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님 글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좋은 글들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기업은 대기업에 걸맞는 일들을 해야지... 자신들의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서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무시하는 모습이 참... 밉네요ㅠ.ㅠ 그리고 안타깝네요...
대형마트가 기존 재래시장마저 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의 ssm 시장진출을 보고 있자면 경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장경제체제에서 우리돈 가지고 우리가 장사하며 자유경쟁하겠다는데 뭔 말이 많냐는
신세계 모 인사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정말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소비자만 좋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주변 지인들의 단순무식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한답니다.
세상에 법이 없으면 약육강식의 무법천지가 되죠.
경제에선 대자본이 깡패입니다.
교보문고 또한 대자본을 무기로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소서점들 씨를 말려버리죠. 아주 가까운 제 지인도 직접 피해를 입었구요.
미국은 대형 서점이 중소서점의 씨를 말려버린지 오래라더군요.
시장경제체제는 정말 대폭 수정이 필요합니다.
강력한 국가 개입으로 경제에서 약자를 보호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않고 대자본에 의해 경제가 좌지우지되면 그 피해는 온 국민에게 돌아올 것 입니다.
온 국민의 경제, 사회 생활 모든 면이 대자본의 노예가 되겠죠.
대자본은 오직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데 열중하며...
재벌과 딴나라당의 공통점은 자기네가 잘못한 일은 절대 거론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경제 말아먹은 딴나라당은 자기네가 한 일이 없다고 말하지요.
시장을 말아먹은 재벌은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재래시장에 뛰어든다고 하죠. 애초에 넓은 시장을 과잉경쟁으로 협소하게 바꾼 장본인이 바로 재벌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도아님의 글을 볼때마다 감탄이 나오네요.
정말로 정신이 번쩍 드는 글입니다.
저도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 기업들 많이 반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기업이 돈을 추구하는 집단임엔 틀림이 없지만, 돈을 추구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 내용에는 분명히(재벌의 독과점) 동감합니다만, 한가지 조금 걸리는 것이 해외에서 맹위를 떨치는 유통업의 국제기업들... 제가 본 까르프나 테스코는 현지라 할수있는 유럽이나 진출한 동남아에서 슈퍼마켓 SSM의 진출이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런 그곳에도 저희와 같은 문제로 중소시장과의 충돌로 매장은 잡아놓고 못 열고 있는 경우나 주위 재래시장이라는 곳이나 구멍가게?의 항의와 반발로 앞에서 시위하는 경우를 가끔 보았습니다.
물론 예를 든것이겠지만, 구글이나 애플이 유통업의 동네상권에는 진입하지는 않겠지요^^ IT와 유통업은 좀 다른 이야기니까요.
물론 그곳도 문제가 많아 보완책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인가도 쉬운편은 아니라는 것 같지만(정확히는 모르고 현지 친구들 말로는요^^)... 이렇게 한국이라는 좁은 시장에 동네상가나 재래시장 근처에 떡하니 열지는 않지만, 최근에 기억에는 유럽에서 SSM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모습을 본적이있고(시장이나 상권이 꽤 많이 떨어졌는데 혼자 1인 시위식으로 샌드위치맨을 하고 있었네요.) 태국에서는 태국친구 집 근처에 간판달고 내부 인터리어했는데 한 6개월 만에 갔는데 안열어서 물었더니.. 열려던 사장이 주위 상가사람이나 시장 사람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폭행당하고 거의 포기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간판만 달리고 창은 다 신문으로 안이 안보이는데 다가가 안을보니 물론, 물건은 안들여 놨더군요.)
테스코나 까르프 그밖의 국제적 유통기업도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어서 문제가 많은 예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반대인 생각입니다만, 불행히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내가 아는 세계적인 대기업 중 구멍가게까지 진출한 기업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가 구멍가게를 차리고 애플 이 구멍가게를 차렸다는 이야기를 들은바 없다. "는 약간의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요.
다시 말하지만 저도 절대 반대입니다. 저도 재벌을 MB만큼이나 싫어라해서...
항상 잘 읽고가는데 예시에 태클(?) 걸어서 죄송합니다.ㅎㅎㅎ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를...
태클은 아닙니다. 까르프의 악덕이야 이미 유명한 이야기고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벌이에 급급한 다국적 기업이나 우리나라 재벌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내 재벌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든 분야에 손을 댑니다. 건설부터 구멍가게까지요. 이 것은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이냐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마트는 원래 유통기업입니다. 그런데 할인마트로 시장이 커지자 모든 재벌이 다 뛰어들었습니다. 반대로 미국에 할인마트 시장이 커진다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유통에 뛰어들까요? 대기업과 재벌을 구분하면 이런 논란은 구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법적으로는 몇 인 이상의 사업체가 대기업이긴하지만, 대기업과 재벌은 좀 구분을 해내기가 제게는 조금 어렵군요. 뭐 한국에서는 부도덕하고 악독하면 재벌이기는 하지만ㅎㅎㅎ
까르프나 테스코나 그밖의 유통업에 대국적 기업이 부도덕하고 악독하다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테스코는 또 딱히 유통업만 하는 것은 아니니...뭐 이마트도 다시말하면 삼성이니...
