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님과 장인어른과의 토론이 대략 추측이 되네요~
저희 아버지도 그러하시 거던요.. 다만 저희 아버지는 가난한 자인데, 6/25를 겪은 기억으로 빨갱이를 싫어하고 진보진영을 빨갱이와 동일시 한다는게 좀 틀리긴 하죠~ 그렇기에 완전 강경우파에 가까우십니다. (ㅋㅋ 저희 아버지는 동아일보만 보싶니다.)
저역시 노무현 정부때 신문도 읽지 않았습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였지만 도무지 정치에 관심이 없었거던요.. 숨쉴수 있는 공기의 소중함을 숨쉬는 이순간 느끼지 않는것 처럼...
결국 독재 아래에서 바른정치의 소중함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이명박의 당선은 '정치적 사행심'의 결과라고 했었죠. 사기당하는 쪽의 욕심과 사기꾼의 전략이 맞아떨어져야 성공한 사기가 이루어진다는 말. 어찌보면 당해도 싸다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너무 혹독하죠. 헐헐.
명박정권이 평범한 시민을 투사로 만드는 재주가 있나 봅니다.
제 주위에 투사 여럿 생겼습니다.
다음 투표할 때면 사십대가 되는데 제발 욕먹는 세대가 안되길 희망합니다. ㅋㅋ
도아님은 IT블로거가 아니십니다.
찌라시 일보의 사설보다 좋은 글들을 올리시는데, IT에 강한 시사 블로거란 말이 더욱 와닿네요.^ ^
자신의 성향이 진보이든지 보수이든지 소신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소통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없다면 지금의 자신이 어떤지는 알 방법이 없겠지요.
현재의 보수가 하는 짓도 속이 터지지만, 진보라 칭하는 정치인들이 하는 일들도 감동이 없습니다.
아직은 많이 먼 것 같습니다.
10대, 그 중에서도 특히 1992년생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지요.
노무현식 7차교육과정의 마지막 학생이니까요.
이명박식 7차'개정'교육과정을 받지 않아서 "재수" 자체를 못하게 막아놨지요.
(제가 1992년생. 2011학년도 수능치지요)
선거권 만 15세, 피선거권 만 18세
(독일과 프랑스(프랑스는 대통령 피선거권도 만 19세면 가능합니다. 단, 지지서명자가 60만명 이상 되어야 대선에 나갈 수 있지요)가 선거법이 이렇습니다. 영국/미국은 선거권/피선거권 모두 만 18세)로 선거법이 손질된다면
2MB와 0.1%당(딴날당 중에서 2MB파)은 발 붙일 곳 조차 없어질 겁니다.
제발 다음 정권에서라도 선거권 만15세, 피선거권 만18세로 선거법이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노무현 정권 때 피선거권 만 18세로 선거법이 바뀌었다면 전 내년 지방선거에 "경기도의원"정도 나갔겠네요)
2MB는 그저 전과 14범 + 회사 말아먹은 병신이죠.. 전경련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회사 말아먹은 경력 있는 이명박을 지지할 것인가를 두고 크게 갈렸던 적도 있지요.
1991년에 교육제도가 바뀌지요. 노태우가 한국 역사상 최초로 대학 입학 시험 제도 적용 대상자가 고등학교 입학한 뒤에 바꿉니다. 그 이전에는 적용 대상자가 중학교 3학년일 때 바꾸었죠. 그 뒤로 김대중 대통령 때까지 줄기차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 시험 제도를 바꾸었습니다. 노무현이 그것을 반드시 선고지하도록 고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 시험 제도를 바꿀 수 없게 했는데, 이명박이 다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바꿀 수 있게 되돌리더군요.
1991년에 이미 고등학교 2학년이던 학생들에게는 불행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고교 내신이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바뀌지요. ㅡㅡ; 바꾼 이유는 당시 1학년들에게 적용하기에 앞서 미리 "시험"해 본다는 극악스런 발상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1학년을 대상으로는 그때까지 치러지던 학력고사를 폐지하고 수능으로 바꾸겠다고 했지요. 컥!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면 재수도 힘들고(내신 등급(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바뀜)과 내신 적용 비율(30%에서 40%로 바뀜) 문제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삼수는 시험 제도(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가 바뀌어 더욱 힘든 그런 상황이 됩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시험 제도를 바꾸는 극악한 행정편의주의를 되살리더니, 아예 일부 교과서를 바꾸어서 더욱 학생들을 힘들게 하더군요.
이런 점을 보더라도 이명박 정부의 최대 피해자는 10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허, 20대가 노무현 정치의 최대 피해자라는 것, 탁견인데요?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 없어야 하는데, 피해자가 되어버린 것이 대한민국은 사람 살 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증거가 되겠네요.
나라가, 펀더먼털과 리소스는 엄청난데, 매니지먼트가 개떡인, (몇몇 '전문경영자'의 착복에 눈이 먼)
망해가는 회사(특히 벤쳐)들 꼴 보는 것 같습니다.
요새 외환보유고가 사상최대라고 또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거 같던데, 욕지기가 납니다.
이번 쌍용차 사태의 마감을 보면서 이 정부와 재벌의 악랄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77일간 이명박정부의 배후조종에 관해 여러가지 설이 많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치졸한 잔머리에 패배한 점은 부인할 수 없네요.
