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7년에 하나 사서 차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직장이란 게 일주일 단위로 옮기는 괴상한 것이어서요.
그러다가 필터가 막혀서 처음엔 모르고 서비스 맡겼었는데 요즘은 대충 때웁니다. 라이터 불로 필터 체를 태워서 다시 사용합니다. 추출농도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만 가루를 조금 가늘게 하면 될 것 같고...
이것 직장에 풀어놓고 뽑으면 먼데서도 매니아는 찾아옵니다. 그래서 보통 잘 나갈 때는 하루 40여잔을 빼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나로는 안되고 중간에 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한잔용의 것을 빼서 바꾸지요.
난 체질이 예민해서(나이에 비해, 현 58살) 맥심은 눈이 까칠해지고 쵸이스는 중독의 금단증상을 보이는 통에 원두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데 이건 무카페인이라 잠을 쫒으려면 어쩔 수 없이 맥심 쵸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