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고 보니 제가 얼마전 까지 다니던, 출판사의 전산 담당 여직원이 생각납니다.10년 가까이 거의 비슷 도서명을 입력하다 보니, 타이핑 속도가 신기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입력과정에서 실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도아님의 글을 읽고 보니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1234 라는 책과 12345라는 책중 1234 라는 책의 주문이 많을 경우 12345라는 책을 주문해도 1234 라고 입력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갑자기 컴퓨터 학원 다닐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도 참 괴물같은 애들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한컴타자 오류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긴글연습에서 800타를 넘기는 아이들도 꽤 된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 연습에서는 1000타 넘기는 애들도 있었고요(뭐,, 이건 타자연습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문장을 외운경우인것 같습니다만..-_-;;)
뭐,, 저는 아무리 잘나와야 2, 300정도밖에 안나왔습니다. 지금은 더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단문의 경우 1000타를 넘기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제 친구를 통해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스페이스바로 인한 FAKE가 아니란 소리입니다.
워낙 많이 쳐서 외워서 그렇지 않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한메타자에 나오는 예제 문장들은 설치 폴더를 뒤져보면
조합형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 예제파일들을 다 지우고 친구가 안 볼때
임의로 20개 정도의 문장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해봤는데 3번중에 한번꼴로 1000타 넘깁니다.
굉장히 놀랬죠... 당시 저 자신도 보통 700타 정도에 Shift키를 별로 쓰지 않는 문장이 나오면 800타 정도는 쳤지만.
그 이상은 올라가지 않아서 그게 인간의 한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1000타를 넘기는 것을 보고 세상에는 별종이 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UOTE]단문의 경우 1000타를 넘기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제 친구를 통해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스페이스바로 인한 FAKE가 아니란 소리입니다.[/QUOTE]
누가 1000타가 나오는 것이 FAKE라고 했나요? 위의 아카사님이 신기해 하기에 그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 드렸을 뿐입니다. 또 한메가 아니라 한컴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속도 측정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스스로 1000타가 나온다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제경우에는 ...
[QUOTE]이 예제파일들을 다 지우고 친구가 안 볼때
임의로 20개 정도의 문장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해봤는데 3번중에 한번꼴로 1000타 넘깁니다.[/QUOTE]
그리고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워서 치는 것이 보고 치는 것보다 느리기 때문입니다.
1000타가 넘었다고 놀라워 하는 글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타자수가 올라가는 군요 라는 댓글이 달려 있으면,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은연중에 풍기는 느낌을 받게 마련입니다. 치팅일지도 모른다라고 은유의 표현을 하신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특수한 케이스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노래 가사를 모르는 노래의 가사보다 약간 더 빨리 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QUOTE]1000타가 넘었다고 놀라워 하는 글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타자수가 올라가는 군요 라는 댓글이 달려 있으면,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은연중에 풍기는 느낌을 받게 마련입니다. [/QUOTE]
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글에는 '한컴'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을 명시했습니다. 즉, 이 프로그램의 버그일 가능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아울러 '한메'에서는 타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류가 발생합니다.
두번째로 본문과 댓글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아카사님 댓글에 달았다면 그 글이 아카사님과 제 댓글에 해당하는 글로 비추어지지만 별도의 글로 달면 본문에 대한 내용으로 비추어 집니다. 그래서 FAKE에 대한 부분이 부정적인 느낌으로 온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제 글 어디에도 1000타 이상을 FAKE라고 한 부부이 없기 때문에 이런 댓글을 단 것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되세요.
500타 이상은 한마디로 반사군요. 뇌를 거치지 않고 눈과 손이 공응하는..