그들은 소통은 못하는 게 아니라 일부러 '안'하는 것 같습니다. 지쳐서 나가떨어지면 그때 밟아버리는 거죠
1297일 남았습니다. 밟히지 말아야겠죠. 계속 비판해야겠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아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에 강하게 남는 무심코 들었던 말 중에 하는 이런 말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저 사람 참 훌륭한 사람이야, 저 사람 참 청렴한 사람이야"라는 말들이죠. 사실 위대한과 청렴한 사람들과는 반대인 사람들임에도 당신이 믿는 정당이면 무조건 찬성이고, 아니면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을 본 아직 정치에 대한 의식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성인이 되어 이런 왜곡된 사실을 깬다는 것은 쉽지가 않고 거기에다가 그런 집안의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힘듭니다. 저의 경험으로 느낀 점은 아이들과 하등의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말이 아닌, 객관적인 근거에 바탕한 옳바른 정치에 대한 토의를 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좋다고 봅니다. 지금의 현실은 현 권력자가 아닌, 이런 왜곡된 사실을 믿는 국민들이 가장 큰 원인 제공자라 생각이 드니까요. 도아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동의 안 할수가 없군요
저도 20대입니다만 제가 정치에 관심을 슬슬 가지게 된 때가
아마 미국 쇠고기 수입 전후였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 이전에 엘레베이터 폭행인지 추행인지 여튼 사건 일어났을때 경찰이 대충 덮으려다가
이명박이 직접 내려가서 경찰한데 뭐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의견은 갈렸지만 개인적으론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뿐이지만)
그 이후로 뉴스도 참 잘 보는 것 같고
이런저런 글도 보게 되었고
그러다가 도아님 블로그도 알게 되었지만 말이죠...
휴우...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좀 그렇긴 합니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왜 이리 관심을 안 가지나 싶기도 합니다
(몇가지 웃긴 예-대나무관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 같은-를 들어주면 바로 어이없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점에서는 자기 일하고 가꾸고 취업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이런거 보고있자니... 하는 생각도 없진 않습니다...
휴우... 남은 임기를 보아하니 적어도 제가 취업전선에 뛰어들 때까지는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수가 없겠네요....
여담인데 당선 전에 이명박 외치던 사람들도 참 많이 돌아섰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일부 옹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악의나 고의, 고집이 아니라면 그저 모르는 거겠죠....
본문에 나온 저 두분은 현재 생각이 바뀌셧을려나요...
제가 노무현 정부에 실망했던 것은 서해교전에서 남편을 잃고
미망인이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정책상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비공식적으로는 달래고 말려야했다고 보는데
그렇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더군요.
그때 엄청 많이 씹었더랬습니다.
노무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고 씹은 수준은 술집 안줏거리 정도였지만
그후 MBc는 100일이 채 안 됐는데도 맨정신으로 욕을 하고 있더군요.
이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천일후에 우리는 오바마 보다 더 위대한 선택을 하리라 믿습니다.
'쥐박쥐'가 뭔가요? 소통하자면서 맘에 맞는 사람만 글을 남기라는 뜻?? 이 싸이트에서.. 난.. 아마도 쥐박쥐인 듯.. ㅎㅎ 쇼킹한 사이트 오늘 우연히 발견했는데.. 제 생각에는 이런 사이트을 자신의 생각을 배설하는 도구로만 쓸 것이 아니라 좀 더 논리적인 관점에서 주장을 펼쳐서 뜻이 다른 사람들도 글을 읽고 좀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던가.. 건전한 토론을 이끌 수 있게 한다든가 하면 좋겠네요. 지금 글들은.. 이렇게까지 광분하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봐도 다 읽고나면 남는게 없거나, 무조건적인 반대와 찬양 등으로 오히려 등 돌리고 싶어지게 만들거든요.
타인에게 소통이라는 말을 사용하시려면, 님부터 진정으로 소통할 마음이 있는지를 살펴봐야겠죠. 속으로는 소통할 마음부터는 애초부터 없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통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남발하지는 말아야겠죠. 님이 쓰신 "배설", "쇼킹한 사이트"와 "광분"이라는 단어를 감정적으로 쓰신 것만 봐도 님의 생각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님의 눈에는 사람들의 다른 타당한 주장은 오로지 한 글자로만 보이겠죠. 바로 "반대"라는 단어말이죠. 더불어, 님 같은 분이 말하는 논리적인 주장과 토론이라는 것은 오로지 남들이 자신의 생각을 따르게 만들기 위해서 함부로 사용하는 단어라 생각이 되고요. 그러니, 타인의 다른 주장을 비논리적이라고 치부하는 것이죠. 님, 님께서 소통할 진정한 마음이 있는지, 소통이라는 말을 행동과 달리 자각당착하여 내뱉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이 됩니다.
[url=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66&article_id=4613]"덩샤오핑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우리가 잡아야 할 쥐는 무엇인가"[/url]라는 글이 딴지일보에 올라왔습니다. 제목만 보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덩샤오핑과 그 부인의 이야기, 고양이론(흑묘백묘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글쓴이가 묻는 바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잡아야 할 쥐는 무엇이냐?"입니다.
본문과 꼬리글들 쭉~읽고 무심코 지나쳤던 궁금증들이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고정관념을 한번 탈피 하였구요...
"뽑을사람이 없다!"란 지금생각해보니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었고
오지랖 넓은 제가 왜 정치엔 관심없었냐를 생각하니 정치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유권자의 권리로 투표권을 포기하였지만 MB를 내손으로 찍지 않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내자신을 위로한 제가 부끄럽군요..
다음 선거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두고 후보자에대해 많은것을 알아
제 2세들에게 사람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