. 그 당시 전해지던 고전소설의 유통경로만 봐도 그렇습니다.
한글의 창제 목적이 언문일치이기도 하지만, 이영보래나, 순경음비읍 등을 들어 그 당시의 중국어를 한글로 표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요즘 학계의 지론입니다.
>그래서 도아님이 말하고자 하는 논점이라는게 무엇인가요?
>표제어가 너무 많고, 많은 표제어들중 한자가 중국식이라서 문제라는게 논점이라는 말이신가요?
글 읽어 보세요.
>윤철상 민주당 의원이 2004년 문화광광부 종합감사에서 한 말이다. 아울러 윤철상 의원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
>* 우리말은 소홀히 다루고 한자 중심으로 사전을 만들면서 쓰이지 않는 한자말을 다수 첨가하여 단어수를 늘렸다.
>* 외래어와 파생된 외국어를 올려놓았다.
>* 일본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일본말까지 표준말로 올려놓았다.
>
>나 역시 표준국어대사전을 읽으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논점 파악을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예 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단 것이군요.
>한국식 한자라는것도 있습니까?
많습니다. 님이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만 사용되는 글자도 있으니까요.
>너무 많은게 문제라면 연속 7회독후 서브노트로 정리해서 사용하면 되겠군요??
>생소하니 사전에서 빼버리자는 논리는 말도 안되는것 같네요
**국어사전**이 무엇인지는 아시나요? 그리고 많아서 문제라거나 생소하니 빼자는 이야기가 아니죠. 여전히 **이해는 먼산**인듯합니다.
표준국어사전은 써본적은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국어사전에 대해서 같은 생각입니다.
이게 국어사전인지 백과사전인지 구분이 안가요.
영한사전도 영영사전에 대하여 비슷한 경향이 있더군요.
사투리같은 건 별도로 모아 사전을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영어사전은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국어사전은 그렇지 못해서 좀 서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