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는 커피와 밀크 그리고 거품이 1/3씩 정확히 나누어 졌을떄 가 가장 훌륭한 맛을 냅니다. (물론 거품을 낸 우유를 넣으면서 커피와 섞일테지만 약간의 비유라 생각하시면 되고 거품은 카푸치노 머그에 1/3쯤 있는것이 가장 훌륭합니다. 이러기 위해선 오히려 거품낸 우유를 한번에 들이붇는다는 느낌으로 부어야 많은 거품을 낼수 있습니다. 커피숍같은데서 우유 붇고 나서 거품을 따로 더 추가하는 행위는 바리스타의 실력을 의심하시고 다시는 안가시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가계의 실력을 가늠하는데는 카푸치노가 가장 적당합니다. 기본이니까요. 그외 거품에 무늬내기는 맛과 하등 상관이 없는 기술입니다.
카페라떼는 보통 유리잔에 마십니다. 물론 호주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게 정통이고 머 그런것은 모르겠습니다. 아무데나 마시면 어떻겠습니까? 라떼는 카푸치노와는 반대로 약간은 높은데서 천천히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우유를 부어야 합니다. 그러다 다 부을쯤에 약간의 속도를 냄으로 거품이 컵에 약 2cm 정도 차게 만들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마끼아또라는게 있는데 하도 오해가 많은 커피긴 하지만 본래 마끼아또는 얼음잔뜩 넣거나 혹 갈아 넣거나 그런 종류의 커피는 아닙니다. 에스프레소의 가운데 우유거품을 살짝 얹는 커피입니다. 그닥 저는 안좋아해서 ;;
이탈리아에선 보통 커피의 기본은 위 네가지를 꼽는다고 그러더군요. 예.. 그학원은 라바짜에서 운영하던 학원이었습니다. ㅋ
원두커피에 빠지면 정말 좋지요..^^
아이를 낳기전에는 마누라와 원두커피를 원두가는 기계(수동)으로 갈면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는 합니다.
커피를 갈면서 내리고 마시면 약 30분정도 소요가 되는데..그동안 마누라와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합니다.
30분정도이지만 집사람과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낭만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를 정신없이 키우는 초보 아빠, 엄마이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마트에서 원두커피를 갈아서 커피 포트에 내려 마시고는 합니다.
(아이 때문에 집사람과의 낭만이 사라진 느낌..)
바리스타로 일하는 후배님의 말로는
보통 일반인들은 마트나 전문점에서 용량이 큰 원두커피 한봉지를 갈은 후 집에서 천천히 소비를 하는데..한번 갈은 커피는 30일정도 지나면 향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한달정도 마실 분량을 구매해 볶아서 갈아서 소비를 해야 집에서 즐기는 최상의 커피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