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일가든 기업으로서 삼성이든, 그 영향력을 기업경영영역에만 국한한다면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정치,문화,사회, 스포츠등 여러 방면에 문어발처럼 영향력이 엄청나게 펴져있다보니 이런 말이 생기는 것 같애요. 삼성이라는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이건희 일가가 절대적으로 악한 존재로 부각되는데, 실상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런면에서 LG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지만 구본무 회장이 받는 시선은 이건희 전 회장이 받는 시선과 분명히 다른 면이 있어요... 2인자라는 이미지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덜받는다라고만 볼 수 없는, 분명한...
아.... 이틀전에 대학교 강의에서 economist에 실린 삼성과 LG의 주식관련 경영 관리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더라고요.. 핸드폰 시장에 대한 거였는데 강의실에 있는 사람들 2/3 정도가 삼성 그리고 LG순으로 핸드폰을 가지고 있더군요.. 한국인으로써 아..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꼈으나... 기사 마지막즈음, [Lee Kun-hee resigned after being charged with tax evasion and arraning for share in Samsung subsidiaries to be sold to his son at artificially low prices...] 나오더라고요. 저희 교수님이 쓰신 표현이 딱 "Lee family's controlled coy" 였는데... 딱이네요. 이씨삼성. 이런 비투명성 회사는 오래갈수 없다하시면서 맹렬히 비난하시는데 정말 반박을 못하겠더군요... 저런 시스템으로 이렇게까지 reputation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의문스럽다고 하시더군요..
에휴... 언제쯤 한국기업들이 정직한 기업문화를 가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