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틀린 것은 나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어느 정도 함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사회는 다름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다르면 좌빨이 되지만요.
제 경우에는 구글 리더를 사용하는데 rss 구독을 하더라도 리더에서 읽지는 않습니다.
처음 구독할 때엔 리더에서 읽었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통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해당 글을 잘 읽고도 표시 하나 못남기게 되고, 인맥 블로그 같은 경우에 인사를 해야 하는데 매일 다니다 일주일만에 보름만에 가게 되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 뒤로는 제목만 훑고 보통은 >> 표시가 된 링크를 눌러 가고, 저와 거리가 먼 포스팅의 경우엔 그자리에서 보는 편입니다. 지금은 리더는 발행의 유무만 파악하고 90%정도는 해당 블로그에 가서 보는 편입니다.
주로 rss에서 땡겨서 전체 글을 읽는 편입니다만 저도 역시 부분공개를 하시는 분이나 전체공개를 하는 곳이나 별 신경을 안쓰는 편입니다. 전체 공개를 하시면 그냥 읽고 댓글 반응을 보고 싶거나 댓글 달려고 하면 가서 씁니다. 부분공개는 읽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가서 읽고 합니다. 그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얘깃거리가 되는군요.
RSS의 부분공개, 전체공개가 그동안 '큰' 논란이 되었다니 예외네요.
예전에는 매일같이 주로 가는 사이트들을 일일이 접속해서 글보고 그랬는데,
어느날 도서관 가서 인터넷 하다가, 사이트들을 기억하지 못해서 불편하여
구글 리더를 사용하게 됬는데, 그걸 지금까지 계속 보게 되네요.
저같은 경우는 '한곳에서 다 처리해버리자' 라는 주의여서,
구글 리더에서 한번에 싹 보는걸 편해하죠.
그래서 가끔가다 '부분공개'인 글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면 면도 적지않아 있었는데...
사람 취향인 것 같습니다.
[난 일일이 접속 귀찮음] → 전체공개 지지자
[난 로딩긴거 귀차늠] → 부분공개 지지자...
[quote]전 전체공개가 훨씬 편하더라구요. [/quote]
글에도 있지만 편한 것은 호불호입니다. 따라서 논의의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quote]그리고 전체/부분은 궁극적으로는 구독자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사나 올블로그 인기글은 부분공개가 편하고, 특정 개인블로거의 글이 가끔 올라오는데 받아보고 싶은 경우는 전체공개가 편하거든요. [/quote]
이 부분은 단순히 내가 편하다고 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quote]"신문처럼 받아보세요"라고 말해놓고는 부분공개하는 블로그는.. 리더기를 쓰는 의미가 퇴색시키는 것 같아서 허탈합니다.[/quote]
"신문처럼 받아 보세요"라고 하는 사람이 모두 부분 공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신문처럼 받아 보라는 것이 전체 공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울러 이것이 리더기를 쓰는 의미를 퇴색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quote]음.. 그리고 글은 리더기에서도 진의를 파악할 수 있게 작성해야지, 방문자만 의미를 알 수 있게 그림과 문단이 편집된 글이 있다면 작성자의 잘못이 크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quote]
글을 쓸 때 리더기로 읽는 사람을 위해 글을 따로 작성하지 않습니다. 저는 미괄식을 주로 씁니다. 우리 글의 대부분이 미괄식이고요. 글을 쓰는 사람이 낚시의 의도가 아니라면 어떤 형태로 글을 쓰느냐는 상관없는 부분입니다.마지막으로 [b]글의 배치도 내용이라는 것[/b]은 리더기에서는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그 배치까지 내용으로 받아드린 다는 뜻이지.
[quote]rss가 전체공개를 의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rss규약이 최소한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용자의 발행물 가공재량을 넓히고자 하는 의도였지, 발행분량을 축소하고자 의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quote]
이의 제기는 좋지만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RSS는 제한된 네트워크에서 글의 요지를 전달하기 위해개발된 기술입니다.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근거와 관련 링크를 제공하면 됩니다.
[quote]어떤 통계를 보니까 많이 찾는 블로그의 대부분이 전체공개라고 하더라구요. 도아님처럼 구독자의 편의를 생각하고, 또 개인적인 계정유지 때문이라면 괜찮지만, 낚시질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부분공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해요.[/quote]
통계는 숫자입니다. 그 숫자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통계를 보니 찾는 블로그 대부분이 부분 통계라는 증거를 저는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잘못은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quote]부분공개가 나쁜 건 아니지만, 덜 공개하고 덜 소통하는 것은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quote]
부분 공개가 덜 소통한다는 것은 그 의식의 기반이 [b]부분 공개는 나쁘다[/b]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이 우수운 것이고요. 음주답질이라 조금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