어쨌던 그 명성에 해외의 부도덕하고 악독하게 소비자만 울궈먹는 것은 어찌나 그리도 앞장서서 잘 들여오는지...그리고 그런 해외에 있는 사례들이 있는데도 국민을 생각해서 보호책을 잘 만든 후에 허가?인가? 해주지 않고 이리도 재벌친화(?)적인 모습만 보이는 정권은 확실한 문제지요.
애플도 따져보면, iPod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가격산정은 그리 이쁜 짓?은 아니지요. 얼마전 환률 대비로 엄청난 가격을 산정할때의 모습을 보면요.. 뭐 마소의 독점적행태나 가격선정 끼워팔기..돈으로 기업들사기(뭐 이건 기업이면 다 하기는 하지만.. 장래성을 보고 잘 산거일수도...가격을 잘 쳐줬으니...아 헷갈리네요..ㅎㅎㅎ) 상대기업 씨말리기 등등 뭐 이쁜짓만 하는것도 아니고...
어짜피 기업이 크면 Don't be evil은 버려야하거나 얼굴마담으로만 달아야하나? 어쨌던 한국 재벌들은 수출이라는 이름아래 독점적 위치를 얻고 정부는 그걸 돕고..그리 잘 컷으면 그 해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를 이용해서 더 쪽쪽 피를 빠는 것이 정말 미워요~ ㅋㅋㅋ
결론은 결국...소비자운동뿐??@.@ ㅎㅎㅎ 참 암울하죠. 싫어도 선택이 적은 한국은요ㅋㅋㅋ
>애플도 따져보면, iPod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가격산정은 그리 이쁜 짓?은 아니지요. 얼마전 환률 대비로 엄청난 가격을 산정할때의 모습을 보면요.. 뭐 마소의 독점적행태나 가격선정 끼워팔기..돈으로 기업들사기(뭐 이건 기업이면 다 하기는 하지만.. 장래성을 보고 잘 산거일수도...가격을 잘 쳐줬으니...아 헷갈리네요..ㅎㅎㅎ) 상대기업 씨말리기 등등 뭐 이쁜짓만 하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되면 논의가 산으로 갑니다. 애플이 좋은 기업이라는 글이 아닙니다. 또 애플이 우리나라를 우대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자사의 컴퓨터로는 정부의 홈페이지로 접속 못하고 금융거래조차 할 수 없는 나라를 우대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다만 이 부분은 논점이 아닙니다.
예 맞아요 논점이 흐렸군요... 뭐 그냥 제가 좀 한국 재벌/악덕 글로벌 유통기업/대기업/국제적 기업들을 생각하다가 과연 잘하는 그리고 올바른 기업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말이 산으로 갔습니다.^^
제가 좀 중고등학교시절 수업중 말이 산으로 가는 선생들처럼...좀 생각이 정리가 안되면 좀 이렇습니다.
우선 꾸벅~ (사과)
에구구...어쨌건... 이놈의 고삐풀린 망아지인 재벌들을 좀 잘 이끄는 정권이 들어서야 할지인데...MB의 임기는 얼마나 남았는지 타이머를 한번 확인해야겠네요...^^
초기 삼성테스코홈플러스는 삼성물산과 영국의 테스코 홀딩스가 각자 49:51의 비율로 출자를 하여서 국내에 탄생하긴 했습니다만, 현재는 테스코홀딩스가 9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보면 대표이사가 삼성물산임원 출신인 이승한으로 되어 있지만, 실 경영주는 공동대표자이며 테스코의 임원인 마이클 이든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삼성은 점포개설시나 결산시 등에 테스코로부터 '삼성'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다시 얘길 하자면 신세계같은 경우는 삼성의 친정(?)기업이니까 어차피 삼성이 하는 거다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삼성에서는 SSM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롯데같은 경우가 말씀하신 구멍가게에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님 글이 mediamob 메인에 자주 뜨더군요.. 그래서 종종 읽습니다. 저는 단순한 문제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재벌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은 않고 좁은 국내에서 국가권력의 비호아래 땅짚고 혜엄치는 장사를 독식하려 합니다.
결국 기간산업 모두 재벌기업들이 장악했고 이제 더이상은 키울 먹거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서민들의 텃밭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SSM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심저어 동네 중국집까지도 재벌기업이 독점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권력이 형평성을 갖추도록 국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기업의 동네슈퍼 진출 뉴스를 보면서 MBC 드라마 상도에서 어물을 매점하려는 정치수를 보고 '어물 장사는 난전 장사치(구멍가게)들이나 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어린아이 손목을 비트는 야비한 짓을 하려드느냐' 며 다녕이 나무라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글쎄요. 경쟁우위(자본)를 바탕으로 시장점유를 확대하는 경영전략이라고 해야 할까요? 박정희식 급속 경제 성장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는 덩치는 커졌지만 정신 연령은 어린아이 그대로인 다운 증후군에 걸리지는 않았나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이전에 구상만 해둔 소설 세계관에서, 신들은 각각 한 국가를 지배하는 기업의 회장이고, 사제들은 임원이고 그곳의 국민들은 모두가 신도이자 기업의 사원들인 게 있었답니다.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국가간의 싸움을 벌이고,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에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다시금 헌금과 소비행위를 통해 기업이라는 교단에 재화를 되돌리는 형태였지요. 기업에 의문을 가지거나 부정하는 것은 곧 신과 교단을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처단되는 어두운 디스토피아였답니다. 근데, 그게 사실로 나타날까봐 너무도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