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에 피씨통신을 처음 시작할 때 저도 이야기를 썼습니다. 지금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띠~띠~뚜하는 소리도 그립네요. 그 때는 요즘 인터넷과는 달리 사람들이 모두 점잖고 진중했던 것 같은데 요즘 인터넷 돌아다니다 보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14400모뎀도 빠르다고 좋아했었는데 ㅎㅎ.
도아님이 자네트에서 일하셨군요.. 제 모뎀도 자네트 -0-;;;
아마 96년 인가;; 97년 인가.. 그 때 쯤에.. 54k 였던가.. 최신형 모뎀을 약 7만원을 주고 샀던 기억이 있네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하도 오래되어서 ㅎㅎ 년도는 대충 맞는데..
이야기도 참 많이 썼죠.. 나중엔 인터넷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네츠고로 갈아탔었습니다. 그 전엔 하이텔 -0-;; 네츠고가 네이트로 바뀌었지만.. 그 때가 그립네요.. 가끔은 ㅎㅎ
저도 이야기 5.3부터 사용해서 새롬데이타맨으로 넘어가기는 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그 중간에 이야기 말고 도스용 통신 프로그램들을 한동안 주력으로 사용했었습니다.
프로토콜도 임의적으로 선택해주고 그랬었는데 그 종류가 많았던 Z-MODEM이나 KERMIT 등이 기억나는군요.
각 통신업체들도 뒤늦게 자사 서비스 전용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했었죠.
그러고보니 저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전부 다 한번씩 사용해봤었습니다. 나우누리 가입하려고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목소리로 부모님 목소리를 흉내냈던 기억은 아직도 최고의 추억... -_-v
제일 처음 사용했던 모뎀이 14,400bps 팩스 모뎀이었는데, 그놈의 모뎀 소리때문에 들켜 부모님께 비오는날 먼지날리게 맞은 적도 있습니다. 하하 ^^;
이야기가 그렇게 된것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도 pc를 일찍 접해서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윈도우로 넘어가서는 새롬데이타맨을 쓰게 되더군요.
2004년인가 2003년인가 까지도 가끔 실행하고 사용했었습니다.
2,3탄도 있을듯한데 기대중입니다.
도아님글은 언제나 참 재미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추억의 PC통신이네요. 저는 도아님보다 한창 나이가 어린지라, 처음 2400bps모뎀을 사용했던 것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형님이 대학에 입학해서, 전공 때문에 PC를 구입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한창 형님 아이디를 맘대로 도용해서 어린 나이에 하이텔이나 나우누리,천리안을 떠돌며 채팅을 즐기던 기억이 납니다.
철 없던 시절이었기에, 대딩(우와 추억의 이 단어!)방에 들어가 여대생인 척 하며 순진한 남자 공대생들을 농락하기도 했지요. (혹시 그 중에 도아님이나 도아님 지인분들이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_-;)
2400bps모뎀으로 10시간을 들여 (어머님이 여행가신 동안) 둠2를 다운받은 순간의 희열은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그 달은 전화요금 15만원이 나와서 고지서를 몰래 찢고 도망쳤습니다. 죽을 뻔 했지요) 그 뒤 19200, 28800bps 등으로 모뎀을 업데이트 하다가 어느 순간에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이 갖추어졌네요.
전화요금을 아끼며 통신하는 방법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하고...go 명령어로 하이텔을 누비던 그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SS구독하면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고 글을 남깁니다.
아, 제가 주로 사용했던 프로그램(에뮬레이터라 하던가요)은 이야기가 아니라 '신세대'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도 제법 인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와 주변 친구들만 그랬을까요?)
제가 처음으로 산 모뎀이 쟈네트 2400MNP였습니다. 당시로는 고가였던거 같아요. 한 11만원 정도 했었나요. 거의 컴맹수준이라, 내 XT에 시리얼포트가 있는지 조차 확실히 몰랐었거든요. 그래서 세운상가 직원이 COM4로 맞추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썼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는 마우스를 쓰기 전이라, 직렬포트를 따로 신경쓸 일이 없었을거 같네요. 이 쟈네트 모뎀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어느 여름날 벼락치는 날에 KETEL에 들어가려다, 어느 순간인가 먹통이 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세운상가 가서 바꿔왔습니다. 벼락치는 날에는 모뎀에 전화선을 뽑아두라는 말을 들었지요. 나중에 01410나오고 나서, 아마 그 전에는 700-7000아니었나 싶습니다. atdt 01410으로 기다리던게 생각나네요.
이야기의 전화걸기 기능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고객상담실같이 항상 통화중음이 울리는 곳은 전화걸기로 걸어놓고, 모뎀의 작은 스피커에서 기계음이 안들리면 전화기 들고 통화하면 됐었던거 같네요. 십 수년전의 일입니다만, 까마득한 일 같네요.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삼보 팬티엄(133) pc 구입하니 tv수신카드 등이 장착된 멀티미디어pc 사양(모뎀도 기능이 일반모뎀과 다른, ccd 화상캠, 리모콘, ccfe 영어 교육 타이틀 영화 cd 등도 제공되는)이라 제공 프로그램 중에 전화번호(인명부) 저장해놓고 전화걸고 한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반가운 글을 잘 보았습니다.
1200bps를 사용할적에 주변에 300bps부터 사용해온 분이 계셨는데 컴퓨서브(?)에 접속해서 자료를 찾는 분이셨죠....모뎀이 웬만한 컴퓨터만 했다고(그 당시에)...
이야기는 폰트파일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찾기가 어려웠는데 v3에서도 /a(?) 옵션을 줘야만 모든 파일을 검사하여 치료할 수 있었죠...^**^
호롱불...이걸 설정하고 새벽에 서울의 호롱불과 접속하고 주고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군요.
저도 오랬동안 이야기를 사용했는데 하이텔이 페쇄하면서 더이상 사용을 못하고 잊고 있었네요. 90년도에 ketel시절부터 pc통신을 이용했습니다. 그당시 기억으로는 intalk라는 프로그램도 사용하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사용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이야기 참으로 손에 익은 프로그램있는데 그당시 추억이 지금 삼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