저는 눈을 원본에 고정한 채 모니터를 안 보고 타이핑만 하는 것도 오타가 너무 많이 나는 타자 실력이라,
자주 왔다갔다 하는게 피곤해서 문장을 한번 길게 외운뒤 모니터만 보고 치는 버릇을 들였는데
이것도 익숙해지니 계속 발전하더군요. 삘받을 때는 폰트 10짜리 2줄 분량을 띄어쓰기, 구두점 오타없이도 외워서 쳐지더군요. ㅎㅎ
ㅎㅎ...
초딩 6학년된 둘째 딸아이가 530타입니다.....
거의 학교에서 제일 이라고 하더군요....흐믓~~
처음에 워드 연습을 시킬때는 싫증을 내서....
검지 손가락 볼록 티어나온 부분을 유심히 집혀주며
"엄마는 톡톡이를 좋아해~....."곁에서 자주자주 노래처럼 반복해주니...
아주 행복하게 배워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것으로 저는 두 딸아이의 워드 실력을 부쩍 키웠습니다.......^^
매킨토시가 줄 단위로 입력 되는 건 파워입력기가 나오기 이전일것으로 추측 됩니다. ^^
지금은 Mac OS X으로 그런 현상이 거의 없는데 Mac OS 9까지만 해도 파워입력기가 아닌 OS의 입력기를 사용해서 한글을 입력하면 화면 하단 왼쪽에 입력하고 있는 단어들이 주르르륵 나열 되면서 리턴을 입력하면 그때 비로소 커서화면에 나오는 것이었죠. 그래서 도아님이 느려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지난번 댓글에서 군대 시절에 1000타 쳤다고 올린적이 있었던것 기억 하시나요?
솔직히 일반인이 1000타를 넘긴다는 것은 도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렵습니다. 저 역시 군대 시절에 뒤통수를 맞아가며 연습을 했기에 가능 했었고, 현재는 400~500타 정도 수준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절실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많이 빠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빈도가 높은 글자를 검지 주변에 배치, 모든 겹받침을 Shift+한타로 입력, 초/중/종성을 한방향으로 배치해서 생기는 리듬감, 등등............ 좋은 점은 많은데요. 그렇더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빠른 사람은 빠릅니다. 전 세벌식을 5-6년 썼는데요. 타수가 가장 좋았을 때가 타자검정 750 이상이었습니다(보통은 700내외). 짧은 글에선 최고타수로는 1300정도 밖에 못 본 것 같습니다. 타자 연습은 주로 다다닥/피망타자(인터넷 타자방) 등에서 했죠. 지금은 다 망했지만; 거기에 빠른 사람 많습니다. 세벌식 쓰는 분들을 주변에서보다 많이 볼 수야 있지만 물론 대부분이 두벌식이죠. 두벌식이 표준이니...
빨리 치려면 한글자씩 또박또박 치면 안됩니다. 손가락이 키에서 많이 떨어져도 안됩니다. 오타나기 쉬운 글자는 그냥 천천히 칩니다. 대신 치기 쉬운 글자를 빠르게 칩니다. 오타가 나면 리듬이 끊겨요. 짧은 글 같은 경우에 첫 단어를 빨리 읽고 첫단어를 손으로 치고 있어야 하고, 눈은 두번째 단어를 보고 있어야 합니다. 빨리 치게되면 키가 두개 정도는 동시에 눌립니다. "타자"란 단어를 칠 때, "ㅌ"를 누르고 "ㅌ"에서 손을 떼기 전에 "ㅏ"가 눌리게 됩니다. 키보드도 문지르게 됩니다. "팍"같은 글자를 칠 때, 왼손은 "ㅍ"을 누르고 "ㄱ"을 눌러야 하는데, "ㄹ"을 건드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저 어릴적에는 친구가 타자 엄청 빨리 치는 애가 있었는데, 1200-1300 타 까지도 나왔습니다.
왜 그런가 해서 보니, 피아노도 잘 치는 친구더라구요. ㄷㄷㄷ 손가락 자체가 빠른 거겠죠. 그런데, 이해하고 치는 건 아니고 눈으로 쫓으면서 바로 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